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우리에게 대사의 길을 안내해주는 사람이 없어도,
대사의 삶을 가르쳐주는 사람이 없어도,
자신을 대사라고 생각하고 대사의 삶을 본받아 사는 것이 필요하다.
진리는 이미 우리 내부에 있기 때문에 다만 실천만 하면 된다.
대사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생각하고,
대사들이 행동하는 것처럼 행동하라.
그리하면 대사들을 만나게 될 때 대사들을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당면한 문제가 있을 때, "대사들이라면 어떻게 할까?
대사들이라면 어떻게 말할까? 대사들이라면 어떻게 대할까?"라고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것이 필요하다.
대사들이 조그만 일이 걱정하며 전전긍긍하겠는가?
대사들이 남을 비난하고 미워하고 시기하고 질투하고 화내겠는가?
대사들이 남에게 책임을 전가하겠는가?
이와 같이 생각하면 대사들이 우리의 거울이 되는 것이다.
"대사들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하고
진지하게 생각해보면, 대처 방법이 나온다.
이렇게 하면 본래 나와 대사가 다름이 없는 자타일체의 우주에서 힘이 나온다.
이 힘을 알고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대사의 삶에 들어서는 일이고,
자신의 내부에 대사의 싹을 자라나게 하는 일이다.
깨달음을 얻기 위하여 오랫동안 가부죄할 필요도 없고,
무슨 신비의식이나 종교의식을 행할 필요도 없다.
대사들의 가르침은 언제나 쉽고도 참되다.
이쉽고도 참된 길을 대사들은 이미 준비해놓았다.
잡념, 망상으로 가득 차 있는 마음을 쓸어버리고
생명의 본질로 직접 뛰어들라.
그리고 대사들이 사는 것처럼 살라.
그리하면, 당신이 바로 대사가 되는 것이다.
바깥 자아를 버리고,
마땅히 해야 할 것을 행하는 삶을 사는 것이 바로 참나의 생명이다.
*** 대사들을 알고 싶으면 대사들처럼 살아보라.
그러면 대사들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신을 알고 싶으면 신처럼 살라.
그러나 자신 속에 있는 신의 영이 계시해주지 않는 한
아무도 신의 일을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