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기독교회 속에서 살아오면서, 특히 보수주의 신학과 신앙을 오랫동안 해 오면서 직접 보고 경험한 바에 의하면 오늘날 기독교인들의 삶은 '구원의 감격'속에서 기뻐 하며 사는 것 보다 '죄인된 고통'에 짓눌려 괴로워하는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들의 표정과 말, 기도와 행동을 자세히 살펴보면 금방 이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늘 '죄책감'에 괴로워 하며, 표정이 어둡습니다. 또 말을 들어보면 항상 '나는 부족하고 연약하다' '나는 어쩔 수 없는 죄인이다' '나는 스스로 아무 선을 행할 능력이 없는 무능한 존재다' 라는 고백을 입에 달고 삽니다.
기도도 들어보면 늘 '불쌍히 여기사 죄를 용서해 주소서' '연약한 저를 도와 주소서' 등 자기 비하로 가득찬 내용이 주를 이룹니다. 당연히 행동도 소심하고 소극 적이며, 늘 불안과 두려움에 매여 남들의 눈치를 지나치게 의식하며 위선과 외식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더 심각한 문제는 말로는 죄인이요, 부족하다고 하면서 속 깊은 곳에는 엄청난 교만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열등의식의 부작용 중 하나가 바로 이런 극단적 반대현상 입니다. 지나치게 자기 비하에 빠져 있다가도 어느새 교만의 최고봉에 올라가 있습니다 쉽게 남들을 비난하고 정죄 하며 스스로 대단한 영적 지식과 능력을 갖추고 있 다고 착각을 하면서 살아 갑니다.
제가 이런 과정을 거쳐왔고 또 주위에서 이런 현상을 쉽게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자신있게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제발 그렇지 않기를 저 자신 도 간절히 바라지면 평생 교회에서 보아왔던 모습이 이랬기 때문에 이를 도저히 부정할 수가 없습니다.
Having grown up within the Christian church and particularly adhering to conservative theology and faith for a long time, based on my own observations and experiences, I must admit that the lives of many Christians today are dominated by the "anguish of being a sinner" rather than living in the ecstasy of "the joy of salvation."
A close examination of their expressions, words, prayers, and actions quickly confirms this fact. They are often tormented by a sense of "sin guilt," and their expressions are often gloomy. When you listen to their words, they are always confessing, "I am inadequate and weak," "I am an irredeemable sinner," "I am a powerless and inept being who cannot do any good."
Even in their prayers, you will find phrases like, "Have mercy on me and forgive my sins," "Help me in my weakness," filled with self-deprecation. Naturally, their actions are timid and passive. They are always bound by anxiety and fear, excessively self-aware in the presence of others, living a life of hypocrisy and pretense.
However, a more serious problem is that although they speak of themselves as sinners and inadequate, deep within, there is tremendous pride lurking. One of the side effects of an inferiority complex is this extreme opposite phenomenon. Even those who are deeply immersed in self-deprecation can eventually find themselves at the peak of arrogance. They easily criticize and condemn others, deluding themselves into thinking they possess profound spiritual knowledge and abilities.
I speak with confidence because I have gone through such a process, and I can easily identify this phenomenon around me. I sincerely hope it is not the case for you. I have no choice but to acknowledge this, as this has been the way I observed people in church for my entire 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