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10시에 타코마 교역자 회에 가다.
침례교회에서 정월 보름이라고 정성껏 식사를 준비해서 찰밥으로 식사를 하다.
오늘은 정월 보름으로 밤에 달이 둥그렇고 환하다.
요즘 낮에 너무 날씨가 좋았다. 오늘도 눈이 부실 정도로 날이 좋고 화창하였다.
호텔 사장 강 목사님이 '나의 멘토'를 소개하며 설교하시다.
기도 많이 하시는 나환자 할머니와 돌아가실 때까지 다정하게 지내셨고
그 영향으로 지금도 노숙자 사역도 하시고 어려운 사람들을 돌보는 일을 하고 싶다고 하신다.
또한 신학박사요, 음악박사였던 김홍전 목사님을 존경한다며
그분의 일생과 사상을 소개하셨다.
"자연스러워라. 자유로워라. 그러나 신령해라."
많은 저서를 남기셨는데, 성약출판사에서 출판되어 많이 읽히며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목사님들께 선물로 우리 전통 악기인 단소로 찬송가와 민요 몇 곡을 부셨다.
은퇴하신 목사님 사모님들이 많이 나오시고 문 사모님과 반갑게 만나
문인회 이야기를 나누고 앞으로 칼럼집도 내시겠다고 하시다.
12시 40분에 침례교회를 나와 네비게이숀에 주소를 입력하고
이제껏 다녀본 적이 없는 길이라고 하며 101번을 타고
Seaside Shilo Inn을 찾아 가는데 워싱턴과 오레곤 사이의 아스토리아 다리로
바다를 건너는데 길고 너무나 아름다웠다.
Astoria 항구로 들어와서는
곧 다시 다리를 건너 Seaside로 왔는데 관광지로 너무나 아름다웠다.
Seaside 다리를 건너니 Warrenton이 나오고 Seaside 관광지 거리가 나오는데
너무 아름답고 결혼 40주년 여행이라고 .... 언제나 이렇게 땜질을 ...
이번에는 오려고 안 했는데 이대규 목사님이 같이 가자고 하셔서 오게 되었다.
차를 타고 오면서 사방에 전화하고 전화 목회를 하다.
코스트코에 와서 한국에 가지고 갈 물건들과 약, 화장품 등을 많이 사다.
다시 다리를 건너 시사이드로 와서 계속 올라가서
모래사장과 바다가 보이는 맨 끝에 아름다운
Shilo Inn 좋은 호텔에 숙박을 하게 되었다.
마침 이 목사님도 딸 부부와 함께 오셔서 바로 옆 방에 들고
딸 부부는 다른 호텔에 인터넷으로 값을 지불했다고 그곳으로 가다.
목사님들은 아래층에 모여서 회의를 하시고
사모님들은 방에 모여서 정답게 이야기들을 나누다.
나는 창밖으로 보이는 모래사장을 걷고 싶지만 참다.
경치가 너무 아름답고 이곳에 처음으로 왔는데
사진기를 가지고 오지 않아 너무 섭섭했다.
사모님들과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끊임없이 나누다.
언제부터인가 우리 목사님과 내가 제일 나이가 많게 되었다.
마음은 소녀인데 ...
저녁 늦게 호텔 방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고
늦게 잠이 들었는데도 밤에 자꾸 잠이 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