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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철, 지하주차장에 칸마다 물이 고여 있는 것을 목격하신 적 있으신가요? 보통 자동차의 누수, 누유는 차에 문제가 생겼음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차에 결함이 없어도 자연스럽게 발생할 수 있는 물 떨어짐도 있다고 합니다. 여름이 되니 물이 뚝뚝 떨어지는 내 차, 과연 괜찮은 것일지 마카롱과 함께 알아봅시다!
여름이 되니 차에서 물이 떨어진다?
여름철 지하주차장에서 자주 목격할 수 있는 이 현상은 바로 에어컨 사용에 따른 배수입니다. 자동차의 앞부분, 조수석 쪽에 물이 고여 있다면 이 경우에 해당되는데요. 에어컨에 흐르는 차가운 냉매가스가 여름의 뜨거운 공기를 만나면 근처의 수분은 응결되게 됩니다. 찬 음료를 담은 유리컵 바깥에 물방울이 맺히듯 말이죠.
자동차의 에어컨 시스템은 이렇게 기체에서 액체로 변한 물들을 포집해 드레인 호스로 내보냅니다. 뜨거운 날씨와 차가운 에어컨의 온도차 때문에 맺히는 수분이 배수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걱정할 필요 없겠죠?
겨울에는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겨울철에 목격되는 물 떨어짐 현상도 있습니다. 주행 중 자동차 머플러에서 물이 똑똑 떨어지는 차들이 있죠. 머플러에서 떨어지는 물은 연료 완전 연소의 결과물로, 오히려 좋은 신호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중고차 구매 팁 중 엔진 상태 확인을 위해 머플러에 휴지를 대 수분이 나오는지 확인하라는 팁이 있을 만큼요.
자동차 내부의 뜨거운 온도 때문에 평소에는 기체로 배출되던 물이, 날씨가 추워지자 물방울로 응결해 물 또는 흰 수증기의 형태로 우리 눈에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이 현상은 겨울철 가솔린 차량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정상적인 현상입니다!
각종 누수, 누유와는 구분해야
위에서 설명한 경우들은 정상이나, 자동차에서 물이 아닌 다른 액체가 떨어지고 있다면 차량 어딘가에 결함이 생긴 것입니다. 휘발유, 엔진오일 등 누수/누유될 수 있는 액체의 종류는 다양한데요. 대표적인 경우로는 냉각수 누수가 있습니다.
보통 엔진계 부품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냉각수가 새게 됩니다. 자동차가 엔진 냉각을 정상적으로 하지 못한다면 심각한 엔진 손상이나 화재를 겪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냉각수 수온 경고등
이런 경우에는 냉각수 경고등이 뜨는 것이 정상이지만, 일정 시간 이상 운행하기 전에는 경고등을 확인하기 힘들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내 차에서 정체 모를 액체가 떨어지고 있거나 달콤한 냄새가 난다면, 냉각수 누수는 아닌지 꼭 확인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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