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수상식에서 수상자는 상장과 메달, 상금액 증명서를 받는다.
상장 상장의 내용은 물리학상, 화학상 등 어떤 상이냐에 따라 달라진다. 각 학술원(아카데미)에서 따로따로 제작하기 때문이다. 상장은 접을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폈을 때 왼쪽에는 그림, 오른쪽에는 수상자 이름과 시상 기록 등이 적혀 있다. 그러나 생리 의학상의 경우에는 왼쪽에 화가의 그림이 실리는 것이 아니라 메달의 앞면에 있는 그림이 실린다. 상금 노벨상의 상금은 1901년부터 지금까지 액수에 조금씩 변화가 있었다. 2001년 노벨상 상금은 스웨덴 돈으로 1000만 크로나, 미국 달러로는 약 99만 달러, 우리 나라 돈으로는 약 13억 정도 된다. 2000년에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김대중 대통령은 스웨덴 돈으로 900만 크로나를 상금으로 받았다. 노벨상의 상금은 한 분야에서 수상한 사람이 두 명 이상일 때, 각 수상자에게 나누어 지급된다. 노벨상의 상금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우리 나라 소득법 시행령 제18조 1항 2호에 '노벨상 또는 외국정부·국제기관·국제단체·기타 외국의 단체나 기금으로부터 받는 상금과 부상은 비과세한다'는 내용에 따라 상금에 해당하는 세금을 내지 않는다. 또한 1946년 이후부터 스웨덴의 노벨재단도 스웨덴에서 세금면제 혜택을 받고 있기 때문에, 스웨덴에서도 세금을 내지 않는다. 메달 메달은 순금과 거의 비슷한 23금으로 만들어진다. 메달의 앞면에는 알프레드 노벨의 초상이 새겨져 있으며, 뒷면은 상에 따라 다르다. 물리학상, 화학상, 경제학상 메달의 뒷면에는 과학의 여신이 자연의 여신 얼굴에 씌워진 베일을 벗기려는 그림이 양각되어 있으며, 생리 의학상 메달의 뒷면에는 의학의 신이 병든 처녀의 갈증을 덜어주기 위해 바위 사이에서 흘러나오는 물을 받고 있는 모습이 새겨져 있다. 문학상 메달의 뒷면에는 어떤 젊은이가 음악의 여신이 연주하는 음악에 빠져 있는 모습이 새겨져 있다. 메달의 뒷면에는 이렇게 각각의 그림이 새겨져 있을 뿐만 아니라 '인간이 학예의 발전으로 아름답게 되는 것을 즐거운 마음으로 보기를'이라는 뜻의 라틴어가 새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