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 밝아오는 아침
높은 건물 사이로 햇빛이 비추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집 담장 한쪽 구석에는
한 마리의 길고양이가 몸을 웅크린 채 잠들어 있었습니다.
'꼬르륵..."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자
고양이는 배고픔에 눈을 떴습니다.
고양이는 잠에서 깨자마자 생각했습니다.
‘오늘은 어디에 가서 밥을 먹지?’
이 고양이에게는 이름도 없었습니다.
주인도 없었습니다.
따뜻한 집도 없었습니다.
그저 태어나 보니 길고양이의 인생이였습니다.
자기가 원해서 길고양이가 된 것도 아니었습니다.
또, 자신의 부모가 누군지도 모르고
살아가는 떠돌이의 삶이었습니다.
그렇게 고양이는 오늘도 자신이 누군지도 모르고
그저 배고픈 배를 채우기 위해 먹이를 찾아 길을 나섰습니다.
어느 아파트 화단...
누군가 고양이들을 위해 사료를 놓아두는 장소가 있었습니다.
고양이는 그 장소를 우연히 알게 되어 자주 찾았습니다.
그러나 그릇을 보니 사료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이미 다른 고양이가 다 먹어 버리고 빈 그릇뿐이었습니다.
고양이는 물로 배고픔을 달래며
빈 그릇만 바라볼 뿐이었습니다.
‘조금만 일찍 올 걸….’
고양이는 아쉬운 마음으로 그곳을 떠났습니다.
이번에는 시장 근처로 갔습니다.
혹시 생선가게에서 버리는
생선 대가리라도 있을까 싶었습니다.
그런데 생선 가게를 지나가던 순간,
갑자기 큰 개 한 마리가 나타났습니다.
“멍멍!”
고양이는 깜짝 놀라 뒤도 돌아보지 않고 도망쳤습니다.
개는 고양이를 쫓아왔습니다.
고양이는 담장을 뛰어넘고,
한참을 도망친 끝에 겨우 개를 따돌렸습니다.
고양이는 숨을 헐떡이며 생각했습니다.
‘밥 한 번 먹기가 이렇게 힘들구나.’
그래도 배가 고팠습니다.
고양이는 다시 길을 나섰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골목 집 앞에서
사료와 물이 놓여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고양이의 눈이 커졌습니다.
‘드디어 밥이다!’
고양이는 조심스럽게 다가갔습니다.
그리고 사료를 먹으려는 순간,
어디선가 덩치가 큰 고양이 한 마리가 나타났습니다.
“야! 여기는 내 구역이야!”
고양이는 깜짝 놀라 뒤로 물러났습니다.
그 밥에는 이미 임자가 있었습니다.
결국 고양이는 또 쫓겨났습니다.
그날도 고양이는 배가 고팠습니다.
그런데 배가 고픈 것보다 더 힘든 것은
자신이 아무에게도 필요 없는 존재처럼
느껴지는 것이었습니다.
어느 때는 사람들이 자신에게 다가와 쓰다듬어 주려고 합니다.
그러나 길고양이의 본질상 사람의 손을 무서워하고
길들여지지 않았기에 사람에게 다가가지 못합니다.
고양이는 오늘도 누군가의 시선을 피해
어느 낡은 담벼락 위에 몸을 웅크리고 앉아
해가 지는 황혼을 바라보며
‘나는 왜 태어났을까?’
‘나는 왜 이렇게 살아야만 할까?’
그렇게 배고픈 배를 움켜쥐고 신세 타령만 할뿐이었습니다.
그리고 늦은 밤이 되어
어느 가족이 먹고 버린 음식 쓰레기봉투 안에서
겨우 배고픈 배를 채우며 또다시 밤을 맞이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고양이는 또다시 배고픔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누가 기다려 주지 않는 하루였습니다.
누가 사랑해 주지 않는 하루였습니다.
그래도 고양이는 오늘 하루도 배고픈 배를 채우기 위해
또다시 싸우고 투쟁하는
외롭고 고독한 길을 걸어가야만 했습니다.
요한복음 6장 35절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사랑하는 여러분,
길고양이는 하나님도 예수님도 모르기에
스스로 배고픈 배를 채우기 위해 이 하루를 살아갑니다.
여러분의 인생도 이 길고양이와 같은 삶은 아닌지요?
돈을 찾고, 사랑을 찾고, 성공을 찾아다니다가 실패하고
또 이 하루를 먹고살기 위해 애쓰며,
자신이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 채
배고픈 삶에 지쳐 살아가는 모습은 아닌지요?
나는 여러분들이 예수님을 발견하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그런데도 안타까운 것은
사람은 하나님께서 계신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하나님께 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알고 있으면서도 길고양이처럼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찾기 전에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그래서 이미 모든 것을 이루시고
믿기만 하면 천국을 우리에게 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런데도 여러분은 오늘도 이 길고양이처럼
스스로의 배를 채우기 위해 살아가는 모습은 아닌지요?
사랑하는 여러분,
혹시 지금 여러분의 영혼이 굶주려 있지는 않습니까?
세상의 것을 아무리 먹어도
마음이 채워지지 않는 모습은 아닙니까?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길고양이는 먹이를 주는 사람을 알지 못해
매일 길을 헤맵니다.
그러나 우리는 다릅니다.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간구할 수 있습니다.
간구하는 자는 찾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길고양이처럼 혼자 헤매지 마십시오.
하나님께 구하시고 찾고 두드리셔서
그 사랑을 발견하고 우리의 본향인 천국을 얻기 바랍니다.
우리의 인생은 길고양이처럼
길 위에서 우연히 살아가는 인생이 결코 아닙니다.
나를 지으신 하나님이 계시고,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이 계시며,
나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예수님이 계십니다.
그러니 오늘, 육신의 양식만 찾지 말고
영혼의 참 양식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다시 오실 예수님을 만나
함께 천국에 이르는 여러분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