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6. 18. 토요일. 서울 금천구 금천체육공원 여행.
서울 금천구에는 안양천 외에 별로 관광지가 없다고 하는데, 오늘 금천체육공원에 아내와 함께 가보았더니 좋은 관광지였다. 지하철 1호선 독산역에서 내려 1번 출구로 나가 횡단보도 건너 파리바게이트 옆길로 직진하면 멀리 체육공원이 있는 산이 바라보여서 찾아가기가 쉬웠다. 자동차도로 옆 인도로 가지만, 완만하게 계속 오르막 길이 되어 다소 힘든 길이었다. 30여 분을 걸어야 했다. 버스 길은 시내 여러 곳을 돌아가기 때문에 시간이 거의 같게 걸린다고 해서 걸었다. 금천구의 독산동 거리를 많이 걸었다.
공원에는 넓은 운동장을 비롯해서 체육공원답게 운동할 수 있는 시설이 많았다. 산책로도 운동장 주위를 도는 맨발 산책로를 비롯해서 호암산으로 오르는 길이 ‘관악산 무장애 숲길’이라 하며 휠체어도 다닐 수 있는 데크 길이어서 걷기가 아주 좋았다. 호암산 정상까지는 가지 않고, 체육공원 산책로로 만들어진 것 같았으나, 상당히 많이 걸을 수 있는 무장애 길이었다. 아내와 함께 여러 방향의 무장애 길을 모두 걸어보았다. 체육공원 옆에 별로 크지 않은 감로천 생태공원이 있어서 생태공원의 여러 모습도 모두 돌아보았다. 해가 보이지 않은 후덥지근한 흐린 날씨에 맞아도 괜찮은 약한 이슬비도 뿌렸지만, 지하철역에서 공원까지 시내 길을 왕복 1시간 정도 걸었고, 두 공원에서 휴식 시간 포함 3시간 정도 산책하면서, 오늘 4시간의 도보여행을 즐겁게 하고 귀가했다.
공원 입구에 있는 도서관.
거창한 베드민턴 체육관 모습.
감로천 생태공원 옆에 있는 금천문화체육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