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성 세계잼버리대회장에 전통문화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입니다. 강원도와 고성군이 사업자와 협약을 맺고 본격 개발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박은지 기자입니다.
◀리포트▶고성군 토성면 신평리. 91년 세계잼버리대회가 열린 뒤 20여 년간 방치됐던 곳에 한글과 한식, 한옥 등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한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됩니다. 2008년 개발촉진지구 개발사업 승인을 받았지만 청소년 수련지구와 중복돼 난항을 겪다 계획을 변경해 최근 실시계획 승인을 받았습니다.
7년여 만에 행정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사업자는 오는 8~9월쯤에 본 공사에 착공할 계획입니다. 강원도와 고성군, 사업자 등은 업무협약을 맺고 원활한 사업 추진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사업자는 2017년 말까지 508억 원을 들여 한옥펜션과 호텔, 문화공간, 저잣거리, 야간영상공연장 등을 조성합니다. 강원도와 고성군은 인근 사찰(화암사) 주변에 산사의 숲을 조성해 전통과 힐링을 연계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최문순 /강원도지사
◀리포트▶ 이 지역은 미시령관통도로에서 고성 남부권으로 바로 연결된 원암~천진간 도로 개통으로 접근성 또한 크게 나아질 전망이어서 침체된 고성지역 관광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