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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9.7.수)
1.일시: 9월 7일(수) 오전 10:00
2.모임장소: 도봉산역
3.참석자(4명):권호성.김창덕.이도경.장시성.
4.등산코스:도봉산역-도봉계곡-성도원-제4휴식처-거북골(거북바위)-오봉능선(오봉.여성봉)-오봉탐방지원센타
우리들 이야기다.
현재 연령 67세의 기대수명은 82세란다.
앞으로 15년은 살아야 기대 수명에 도달하게 된다.
기대수명보다 더 오래동안 살아서 수산노리 해야지.
남은 인생이 얼마가 될지모르지만 건강하게 살아야지.
2016.9.9(목)일자 신문에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소식이 화재다.
-.우리나라의 전체 인구는 5107만 명으로 5년 전 조사 때보다 2.7% 증가했고, 전체 인구의 절반이 수도권에 거주.
-.유소년 인구는 저출산 영향으로 5년 전보다 97만 명 줄어든 반면,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121만 명 늘어 고령화 속도는 더 빨라.
-.우리나라 거주 외국인은 136만 명으로 5년 전보다 41% 넘게 급증했고 이 가운데 중국계가 절반 이상을 차지.
-.고령화로 국민중간나이 41.2세.
-.1인 가구는 지난해 기준 520만3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27.2%를 차지.
4인가구중 1기구 나홀로.
주목해야 할 부분은 고령화,1인가구 증가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
▣ 2015년 11월 1일 기준 100세 이상 고령자 인구는 3,159명, 인구 10만 명당 6.6명
- 100세 이상 고령자는 3,159명으로 2010년 1,835명에 비해 1,324명(72.2%) 증가
▣ 시도별 100세 이상 고령자는 경기(692명)가 가장 많고, 인구 10만 명당으로는 제주(17.2명)가 가장 많음
- 시군구별 인구 10만 명당 고령자는 충북 괴산군(42.1명), 경북 문경시(33.9명), 전남 장성군(31.1명), 충남 서천군(31.0명), 경남 남해군(29.0명) 순임
▣ 장수 비결은 절제된 식습관, 규칙적인 생활, 낙천적인 성격 순임
- 100세 이상 고령자가 생각하는 장수 비결은 소식(小食) 등 절제된 식생활 습관(39.4%), 규칙적인 생활(18.8%), 낙천적인 성격(14.4%) 순임
▣ 고령자가 3개월 이상 앓고 있는 질병은 치매, 고혈압, 골관절염 순임
- 3개월 이상 앓고 있는 신체적 질병(만성 질환)이 있는 100세 이상 고령자는 73.2%임
▣ 100세 이상 고령자의 건강관리 방법은 식사 조절, 규칙적인 생활, 운동 순임
- 고령자가 혼자 할 수 있다는 기본적 일상행동은 ‘식사하기’(44.2%), ‘자리에서 일어났다 눕기’(35.7%), ‘옷 갈아입기’(28.5%) 순임
도봉산역에 내리면 선택할 수 있는 산행코스는 참 많기도 하다.
지하철역에 내려서는 아마도 최고로 많지 않나 생각된다.
평일에도 항상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 도봉산역이다.
오늘도 산행객들로 북적이고 활기가 넘친다.
왁자지껄 떠드는 주위를 돌아보면 사람사는 맛도나고 웬지 모를 젊음의 기운을 받는 것 같다
입구에서 도봉산 안내도를 보면 선택할 수 있는 많은 능선들과 지명들을 보며 행복한 고민에 빠질 수도 있겠다.
도봉계곡-성도원-제4휴식처-거북골(거북바위)-오봉능선(오봉.여성봉)
오늘 코스가 어떨가 도경이한테 먼저 물어 본다.
난이도도 무난하고 시간도 짧았으면 하는 생각이 벌써 앞서기 때문이다.
망산이 7월 말쯤 가는 것으로 잡아 놓은 것인데 그때 너무 무더운 날씨라서 가지 않았던 코스라고..
그래서 오늘 가보겠단다.
도봉 계곡은 정확히 어디까지를 말하는지는 모르겠다.
성도원지나 제4휴식처까지가 도봉계곡이 아닐까
거기서 우이맘가는 이정표가 있다.
초가을 골짜기 바람이라서 바람은 더 시원하게 느끼는가 보다.
가지고 온 얼음 물도 부지런히 녹고 있는데 시원한 한 모금은 감로수로서 훌륭하다.
거북골 올라가는 길도 헐떡거리기 충분하게 가파르다.
한국의 명수라고 쓰여 있는 옹달샘 이름이 거북샘이라고 되어 있다.
이름값하나 굴 속을 들여다 보니 메마른 동굴이다.
그동안 7.8월 수산노리 홈피에 사진 올리지 못했으니 사진 많이 찍어서 올리자고 한다.
주위는 고요하여 우리들 발자욱소리와 숨가쁜 소리만이 거북골에 울리는데 우리가 이곳에 오르고 있음을 자연에 알리는 듯
아직 초록의 나뭇잎이 우리들 힘들어 하는 모습 보고 있으니 더 힘내어 가야 할 것이다.
서리가 내리는 처서도 지난지 오래 오늘이 이슬이 맺힌다는 백로인데 시원한 비라도 내려 주면 좋겠다.
오름이 끝나는 곳이 점심 먹는 자리 아닌가.
다섯갈래 길을 알려주는 안내판과 이정표가 있어서 좋다.
오름을 다 마쳤다.
왼쪽으로 도봉주능선이고 우이암가는 길이며 오른쪽으로는 주봉 자운봉 사패산 가는 길이다.
곧장 직진하면 오봉 여성봉가는 길이고 뒤편으로 우리 오던 길이며
그 옆 오르쪽 아래로 가면 관음암 마당바위 방향이다.
그래서 안내판과 이정표가 요긴하다.
도봉산 길들을 조금 알게되니 유식해 진 기분이다.
만찬자리가 여러 곳있는데 앉기 좋게 예쁘게도 자리되어 있다.
언제나 점심은 만찬이다.
최고로 맛있는 점심은 산에서 먹어 봐야 안다.
“눈물어린 빵을 먹어보지 않은 사람은 인생을 논하지 말라.”
“땀으로 범벅되어 오른 산위에서 점심을 먹어보지 않은 사람은 인생을 논하지 말라.”...^^
오봉을 지나고 여성봉가는 길은 오르고 내림도 순탄하고 자갈없는 흙길이다.
뛰어난 경치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오른쪽으로 나지막하게 사패산이 햇볕에 하얗게 그 모습을 보여 주고,
마주보는 방향에 상장능선인데 그 뒤로 삼각산 봉우리들이 꾀 멀리서 아른 거린다.
오봉이 바로 코 앞에서 어여쁘게도 나란히 다정스럽게도 정열되어 있다.
그리고 등산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여성봉이 곁에 있으니 오늘 코스는 그야말로 백미다.
신의 한 수라는 말을 종종 듣는데 오늘 우리들 선택코스를 두고 하는 말이려니 한다.
이제 오봉탐방지원센타다.
북한산 입구와 같이 많은 건물들에 등산용품 상가들과 음식점들이 들어서고 있어 많이도 변화하고 있다.
오래간만의 산행이 힘들었지만 좋았다고 한마디씩 한다.
하지만 6시간이 넘었으니 만만하지는 않았다.
험한 산세 긴시간이지만 지나고 나면 극복했으니 언제나 후회하지 않고 좋았지 않았나.
다음날 휴식에도 장단지 피로는 쉽게 풀리지 않았다.
청명곡우 가을이다.
나들이 할 곳이 너무 많아 그 중하나 골라서 가면 되겠다.
만찬거리 과일 몇조각 음료수 준비하여 베낭 메고 떠나면 가을 산은 우리들의 것...
서울 근교 7대산 북한산 도봉산 사패산 수락산 불암산 관악산 삼성산
그리고 8개의 작은 산들 인왕산 북악산 백련산 안산 아차산 남산 남한산 청계산이 기다린다.
24년 만의 유난히도 무더운 7.8월 휴가철에도 수산노리는 계속되었음을 상기하자고 한다.
이제 좋은 계절이 돌아 왔으니 더 잘 하자는 말도 오고간다.
용두열하우스에서 수산노리 모습과 보고의 공백기간이 길었다는 채찍도 무언중에 오고간다.
오래간만에 공직에 몸담아 벌어온 돈 풀겠다고 장군께서 1차 휴게소 음료수와 2차 저녁식대까지 쏘아준다.
2차까지 좀 심하게 쏜거 아니요?. 덕분에 맛있는 회식이였다.
망산이 빠진 수산노리가 이빨 빠진 호랑이들의 노리란다.
망산의 건강이 빨리 회복되여 울들의 염려를 덜하주기를 바라고,
당분간 그 빈자리 이대장이 수고해 주어야지.
이번 추석으로 다음주는 휴무하기로 하였다.
집 가까운 곳에서 맑은 공기는 마셔야겠기에 근교산들 올려본다.
1.관악산 631m 서울 관악구, 금천구, 경기 과천, 안양
2.구룡산 308m 서울 서초구 서초동, 양재동
3.남산 271m 서울 중구, 용산구
4.남한산 522m 서울 송파구 마천동, 경기 광주 중부면
5.대모산 292m 서울 서초구 개포동, 강남구 일원동
6.도봉산 740m 서울 도봉구, 경기 의정부, 양주 장흥면
7.백련산 216m 서울 은평구, 서대문구
8.북한산 837m 서울 도봉구, 은평, 종로, 경기 고양 신도읍 [국립공원]
9.불암산 508m 서울 노원구 상계동, 경기 남양주 별내면
10.삼성산 481m 서울 관악구, 금천구, 경기 안양
11.수락산 638m 서울 노원구 상계동, 경기 남양주 별내면, 의정부 산곡동
12.아차산 286m 서울 중랑구, 경기 구리
13.안산 296m 서울 서대문구
14.오봉[도봉산]
15.우면산 293m 서울 서초구, 경기 과천
16.인왕산 340m 서울 서대문구
17.청계산 616m 서울 서초구, 경기 과천, 의왕, 성남
【백로[白露]】
정의
처서(處暑)와 추분(秋分) 사이에 있는 24절기의 하나. 백로(白露)는 양력 9월 9일 무렵으로 대개 음력 8월에 들며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시기이다. 천문학적으로는 태양이 황경 165도를 통과할 때이다.
내용
백로는 흰 이슬이라는 뜻으로 이때쯤이면 밤에 기온이 이슬점 이하로 내려가 풀잎이나 물체에 이슬이 맺히는 데서 유래한다. 가을의 기운이 완연히 나타나는 시기로 옛 중국 사람들은 백로부터 추분까지의 시기를 5일씩 삼후(三候)로 나누어 특징을 말하였는데, 초후(初候)에는 기러기가 날아오고, 중후(中侯)에는 제비가 강남으로 돌아가며, 말후(末候)에는 뭇 새들이 먹이를 저장한다고 한다.
백로 무렵에는 장마가 걷힌 후여서 맑은 날씨가 계속된다. 하지만 간혹 남쪽에서 불어오는 태풍과 해일로 곡식의 피해를 겪기도 한다. 백로 다음에 오는 중추는 서리가 내리는 시기이다. 전남에서는 백로 전에 서리가 내리면 시절이 좋지 않다고 한다. 볏논의 나락은 늦어도 백로가 되기 전에 여물어야 한다. 벼는 늦어도 백로 전에 패어야 하는데 서리가 내리면 찬바람이 불어 벼의 수확량이 줄어든다. 백로가 지나서 여문 나락은 결실하기 어렵다.
제주도 속담에 “백로전미발(白露前未發)”이라고 해서 이때까지 패지 못한 벼는 더 이상 크지 못한다고 전한다. 또한 백로 전에 서리가 오면 농작물이 시들고 말라버리는 것으로 생각한다. 충남에서는 늦게 벼를 심었다면 백로 이전에 이삭이 패어야 그 벼를 먹을 수 있고, 백로가 지나도록 이삭이 패지 않으면 그 나락은 먹을 수 없다고 믿는다. 경남에서는 백로 전에 패는 벼는 잘 익고 그 후에 패는 것은 쭉정이가 된다고 알고 있으며, 백로에 벼 이삭을 유심히 살펴서 그해 농사의 풍흉을 가늠하기도 한다.
농가에서는 백로 전후에 부는 바람을 유심히 관찰하여 풍흉을 점친다. 이때 바람이 불면 벼농사에 해가 많다고 여기며, 비록 나락이 여물지라도 색깔이 검게 된다고 한다.
백로는 대개 음력 8월 초순에 들지만 간혹 7월 말에 들기도 한다. 7월에 든 백로는 계절이 빨라 참외나 오이가 잘 된다고 한다. 한편 8월 백로에 비가 오면 대풍이라고 생각한다. 경남 섬지방에서는 “8월 백로에 비가 오면 십리 천석을 늘린다.”라는 말이 전하면서 비가 오는 것을 풍년의 징조로 생각한다. 또 백로 무렵이면 조상의 묘를 찾아 벌초를 시작하고, 고된 여름농사를 다 짓고 추수할 때까지 잠시 일손을 쉬는 때이므로 부녀자들은 근친을 가기도 한다.
【2016 올해의 관광도시-한국관광공사 선정】
황홀한 자연과 풍부한 레저 ‘무주’
산과 물이 어우러진 자연치유 도시 ‘제천’
동양의 나폴리 아름다운 항구도시 ‘통영’
△황홀한 자연과 풍부한 레저 ‘무주’
무주는 반딧불이의 대표적인 서식지일 만큼 청정환경을 자랑한다. 이를 기반으로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덕유산리조트에서 1997년 동계 유니버시아드가 개최되었으며, 덕유산과 적상산을 비롯한 이름난 산과 무주구천동, 칠연계곡 등 뛰어난 자연, 머루와인동굴과 호롱불 마을 등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갖춘 휴양형 관광도시로 발돋움 하고 있다.
이번 여름 시즌에는 무주의 대표 축제 ‘무주반딧불 축제(8.27~9.04)’에 가보는 것도 좋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천연기념물을 소재로 한 환경테마축제로 민속문화 체험과 반딧불이 생태 탐사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산골 문화를 접할 수 있게 해주는 체험형 축제이다. 지난 1997년 시작된 이 축제는 문화관광부 우수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무주군의 대표적 특산품인 산머루와인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적상산 일대 ‘머루와인동굴’도 있다. 자연적으로 연중 13~17℃의 최적의 온도가 유지되며 와인하우스, 와인카페 등이 동굴 안에 조성돼 있다. 아이들이나 외국인 친구와 함께 무주를 찾았다면 ‘국립태권도원’을 둘러보는 것은 어떨까. 태권도원은 올림픽 단일종목으로는 최초로 국제경기, 체험, 수련, 교육, 연구, 교류 등 태권도에 관련된 모든 것이 가능한 세계 유일의 태권도 전문공간이다. 약 231만4000㎡ 규모로 서울월드컵 경기장의 10배, 서울 여의도 면적의 1/2, 18홀 골프장 2개, 뉴욕 센트럴파크의 70%에 달한다.
△산과 물이 어우러진 자연치유 도시 ‘제천’
동쪽으로는 단양군과 강원도 영월군, 서쪽으로는 충주시, 남쪽으로는 경상북도 문경시, 북쪽으로는 강원도 원주시와 접하고 있는 사통팔달의 도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저수지 의림지가 있고, 내륙의 바다로 일컬어지는 청풍호도 이곳에 있다. 월악산과 금수산, 옥순봉을 비롯한 명산들과 송계계곡, 용하구곡 등 산과 물이 어우러진 청정자연, 국내 최대의 한방 타운 등을 갖추고, 심신을 가꾸는 자연치유의 도시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청풍호 관광모노레일’은 제천에 가면 꼭 경험해봐야 하는 레저로 꼽힌다. 청풍호 주변 비봉산은 해발 531m의 명산이다. 비봉산 초입에서 정상까지 왕복 2.9㎞를 모노레일을 이용하여 20여분 올라가면 비봉산 정상에 도착하며, 정상에서 청풍호 주면의 수려한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가격은 1인 8000원 정도로 저렴하며, 장마 시 운행이 중단될 수 있으니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다.
전국 약초 생산량의 30%를 점유하고 있는 약초의 고장 제천에서는 ‘한방 체험’을 하는 것도 좋다. 2013년도 문화체육관광부 산업관광분야 공모사업에 선정된 한방 티테라피 체험카페 ‘티테라’에서는 시각‧후각‧청각‧촉각‧미각 오감을 한방을 통한 힐링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삼한시대에 축조된 김제 벽골제, 밀양 수산제와 함께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저수지로 꼽히는 ‘의림지’도 있다. 의림지는 둘레가 2㎞ 정도로 그리 크지 않다. 계절을 가릴 것 없이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저수지 주변을 산책하거나 달리는 사람들이 많아 제천의 힐링센터 구실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동양의 나폴리 아름다운 항구도시 ‘통영’
우리나라에서 아름다운 항구를 얘기할 때 빠지지 않는 곳이 통영이다. 한려수도의 동쪽 시작점으로 짙푸른 바다와 흰 구름, 물살을 가르는 뱃고동이 사철 정겨운 곳. 옛부터 문인·화가 등 예술적 자질이 돋보이는 인물이 많기로 유명했던 통영은 이순신 장군이 있었던 삼도수군통제사영으로 인해 지금의 이름으로 불린다. 대전~통영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전국 어디서나 쉽게 찾을 수 있는 대표적인 연안도시다.
푸른 보석 같은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섬 ‘장사도’ 역시 여름에 가도 볼거리가 많다. 통영항에서 남쪽으로 21.5㎞(약 50분 소요) 거리에 10만여 그루의 동백나무와 후박나무, 구실잣밤나무 그리고 천연기념물 팔색조와 풍란, 석란 등이 지천으로 자생하고 있다. 또 동백터널 길, 미로정원, 허브가든 등 20여개의 코스별 주제정원과 야외공연장, 야외갤러리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자생꽃 200여종과 1000여종의 다양한 식물이 사계절 피고 지며, 곳곳의 전망대에 오르면 한려수도의 절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자연적인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한 곳이다.
‘동피랑 벽화마을’은 통영의 관광코스로 유명하다. 한국의 몽마르트르 언덕이라 불리는 자그마한 마을 동피랑은 강구안의 언덕배기에 위치하고 있다. 비탈진 골목마다 작은 집들이 미로처럼 얽혀 있는 곳을 벽화와 함께 걷다 보면 위에서 바라보는 항구와 바다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이곳은 관광지가 아닌 거주지이다. 주민들의 일상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구경하는 것이 좋다.
【9월에 가볼 만한 6곳 ‘세계유산 다시 즐기기’ -한국관광공사 선정】
처서가 지나면서 바람이 꽤 선선해졌다. 109년 만의 무더위에 지쳐 여름 동안 바깥 나들이를 못해 속상했다면 9월에는 가족과 함께 야외로 나가보자. 어디를 갈까? 고민할 필요가 없다. 한국관광공사가 ‘세계유산 다시 즐기기’라는 주제로 9월에 가볼 만한 6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백제인이 꿈꾸던 미래 ‘익산 백제 역사 유적 지구’
익산은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유산을 품은 유서 깊은 도시다. 왕궁리 유적과 미륵사지 등 익산 백제 역사 유적 지구는 문화적으로 융성한 백제 후기를 대표하는 유산이다. 공주와 부여에 가려졌던 이 유적 지구는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함께 등재됐다. 금마면의 익산 미륵사지는 가람 배치가 독특한 백제 최대 사찰 터이고, 미륵사지 석탑(국보 제11호)은 백제 무왕 때 세워진 것으로 알려진 국내 최대의 석탑이다. 현재는 복원 과정을 참관할 수 있다. 왕궁면 익산 왕궁리 유적은 백제의 궁궐터로 추정되는 곳이다. 세계유산을 찾는 익산 여행 때에는 보석 박물관과 두동교회를 함께 둘러보면 좋다. 안내 전화: 익산시청 문화관광과(063-859-5797)
△고인돌에서 채석장까지 거석 문화의 진수 ‘화순 고인돌 유적’
전남 화순군은 인천 강화군, 전북 고창군과 함께 200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이름을 올렸다. 1995년 발견되어 가장 늦게 모습을 드러냈지만, 산기슭에 분포해서 보전 상태가 좋다. 도곡면 효산리와 춘양면 대신리를 한길로 잇는 보검재 5㎞ 구간에 있어 탐방 동선도 편리하다. 무엇보다 고인돌과 채석장을 같이 볼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그 가운데 감태바위 채석장은 여러 고인돌과 채석한 덮개돌, 바위에 나무쐐기를 박은 자국 등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운주사, 적벽 투어와 연계한 화순 돌문화 여행도 가능하다. 안내 전화: 화순 고인돌 유적 대신리 발굴지(061-379-3907)
△조선 왕릉의 박물관을 만나다 ‘ 구리 동구릉’
구리시 동구릉로에 위치한 조선 왕릉은 조선 왕조 500여 년에 이르는 역사를 품고 있다. 동구릉(사적 제193호)은 또 조선 왕릉 가운데 가장 많은 9기가 모여 있어, ‘조선 왕릉 박물관’이라 불린다. 주변에 숲이 울창하고, 자연 생태가 잘 보존되어 산책이나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도 손색이 없다. 특히 이곳에서 멀지 않은 아차산은 가족과 함께 산행하기 좋다. 등산로 입구에 드라마 ‘태왕사신기’를 촬영한 고구려 대장간 마을과 아차산 고구려 유적 전시관이 있어 산행과 유적 답사를 겸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이 밖에 구리타워와 구리시 곤충 생태관ㆍ신재생 에너지 전시관은 구리시 자원 회수 시설에 자리 잡아 함께 둘러보기에 적당하다. 9월엔 구리 한강 시민 공원에서 코스모스 축제도 열린다. 안내 전화: 구리시청 문화예술과(031-550-8353)
△정조의 효심이 낳은 성곽의 꽃 ‘수원 화성’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에 위치한 수원 화성은 과학적이고 실용적으로 건축돼 그 가치를 인정받아 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우리나라 건축 역사에서 독보적인 건축물로 꼽히며, ‘성곽의 꽃’이라고 불릴 정도로 빼어난 모습을 보여준다. 성곽을 따라 이어진 길이 운치 있고, 옛 성벽과 도심의 빌딩이 어우러진 경치도 볼 만하다. 정조가 화성 행차 중에 머문 화성 행궁에서는 장용영 무사들이 날마다(월요일 제외) 무예 24기 공연을 선보이며, 일요일에는 장용영 수위 의식도 진행된다. 수원 화성 축성에 관한 이해를 돕는 수원 화성 박물관, 이국적인 분위기가 풍기는 월화원을 둘러보며 여행을 마무리하면 좋다. 안내 전화: 수원문화재단(031-290-3600)
△화산이 빚어낸 겹겹이 쌓인 시간 속을 걷다 ‘제주 성산읍’
제주시 성산읍 일출로는 2007년 한라산과 성산일출봉, 거문오름용암동굴계가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그중 거문오름은 만장굴을 비롯해 여러 용암동굴을 만든 모체다. 해설사와 함께 신비한 화산 지형, 동굴 진지, 곶자왈이 펼쳐진 분화구 안을 탐방한 뒤 제주 세계 자연유산 센터에서 제주도의 탄생 과정과 지질 구조, 한라산의 생태 등을 배워보자. 만장굴은 세계적 규모를 자랑하는 용암 동굴로, 용암 유선ㆍ용암 선반과 더불어 높이 7.6m에 이르는 용암 석주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 안내 전화: 제주관광공사(064-740-6074)
△문무왕 만나러 가는 왕의 길 ‘신문왕 호국 행차길’
경주시 황용동 추령터널 입구의 ‘신문왕 호국 행차길’은 신라 신문왕이 아버지가 잠든 대왕암(문무대왕릉)을 찾아간 길이다. 이 길에는 통일 신라 격동의 역사와 만파식적 신화가 담겨 있다. 걷기는 기림사에서 끝나지만, 기왕이면 경주 감은사지를 거쳐 이견대와 대왕암까지 둘러보도록 하자. 죽은 문무왕이 용이 되어 드나들던 감은사지와 이견대에서 바라보는 대왕암이 감동적이다. 한편, 경주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양동 마을이다. 기와집과 초가집이 평화롭게 어우러진 이 마을에서 조선 시대의 풍경과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안내 전화: 경주시청 관광컨벤션과(054-779-6077~9)
☗〔여행길 계획〕
3월 매화,개나리, 산수유 꽃 산행
4월 진달래, 벗꽃 산행
5월 철쭉 꽃 산행
6월 섬 산행
7월 계곡 산행
8월 야영
9월 특별히 가고 싶은 곳
10월,11월 단풍, 억새 산행
12월 기차여행, 또는 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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