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동기산행ㅡ최플가든 사과농장방문기》🍎
11월 동기산행은 영주시 풍기에서
인생후반부를 반짝이는 사과와 함께
건강미 넘치는 삶을 살고있는
최흥병동기의 사과농장 방문하기였죠.
간김에 그 주변 관광명소도 잘 보고 왔어요.
*날짜 : 2019,11,3,일
*장소 : 무섬마을,소수서원
그리고 최플가든
(경북 영주시 봉현면 테라피길
588번길 10-26)
참석자
김영준,안용균,강대형,이해종,신유주,이진의
나기훈,권희안,서윤석,윤민순,김영례,허천봉
나재석(현지도착),최흥병등 14명
강변역에서 모인 12명은 차2대에 나눠타고
ㅋㅋㅋㅋ
200키로 넘게 신나게 달려 달려
영주 무섬마을 도착한 시간은 오전10시반!
문수면 수도리 무섬마을은 아름다운 자연과
고가(古家)가 그대로 보존된 전통마을입니다.
내성천이 마을의 3면을 감싸듯 흐르고 있으며
그 가운데 섬처럼 떠 있는 육지 속 섬마을이랍니다.
30년 전만 해도 마을 사람들은 나무를 이어
다리를 놓고 내성천을 건너 뭍의 밭으로일하러 갔으며
장마가 지면 다리는 불어난 물에 휩쓸려 떠내려갔고
마을사람들은 해마다 다리를 다시 놓았어요.
현재의 외나무 다리는 지난 350여년간
마을과 뭍을 이어준 유일한 통로로
길이는 약 150m!
1979년 현대적 교량이 설치되면서
사라지게 된 이 다리는
마을 주민과 출향민들이 힘을 모아
예전 모습으로 재현시켜 놓은거랍니다.
마침 오늘 축제가 열려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와 외나무 건너려면
서로서로 양보가 필수!
물의 양은 적지만 빠지면 곤란~
물이 정말 맑고 고기도 눈에 많이 띠더라구요.
조심 조심 건너가
이제 올 7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소수서원으로 갑시다.
입구에 수령이 오래된 은행나무
하~이 나무 두께좀 보소..
고목나무에 붙은 매미같아라~~ㅋ
소수서원은 1542년 풍기군수 주세붕이 세운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으로
창건당시에는 '백운동서원'이라 불렸으나
1550년 풍기군수로 부임한 퇴계 이황의 건의로
명종때'소수서원'이란 이름을 내렸답니다.
서원의 이름이 된 소수(紹修)란
무너진 유학을 다시 닦는다는 뜻으로
서원은 명성에 비해 소박하고 아담한 모습이지만
온전한 형태로 고스란히 남아있어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는 쾌거를 이뤘다는거지요.
서원입구 송림에서 풍기는 은은한 솔내음과
주변의 고즈넉한 풍광이 아주 좋네요~
박물관을 돌아보고
소백산 초암계곡에서 발원한 죽계수라는
시냇물을 따라 걷다보니 저멀리 정자도 보이고..
한폭의 명화가 따로 없지요.
노송과 시냇물,노란 은행나무
그리고
그앞에 수놓은 우리들의 모습!
캬~~어느풍경이 이보다 더좋을수 있을까요?
자~이제그만 보고
우리를 학수고대 기다리고 있을
흥병이 최플농장으로 가자구~~
경북 영주시 봉현면 테라피길
588번길 10-26
가는내 사과밭이 무척 많았는데
그중 바닥에 은박깔개를 깔아놓은 과수원!
역시 다르네...
흐메 흐메 사과가 빨갛게 주렁주렁
매달려있어 넘 예쁘네요.
우리의 인기척에 화들짝~~
머물고 있는 집에서 버선발로 뛰어나온 흥병이!
검게 그으른 얼굴에 건강한 모습으로
우리를 활짝 반깁니다.
점심을 훌쩍 넘긴시간인지라
바베큐굽는시간도 길어라~~
익은거여? 안 익은겨여?
안에서는 사과슬라이스~
사과위에 김치!
그위에 노릇노릇 삼겹살!
환상의 삼합조합!!
적당히 배도 부르고 알딸딸 취기도 살짝쿵!
최사장님의 사과재배 비법공개시간입니다.
골고루 햇볕받도록 이리저리
사과 돌려줄것!
바닥엔 은박지 깔아주고~
에구~이녀석은 전체가 허옇군!
햇볕을 못 받았어..쯔쯧!!
가지에 매달린 까만추는 가지를 아래로 향하게 하는것!
(고개숙인 가지끝에 꽃망울이 달림)
가지가 하늘로 웃자라면 못써요~
잎파리도 적당히 따줘 양분이 과실로 집중하도록!
사과꽃도 간격두고 따줘야 해!
촘촘하면 사과크기가 오종종!
떨어진 사과는 걍 버려!
사과즙도 싱싱하게 달린거로~
이런저런 노하우 대방출~~~
자~이제 사과따기 체험의 시간입니다.
각자 딴거 가져가기~~
와~고마웡~~
하루동안 간 곳도 많고,
사진으로 이야기를 담아내자니
사진의 양이 평소보다 많았지요?
모두들 웃는 표정속에 친구들의 행복한모습이 사과처럼 주렁주렁
열렸어요.
덩달아 여러친구들도 행복해 졌을거예요.
다음 12월 산행은 2019년 송년산행!
샤브작거리는 예쁘고 편한 길로 갈 예정이오니
친구들과 함께 행복한 동행이
되도록 많은 참석 바래요.
32회 산악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