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설날 추모(추도)예배 (모범 예식)
*예식사
오늘은 설날을 맞이하여 먼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하늘나라에 가신 부모님(혹은 아버님, 어머님)을 추모하여 정성된 마음으로 추모예배를 드리겠습니다. 다같이 조용한 기도(묵도) 드립시다.
*묵 도 - 요한계시록 21:1~5 (사회를 맡은 이가 읽는다.)
1 나는 새 하늘과 새 땅을 보았습니다. 이전의 하늘과 이전의 땅이 사라지고, 바다도 없어졌습니다.
2 나는 또 거룩한 도성 새 예루살렘이,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신부와 같이 차리고,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3 그때에 나는 보좌에서 큰 음성이 울려 나오는 것을 들었습니다. “보아라, 하나님의 집이 사람들 가운데 있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실 것이요,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될 것이다. 하나님이 친히 그들과 함께 계시고,
4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닦아 주실 것이니, 다시는 죽음이 없고, 슬픔도 울부짖음도 고통도 없을 것이다. 이전 것들이 다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다.”
5 그때에 보좌에 앉으신 분이 말씀하셨습니다. “보아라, 내가 모든 것을 새롭게 한다.” 또 말씀하셨습니다. “기록하여라.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되다.”
*신 앙 고 백 / 사 도 신 경
*찬 송 / 28 장
*기 도 / 다 함 께 - 또는 가족 중에서
하나님, 아버지. 오늘 우리에게 설날을 주시고, 우리로 하여금 이렇게 한자리에 모여 조상들을 기리고 하나님께 예배드리게 하여 주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오늘 우리 모두에게 믿음과 조상의 유업을 지키고자 하는 결단과 각오를 갖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자녀들에게도 잘 가르쳐 아름다운 전통으로 이어가도록 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복을 받고 이 세상을 밝히는 빛으로서 소명을 다하는 믿음의 자녀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성경봉독 / 히브리서 11:8~10
8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고, 장차 자기 몫으로 받을 땅을 향해 나갔습니다. 그런데 그는 어디로 가는지를 알지 못했지만, 떠난 것입니다.
9 믿음으로 그는, 약속하신 땅에서 타국에 몸 붙여 사는 나그네처럼 거류하였으며, 같은 약속을 함께 물려받을 이삭과 야곱과 함께 장막에서 살았습니다.
10 그는 하나님께서 설계하시고 세우실 튼튼한 기초를 가진 도시를 바랐던 것입니다.
*말 씀 / 가족 중에서 한 사람이 낭독
믿음의 조상들은 모두가 이 땅에서 나그네로 살았습니다. 아브라함은 가나안 땅에 살 때 거류하며 장막에 거했다고 했습니다(9절). 거류한다는 것은 국어사전에 보면 “남의 나라 영토에 머물러 삶”’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외국에 나가서 살며 영주권이나 시민권이 없이 잠시 살다가 오는 것을 거류한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가나안 땅을 자기와 자기 자손들에게 주셨지만 아브라함과 그 자손들은 ‘가나안’ 땅, 그곳이 영원히 살 곳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는 하나님께서 설계하시고 세우실 튼튼한 기초를 가진 도시를 바랐던 것입니다”(10절)라는 소망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결국 아브라함의 믿음은 땅의 것을 바라보고, 땅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위해 산 것이 아닙니다. 언제나 이 땅의 복을 통해 궁극적이고 영원한 축복, 하늘의 본향을 바라보고 살았습니다. 우리도 천국을 바라보고 천국을 준비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신앙의 삶이란 ‘두 발을 땅에 딛고 하늘을 바라보는 믿음’을 가진 존재입니다. 명절을 맞이하여 먼저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부모님을 추모하는 것도 우리 모두가 천국을 소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설날을 맞이하여 고인을 추모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 우리 가정이 천국을 소망하면서, 하나님이 마련하신 천국을 함께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 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믿음의 조상들처럼 나그네 된 삶을 살 동안 하나님의 소명을 감당합시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천국을 소유하는 믿음의 삶을 삽시다. 그것이 하나님과 먼저 가신 부모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모습이라고 믿습니다.
* 잠시 부모님(아버님,어머님)을 기억하고 회상하며 조용히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1~2분정도 묵상기도를 한다.)
*찬 송 / 384장
*주기도문 / 다 같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