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는 무엇인가?
유럽은 현재 유럽 연합 즉, EU로 묶여있습니다. 현재 28개국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유럽연합을 만든 목적은 경제와 정치 공동체를
구성하기 위해서입니다.
처음에는 경제를 합쳐 보자고 EC를 만들었고 이 후 정치적인 통합도 실현하기 위해 EU로 바뀌어 불려지게 됩니다.
문제는 여기서 비롯됩니다. 영국은 여러가지 면에서 독특하고 자존심이 강합니다. 다른 나라와 달리 형식적이지만 입헌군주제 상태이고 차도의
방향도 다른 나라와 다릅니다. 특유의 독자성을 강하게 유지하고 있는 겁니다.
이런 상황인 점을 영국은 싫지만 따로 떨어지자니 혹시 모를 불이익 때문에 EU에 가입을 했지만 지금은 여러가지 면에서 불만이 쌓여 나가려고
하는 것이 브렉시트입니다.
영국은 왜 나가려고 할까? 우선 영국은 유럽 연합에는 속해있지만 유로존은 아닙니다. 즉, 정치적으로는 유럽과 함께 움직일수도 있지만
경제적으로는 나름의 독자성을 유지하고 싶어 합니다.
유로화 이전부터 이미 파운드화는 기축통화였기 때문에 유로존에 가입해 유로화를 쓸 이유가 없습니다.
특히 금융산업이 예전부터 발달한지라 경제가 국가 경제 전체에 미치는 비중이 높습니다. 이렇다 보니 유로화를 같이 사용하는데 신중할 수 밖에
없었던 겁니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하게 됩니다. 서로 잘 나갈 때는 문제가 없지만 어려워지면 서로 나 살길 부터 찾게 됩니다.
최근 글로벌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각국을 탈출구를 찾게 되는데 문제는 유럽연합이나 유로존에 엮여 있으면 그 안의 규제를 따라야 한다는
점입니다.
가령 영국의 경우 중국과 금융 거래를 터서 교류량을 늘리거나 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싶은데 유럽 연합에서 규제를 하니 그 방법을 쓸수가
없습니다.
더욱 재미있는 것은 우리가 아는 유럽중앙은행에 영국은 빠져 있다는 점입니다. 영국은 우리가 자주 듣는 영란은행이라는 곳이 중앙은행이라
EU에 속해 있으나 유럽중앙은행이 시행하는 각종 정책적 수혜, 가령 채권의 매입 같은 수혜에서 제외되는 상황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또 각종 정치적 사안에 대해서도 자신들의 소리를 내야 하는데 그 정도를 유럽연합에 맞춰야 하니 자존심도 좀 상합니다.
특히 자존심이 상하는 것은 세계대전 승전 국가인 영국이 패전국가인 독일에게 주도권이 넘어가 있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막대한 분담금을 내면서도 유럽 연합 내 '말빨'은 그다지 강한 편이 못되고 또 영국의 다양한 복지 혜택을 누리기 위해 몰려드는
이민자 문제도 영국 입장에서는 골치가 아픕니다.
이 때문에 영국민들은 자존심과 실리를 찾기 위해 유럽연합을 탈퇴하겠다고 하는 겁니다.
실제 탈퇴할지는 예상하기 어렵습니다. 제가 영국 국민이 아니기 때문에 그 들이 어떤 결정을 할지는 제 주관적 예상은 의미가
없습니다.
그럼 영국이 이탈했을 때 어떤 영향을 받게 될까? 영국은 당장은 파운드화 가치가 폭락하는 과정을 겪게 될 겁니다. 제조업 중심이라면 환율의
상승이 경제에 도움이 될수도 있지만 금융업이 발달하면 환율 상승은 그야말로 재앙이 됩니다.
주요 기축통화로서의 지위에 상당 부분 악영향을 받게 될 겁니다. 영국에서 이루어지는 금융 거래가 축소될 것이고 이는 자신들의 경제에 중요한
변화가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영국 자체가 최대 교역국인 미국을 제외하면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순으로 비중이 높습니다. 즉, 현재의 유럽 연합 경제 체재에서
나름 수혜를 받고 있다는 의미인데 탈퇴가 반드시 경제적인 득을 준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또 이 모양을 보면서 막대한 유전을 독점하기 위해 한 때 영국연방을 이탈하려고 시도했던 스코틀랜드가 가만히 있지 않을 겁니다.
특히 자체 통화 혹은 경제 정책으로 갈 경우 뭔가 득이 될 것이라고 믿는 다른 나라들의 줄 이탈가능성도 높습니다. 그럼 각국이 맺은 경제
협정 등이 전면 제검토되야 하니 무역이 위축되고 한 동안 금융시장은 혼란할수 밖에 없습니다.
냉정하게 보면 브렉시트에 대한 영향력이 과장된 측면이 없지 않습니다. 투자자들은 그렉시트 보다 영향이 클 것으로 보고 있는데 그 보다
영향이 적은 부분도 많습니다.
가령 그렉시트는 그리스에게 빌려준 돈을 금융기관들이 못받게 되면서 은행들이 휘청거리는 이슈가 핵심입니다.
그러나 영국은 다른 나라들에게 빌려 온 돈이 그리 많지 않아 떼일 염려가 없습니다. 금융시장이 크게 긴장하지 않을수도 있다고 보는 시각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또 영국이 투자한 해외 자산 대부분이 영국으로 되돌아가는 과정, 예를 들면 한국에 투자하는 영국계 자금이 주식을 죄다 팔고 나가는 상황이
우려될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2009년 이 후 영국계 자금은 주식과 채권을 합쳐 작년까지 28조원 가량이 이미 빠져 나가 추가로 나갈 자금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또 영국은 나름 제조업도 발달한 편이고 무역 비중도 낮은 수준은 아니지만 이 자체가 경제를 돌리는 핵심 산업은 아닙니다. 이에 다른
나라에서 영국에 대한 수출이 크게 막힐 이유도 없습니다.
지금은 스폰서 계약이 중단되었지만 이전에 프리미어리그 축구 경기에 삼성이나 LG 광고를 보게 되는데 이는 영국사람들에게 팔려는 것도 있지만
그 보다는 전세계에 방송이 나가니 브랜드를 노출시키려는 의도가 더 강합니다.
어쨌든 실제 영향은 생각보다는 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또 어차피 장기적으로는 배선에서 스파크 난 후 다시 만들면 전기가 들어 오듯
극복이 되겠지만 주식투자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그 기간 동안 나타나게 될 악영향이 두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심리적 영향이 상당 부분 부담을 주게 되니 이 재료 자체가 지나갈 때까지 시장은 긴장할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아주 그냥 잘 되려니 하고 넘기기에는 재료가 좀 강한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경천동지할 재료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땅이 꺼지도록 한숨 쉬며 미리 걱정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적당히 현금 비중 만들어 놓거나
혹은 지수 영향을 덜 받는 종목 중심으로 매매해 나가면 되는 겁니다.
첫댓글 좋은 정보 요약본으로 잘 봤습니다.
잘읽어봤습니다 ㅎㅎ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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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궁금했었는데 잘 보고갑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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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봤습니다!
그렇군요,블렉시트 정확히 알고갑니다,
감사합니다
좋은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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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투표일이 갑자기 정해진것이 아니고 예전부터 나온 재료인데 갑자기 왜 주말에 부각이 된건지 궁금하내요..
시장 떨어뜨릴 구실 찾다가 그냥 이유가 됬을꺼 같습니다
궁금했는데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공부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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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명쾌한 설명과 분석 고맙습니다~~
와우 ~ 대단한 분석
항상 배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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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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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응의 영역에서 모두 잘 살아 남으시길...
감사합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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