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 故事成語고사성어 365/
본황이용치즉천불능사지부(本荒而用侈則天不能使之富)
* 飛龍비룡 辛鐘洙신종수 總務총무님 提供제공.
192. 故事成語고사성어 365 |
- 金瑛洙김영수 敎授교수님 - |
by김영수Jun 25. 2024
6월 25일의 고사성어(177)
본황이용치즉천불능사지부(本荒而用侈則天不能使之富)
* 근본(根本)을 황폐(荒廢)하게 만들어 놓고 사치(奢侈)스럽게 비용(費用)을 쓰면 하늘이라도 부유(富裕)하게 만들어 줄 수 없다. * 《순자(荀子)》 <천론(天論)> |
눈으로 읽으며 낭독(朗讀)하기
뒤따라 나오는 구절(句節)은 아래와 같다.
“기르는 것을 생략(省略)하고 잘 움직이지 않으면 하늘이라도 온전(穩全)하게 해 줄 수 없으며, 올바른 길을 어기고 함부로 행동(行動)하면 하늘이라도 좋게 만들어 주지 못한다.”
순자(荀子, 기원전紀元前 약約 313~기원전紀元前 238)가 말하는 근본(根本)은 말할 것도 없이 농업(農業)이다. 오늘날로 보자면 백성(百姓)들의 생업(生業)이다. 이것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고 사치(奢侈)스럽게 살면 하늘도 어찌해주지 못한다는 말이다. ‘기르는 것을 생략(省略)하고 잘 움직이지 않으면’라는 구절(句節)은 백성(百姓)들의 기력(氣力)을 기르는 일을 소홀(疏忽)히 하지 말고 적절(適切)하게 움직이라는 뜻이고, ‘함부로 행동(行動)하지 말라’는 것은 도리(道理)에 어긋나는 짓을 하지 말라는 지적(指摘)이다.
공자(孔子)가 “비용(費用)을 절약(節約)하고 인민(人民)을 아껴라(절용이애인節用而愛人)”고 한 것도 같은 맥락(脈絡)이다. 순자(荀子)는 이 명구(名句)의 앞 대목에서 “근본(根本)에 힘쓰고 절약(節約)하면 하늘도 가난하게 만들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다 백성(百姓)을 아끼고 사랑하는 방법(方法)이자 도리(道理)로서 통치자(統治者)의 사치(奢侈)를 경계(警戒)한 말이다.
노동자(勞動者) 농민(農民)의 삶, 즉 노동(勞動)과 농업(農業)이 절대다수(絕對多數) 백성(百姓)의 생업(生業)이고, 그것이 근본(根本)이다. 이 근본(根本)을 팽개친 채 사치(奢侈)에 몰두(沒頭)하고 있는 위정자(爲政者)들에게 순자(荀子)는 이렇게 경고(警告)를 날린다.
“그런 사람은 장마와 가뭄이 닥치기 前에 굶주리고, 추위와 더위가 닥치지 않아도 병(病)이 나며, 요괴(妖怪)가 나타나기 前에 불행(不幸)해진다.”
ChatGPT 요약(要約) |
이 구절들은 모두 순자(荀子)가 말한 중요한 교훈으로, 올바른 통치와 생업에 대한 인식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를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본황이용치즉천불능사지부 (本荒而用侈則天不能使之富) 이 구절은 농업, 즉 기초적인 생업을 황폐하게 만들고 사치스럽게 비용을 쓰면 하늘도 부유하게 만들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순자는 정치적인 지도자가 근본적인 생업(농업)을 소홀히 하고 사치스러운 삶을 살면, 결국 그 사회는 부유해질 수 없다는 교훈을 줍니다. 이 구절은 당시 농업이 사회의 근본적인 기반을 이루고 있었음을 반영하며, 오늘날에도 국가 경제의 기초가 튼튼해야 번영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기르는 것을 생략하고 잘 움직이지 않으면 하늘이라도 온전하게 해 줄 수 없으며, 올바른 길을 어기고 함부로 행동하면 하늘이라도 좋게 만들어 주지 못한다.
이 구절에서는 "기르는 것"과 "잘 움직이지 않음"이 중요한 요소로 등장합니다. 순자는 백성들이 기력을 기르는 것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합니다. 이는 사람들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적절한 방법으로 일을 하여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는 메시지입니다. 또한, "올바른 길을 어기고 함부로 행동"하는 것에 대해선 도리를 어기는 행동을 경계하라는 뜻입니다.
절용이애인 (節用而愛人) 공자의 "비용을 절약하고 인민을 아껴라"는 말은 순자와 비슷한 맥락에서 해석됩니다. 이 말은 자원을 아끼고 효율적으로 사용하며, 백성들을 사랑하고 아끼는 것이 중요한 통치자의 역할임을 강조합니다. 공자도 백성들이 안정된 삶을 살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는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
손으로 써보며 생각하기
* 본황이용치즉천하불능사지부(本荒而用侈則天不能使之富)
* 절용이애인(節用而愛人)
경제(經濟)의 근본(根本)은 양식(糧食)과 기초(基礎) 생활(生活)의 필수품(必需品),
즉 먹거리를 생산(生產)하는 농업(農業)이다. 그것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고
위정자(爲政者)가 사치(奢侈)하면 하늘도 도울 수 없다고
순자(荀子)는 말한다.(순자중학교荀子中學校 內)
* 유튜브 ‘김영수의 좀 알자 중국’: 하루 명언공부 6월 25일
- 슬하(膝下)
- 무릎 아래
https://youtu.be/yz_gyKB_ylc
명구(名句) 출전(出典) : [효경(孝經)]
명구(名句) 해설(解說) :
‘자식(子息)도 슬하(膝下)의 자식(子息)’이니, ‘슬하(子息)가 쓸쓸하면 오뉴월(五六月)에도 무릎이 시리다’는 等의 우리 속담(俗談)이 있다. 여기서 말하는 슬하(膝下)란 글-자(字)대로 풀자면 ‘무릎 아래’이고 좀 더 정확(正確)하게는 ‘부모(父母)의 무릎’이다. 남의 부모(父母)를 높여 말할 때도 ‘슬하(膝下)’라 한다. 그래서 일쑤 ‘슬하(膝下)에 몇 남매(男妹)를 두셨습니까’와 같은 표현(表現)을 쓰는 것이다.
이 단어(單語)는 [효경(孝經)] ‘성치(聖治)’편(篇)에 보인다. 당(唐)나라 황제(皇帝) 현종(玄宗)은 이 슬하(膝下)에 對해 ‘어릴 때를 말한다’는 주(註)를 달기도 했다. 자식이 어릴 때는 주로 부모(父母)의 무릎 위에서 놀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식(子息)이 없거나 멀리 떨어져 있어 보지 못하는 것을 ‘슬하(膝下)가 쓸쓸하다’라고 했고, 무릎 주변(周邊)에서 놀 때의 자식(子息)이 귀엽고 키우는 맛이 있기 때문에 ‘자식(子息)도 슬하(膝下)의 자식(子息)’이라는 말이 나온 것이다.
부모(父母)가 돌아가시면 3年 상(喪)을 지내는 것은 자식(子息)이 태어난 後 적어도 만 3年 가까이를 부모(父母)의 ‘슬하(膝下)’에서 극진(極盡)한 돌봄을 받아야 하고 이 때의 은혜(恩惠)에 보답(報答)하는 의미(意味)라는 것이다.
부모(父母)와 자식(子息)의 관계(關係)가 점점(漸漸) 변(變)하고 있는 지금(只今) 세태(世態)에서 ‘슬하(膝下)’는 과연(果然) 어떻게 받아들여질까? 슬하(膝下)는 부모(父母)에 대한 친근(親近)함과 존경(尊敬)을 담고 있는 단어(單語)임을 기억(記憶)해두자. |
김영수(金瑛洙) 한국사마천학회 교수(韓國司馬遷學會 敎授)
간신(奸臣): 간신학 저자(奸臣學 著者) 김영수(金瑛洙)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위대(偉大)한 역사가(歷史家) 사마천(司馬遷)과 그가 남긴 최초(最初)의 본격적(本格的)인 역사서(歷史書)이자 3千 年 통사(通史) '사기(史記)'를 평생(平生) 연구(硏究)하고 공부(工夫)하고 있습니다. |
중국사 이야기 : 간신열전4(제환공齊桓公을 망亡친 '삼귀三鬼') |
중국사(中國史) 이야기 '간신열전(奸臣列傳)' 두 番째 영상(映像)으로 춘추시대(春秋時代) 제(齊)나라 환공(桓公) 때의 세 간신(奸臣)의 간행(刊行)을 소개(紹介)하고 분석(分析)하는 시간(時間)입니다. 역아(易牙), 수조(竪刁), 개방(開方)이 그들입니다.
간신현상(奸臣現象)은 역사(歷史)의 보편적(普遍的) 현상(現象)입니다. 나라가 발전(發展)할 때도 쇠퇴(衰退)할 때도 망(亡)해 갈 때도 간신(奸臣)은 존재(存在)했고 존재(存在)합니다. 그들을 적절(適切)하게 통제(統制)할 수 있느냐 여부(與否)로 나라와 통치자(統治者)가 정상(正常)인가 아닌가가 결정(決定)됩니다.
춘추시대(春秋時代) 최초(最初)의 패주(霸主)로서 최고(最高)의 전성기(全盛期)를 구가(謳歌)했던 환공(桓公)을 이 세 간신(奸臣)이 어떻게 몰락(沒落)시키는가를 살피고 이로부터 교훈(敎訓)을 얻었으면 합니다. |
* 謳歌구가: 1. 많은 사람이 입을 모아 칭송(稱頌)함. 2. 행복(幸福)한 처지(處地)나 기쁜 마음 따위를 거리낌 없이 나타냄. |
*****(202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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