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주님이 계십니다. 주님은 나의 주인이십니다. 오늘도 나는 주님을 나타내는 그릇으로 살아갑니다”
-오늘의 말씀-
주님이 희망입니다.
08/13화(火) 고전 1:26-31
“아무것도 아닌 것들을 택하셨습니다”(고전 1:28).
어떤 교도소에서 두 사람이 수감 되었는데 한 사람은 감옥 창문을 통해 떨어지는 낙엽을 보며 허무감을 느껴 결국 우울증에 걸려 자살했습니다. 그러나 하늘에 나는 새를 바라보며 희망을 품은 사람은 출옥 후에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여 큰 성공을 이루었다고 합니다. 아무리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무엇을 바라보고 무엇을 꿈꾸고, 무엇을 희망하는가? 이것은 중요합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진정한 꿈과 희망을 주는 분은 오직 주님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주님만이 희망인 이유입니다.
▣주님은 약한 자를 택하여 강한 자를 이기게 하십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지혜 있는 사람들을 부끄럽게 하시려고 세상의 어리석은 것들을 택하셨으며,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시려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셨습니다”(고전 1:26-28). 이 말씀은 우리에게 희망을 줍니다. 세상은 대부분 강하고, 잘나고, 똑똑한 사람을 씁니다. 그런데 성경은 부족한 사람을 쓰신다고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역설적인 사랑의 진리입니다.
▣주님만이 영원한 구원의 실체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습니다. 그는 우리에게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지혜가 되시며, 의와 거룩함과 구원이 되셨습니다”(고전 1:30). 책을 많이 읽고, 공부를 잘하려고 노력하면 지혜를 얻을 줄 아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주님 자신이 지혜이시며 의로움과 거룩함이 되십니다. 우리의 착각은 우리의 노력으로 무엇을 이룬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주님을 만난 후 자기의 의(義)나 거룩함은 다 허상이고 그림자이며 진정한 지혜는 주님이심을 깨닫고 자기에게 유익한 것들을 다 배설물로 여긴다고 했습니다. 인간이 만든 구원은 다 신기루 같은 허상에 지나지 않습니다. 오직 주님만 구원입니다.
▣주님만을 자랑할 때 인간은 복을 받게 됩니다.
“누구든지 자랑하려거든 주님을 자랑하라 한 대로 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고전 1:31).
사람들은 자랑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자랑할 때 때로는 기쁨과 행복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러나 자랑을 잘못하게 되면 영적 교만에 빠지게 됩니다. 히스기야 왕은 죽을병에 걸려 기도하여 고침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후에 바벨론 신하들이 축하하러 왔을 때 창고에 있는 보물들을 보여주며 자랑합니다. 이 일을 빌미로 바벨론으로 잡혀가게 됩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모든 자랑거리가 하나님의 은혜임을 깨닫고 영광을 돌리니 가장 복 받은 십자가 사도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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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위대한 인물들 그들의 배경을 보면 어려운 환경 속에서 오직 주님만 희망인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름답게 전개됩니다.
주님의 제자들은 많이 부족한 사람들입니다. 배움도 짧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어부인 그들을 택하셔서 온 세계에 복음 전하는 자로 사용하십니다. 주님은 이렇게 약한 자를 택하셔서 자신이 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부끄럽게 하십니다. 다윗은 골리앗과 싸울 상대가 아닙니다. 아주 어린 소년으로 목동입니다. 그런데 주님이 다윗과 함께하시니 물맷돌 하나로 강한 골리앗을 무너뜨립니다. 진정한 강함은 오직 하나님께 있고, 인간은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그릇일 뿐입니다. 하나님께만 구원이 있고 희망이 있습니다.
1908년 독일에 살던 한 청년이 배고픔과 외로움을 견디다 못해 자살을 결심했습니다. 높은 건물에서 뛰어내리려고 하는데 너무 아플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목을 매려고 허리띠를 풀어 목욕탕 고리에 걸고, 의자 위에 올라가 목을 매단 후 의자를 발로 차버렸습니다. 그런데 허리띠가 낡아 끊어지는 바람에 죽지도 못하고 그냥 바닥에 처박혀 버렸습니다. 바로 그때 갑자기 생각이 변하면서 죽지 않고 살아난 것이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내가 죽다 살아났구나! 다행이다!” 밖으로 나가 세상을 바라보니 조금 전과는 달리 모든 것이 희망차게 보였습니다. “그래, 다시 한번 열심히 살아보자” 그는 열심히 노력해서 세계 최고의 피아니스트가 되었습니다. 바로 쇼팽 음악의 최고 권위자인 루빈스타인의 이야기입니다.
주님은 희망이십니다. 노예로 팔려 가 감옥에서 살 수밖에 없던 요셉이 가진 것은 주님에 대한 희망이었습니다. 수많은 믿음의 선진이 감옥에서, 사자 굴 속에서 사자의 밥이 되면서 놓지 않았던 것이 주님에 대한 희망이었습니다. 주님은 친히 그들의 삶에 희망이 되어 주셨습니다. 죄악이 가득한 희망이 없는 세대에 주님은 주님을 희망하는 사람들을 그루터기로 남겨두셨습니다. 절망은 사단이 주는 것입니다.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되면 절망은 희망으로 바뀌게 됩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절망의 시절이 있습니다. 36년 전 그때가 생각납니다. 사방에 에워싸임을 당하고, 절대 절망 속에 있던 저를 하나님은 기억하셨고, 택하셨습니다. 부족하고 부족한, 미련하고 미련한 사람에게 하나님의 영을 부어주셔서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것만 옳은 것이라 믿고 하루하루를 살아가게 하십니다. 절망 속에서 깨닫게 하신 하나님의 진리입니다. 오직 하나님만 희망입니다. 호흡이 끊어질 인간은 절대 희망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그들은 그냥 사랑의 대상일 뿐입니다.
이제는 모든 상황을 하나님의 관점으로 바라봅니다. 시각이 바뀌니 모든 것이 감사입니다. 하나님의 성품을 경험하니 내게 허락하신 모든 것이 최선입니다. 원망이 감사로 바뀌니 절망은 오히려 소망이 됩니다. 모든 일은 주님으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실패한 것 같은 그 일을 하나님이 시작하셨습니다. 왜? 그 과정을 잘 극복하게 하셔서 최고의 것을 맡기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의 청지기로 사용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과정을 기쁨으로 잘 누리고 있습니다.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지금 내 상황은 재앙이 아니라 평안이요, 미래의 소망이라고, 그 말씀이 믿어지니 내일을 꿈꿉니다. 하나님이 희망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납작 엎드릴 시기입니다.
세상은 어둠입니다. 나라를 탓하고, 공동체를 탓하고, 상대를 탓하기 전에 날마다 내가 죽고 내 안에 참 빛이신 주님이 나타나면 세상은 그 빛으로 인해 밝아질 것입니다. 참 빛이신 주님이 희망이 되는 우리 모두의 삶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참 빛
https://youtu.be/K4HeOtn-8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