지난 주말(4.6일) 그란폰도는 참여해본적이 없어서 궁금하기도 하고..
그리고 제 고향인 예천에서 개최한다길래 한번 참석해 보았습니다.
거리는 103.6km, 획고가 2,126미터
획고가 꽤 됩니다.
벌재...히유..생각만 해도 힘든곳.
저수령..메인이죠..8키로짜리 업힐..초반에는 경사가 세나 후반부는 6~7프로..
문치고개...고개이름에 "치"가 들어가면..빡센넘입니다. 여긴 심한곳은 경사도가 18%선..
각오는 했지만..
흐유..
마이 힘들었시유..
스프라켓 36t로 기어변속이 안되어서
손으로 체인을 36t로 억지로 옮겨놓고도
문치고개.. 고각업힐..허벅지 터지는줄..
* 허벅지 근육이 넘 뭉쳐서 근육이완제 2알
먹고 간신히 버텼슈..ㅜ
참가자가 2,500명.. 로드가 98프로이상일듯.
제가 본 미벨은 저 포함 3대,
므틉도 6~7대정도 나머지는 죄다 로드
히유 로드들 작정하고 밟으니
당체 피빨기도 앙되요 ㅠ
두어번 로드여신 뒤에서 피빨기는 성공했지만.
로드 피빨기 작전도 실패해서 컨디션 조절도 엉망
그래도..
중간에
버디를 타신 시행착오님과
턴 미벨타신 가이버님
우왕 로드들 가볍게 추월..추월..~~~ 굿 굿
두분다 길쭉한 몸매가 부럽고
미벨이 넘 잘 어울려 더더욱 더 부럽고
난 사진찍을 여유도 없는데
힘껏 화이팅해주시어 힘이불끈..~~~~
넘 고마워요..
(실상은 슝슝~~~ 엄청난 파워로 업힐에서
로드들 추월하면서 멀어져가는 알흠다운 뒷태 감상만..~)
"저의 컷아웃 피하기 위한 작전은
보급소 안들린다."
그럼 최소 20분은 절약.
스템가방(푸드파우치)에 넣어둔
예천 편의점에서 구입한 빵을
저수령 초입 약오르막에서 자전거 위에서
뜯어먹으며 달리면서 허기를 달래고
(새벽 4시30분경에 밥먹고 세종에서 운전해서
오느라.. )
아쉽지만 벌재에서 파워젤 보급도 skip..ㅜ
저수령보급소 우동도 눙물을 머금꼬 skip..ㅜ
오랫만에 후회없이 신나게 달렸습니다.
첫댓글 주말에 어디가셨나 했더니 힘든 도전을 했구만요~
고생하셨습니다~^^
고생...마자유
마이 힘들었지만 나름 잼났어요
이런 대회에 가서 즐기기 보다는 죽기살기로 가는 제 모습이 보여서 안가지요.
한번은 경험해보는것도 개안쵸..
멋진 도전!
신나게 달리셨다니 굿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