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포초등학교 6회 황산 항주 여행길
# 다녀온날: 2015년 6월 6일(토)ㅡ 9일(화) 3박4일
# 다녀온곳: 황산, 항주 일원
1일차: 김해공항 도착ㅡ 아시아나 항공편 항주도착(16시) 황산으로 이동ㅡ석식후 피닉스 호텔 투숙
2일차: 조식후 황산 풍경구 이동ㅡ 비취계곡 관광후 ㅡ운곡 케이블카로 황산 등정ㅡ 비래석ㅡ 몽필생화
ㅡ마완경구ㅡ 배운정 ㅡ서해대협곡ㅡ광명정ㅡ 서해호텔 투숙
3일차: 조식후 ㅡ황산에서 하산 ㅡ 대나무샾 쇼핑 ㅡ 청대 옛거리ㅡ 발 맛자지ㅡ
송성가무쇼ㅡ 피로연ㅡ 북해사림호텔 투숙
4일차 : 조식후ㅡ라텍스, 진주보석센타 쇼핑 ㅡ 서호유람선ㅡ 오산성 황각 ㅡ청하방 옛거리ㅡ
항주출발 ㅡ 김해공항 도착 (20:30분)
한마을에서 태어나고 자라 초등하교 한학급에서 6학년 졸업하여 지금까지 연을 이어온 친구들
그 친구들이 거제도 여행 다음으로 의기 투합하여 중국 여행을 다녀왔다.
하늘의 뜻을 안다는 지천명도 보내고 이제 자녀들 결혼 시킬 나이를 맞아 좋은 추억을 만들자는 목적이다.
김해공항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회장님이 공항에서 촬영한 친구들 동영상을 보고
딸이 여행가는 티를 낸다고 웃었는데 정말 우리는 설레이는 마음을 안고 서울, 경기, 부산 , 울산
경남권에서 반가운 얼굴로 만났다
항주 도착 현지식으로 버섯전골을 먹었는데 중국음식 특유의 향 때문에 우리 입맛에는 맞지 않았다.
거기다 식수가 까글거려 좋지 않았고 습도가 높아 후덥지근 하였는데 이에 비하면
한국은 물좋고 공기좋은 나라임을 몸소 느꼈다.
중국에 가면 양꼬지를 먹어야 된다고 한라산이라는 한국 간판이 있는 식당에 갔는데
교포 아주머니들이 숯불에 구워주는 양꼬지는 나름 먹을만 했다.
회장님의 건배 제의로 " 위하여" 를 외치며 우리는 술잔이 돌고 웃음이 돌았다
친구가 친구를 생각해주는만큼 이세상 아름다운 것은 있을까
아름다운 너의 이름이 노래가 되고 향기로운 너의 얼굴이 꽃이 되고
이름 부를수 있는 너희들이 있기에 우리들 삶은 부유하리...
피닉스 호톌에서 조식후
아침을 먹고 룸메이트 정혜랑 바람쐬러 나온다고 밖에나와 보니
복남이 경영이가 있어 멋진 포즈를 잡다 ㅋㅋ
황산 서해호텔에서 투숙후 황산으로 등반 하기전
비가 내려 모두다 우의를 입고 어떻게 갈것이냐 두려움반 걱정반, 그래도 회장님의 격려와
가이드님이 안전하게 인솔한다는 다짐속에 최신 유형하는 비닐옷을 입고 출발~~
여기가 비취계곡이다 비취계곡은 영화 "와호장룡" 촬영지로 황산의 연단봉과 시신봉의 계곡에서 발원하여
6000m의 계곡을 타고 그중 면적이 100평방미터를 초과하는 것도 있고 가장 큰 면적은 1000평방미터에 달한다고 한다.
이 아름다운 연못들이 맑고 투명하여 옥빛과 같은 우아한 푸르름이 환상적이였다.
비취 계곡에서 옥빛으로 마음이 물들고....
비취 계곡에서 황산으로 가기위해 운곡 케이블카로 이동
날씨는 금방 비왔다 개였다 하고... 이때만 해도 소풍가는 기분이였다 ㅋㅋ
고소 공포증이 있는 나는 케이블카를 타는데 심장이 멎는것 같았다
운무 사이로 천길 낭떠러지가 어른 거리는데 회장님은 겁을주고 총무 옥선이와 난
앉은 자리에서 굳어 버렸는데... ㅜㅜ 정말 아찔하였다.
진나라때 황산은 이산(移山)이라고 불렀으며 이후 당나라 현종 때 현재의 명칭으로 바뀌었다고 전한다.
중국 안후이성 후이저우 해발 1000m가 넘는 72개의 봉우리가 있다. 봉우리는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산 중심부에 3대 주봉인 연화봉 광명정이 솟아 있으며 연화봉이 황산의 최고봉이다.
황산 일대의 지질은 고생대의 편마암·사암·점판암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약 1억 년 전에 형성되었다.
바위는 수직 방향의 절리가 발달하여 깎아지른 절벽이나 기암괴석을 이루고, 해발 800m 이상의
고지대에 자라는 잎이 크고 짧은 소나무와 함께 한폭의 산수화처럼 아름다운 경치를 만들어 낸다.
황산의 독특한 절경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운해는 연간 200일 동안 자욱하게 끼여 있는데
대표적인 풍경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산 계곡이 깊어 구룡폭포 백장폭포등이 흘러내린다.
서양 사람들이 황산의 아름다운 경치를 보고 동양의 산수화를 이해하게 되었다고 한다.
총무 옥선이와 그림 잘그리는 효숙이의 하트 날라는 모습이 예쁘고 성원이와 말엽이는 불편한 몸인데도 잘 다녀 멋졌고
사진빨이 잘 받는 이쁜 경영이와 복남이는 황산 산신령이 반하지는 않았는지ㅋㅋ
점진이는 황산에서 초죽음이 된 정혜와 나를 다리 맛사지도 해주고 테이핑도 붙혀 주었는데
한결 좋아졌다 점진이가 늘 하는말~~ 고마베 사랑헌데이~~
이래서 친구는 내가 선택한 또 하나의 가족인가 보다 살면서 외로운 때가 있는데 그때 친구가 큰 힘이된다.
멋진 양포싸니이들~~
단결송앞을 지나면서
좋은 추억은 만들수록 삶은 풍요로워 지고 행복은 샘물처럼 쏟아진다고 했던가
이렇게 친구들이랑 함께하는 우리 이날을 잊지 않으리...
황산입구에는 정상으로 오르는 케이블카가 만들어져 있으며 정상 부근에는 3개의 호텔이 있고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다.
우리는 서해호텔에서 여장을 풀었는데 여기 음식이 한국사람 입맛에 맞았다
남쪽 기슭의 탕커우에는 일년 내내 온천이 뿜어져 나오고,황산 자락 일대에서 생산되는 녹차는 최고의 품질을 받는단다
199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자연유산으로 지정하였다.
과연 중국은 대국이다 그 많은 계단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등소평이 1990년 황산을 개발 바위에 구멍을 뚫고 4만개의 돌계단을 만들어
17년간의 공사를 했다는데 기암 절벽위 소나무 신령스러운 운무가 우리를 압도하였다.
몽필생화 夢筆生花
당나라 시성 이백이 붓끝에 꽃이피는 꿈을 꾸었다 해서 붙혀진 이름이란다.
바라만 보아도 아찔한 계단 난간에 다리를 걸친 민자와 복남이 역시 하체는 튼튼해야되 ㅋㅋ
난간에 바들바들 떨면서 ㅋㅋ
천해의 비경을 가진 서해 대협곡으로 ㅡㅡ
서해대협곡은 황산의 24협곡중가장 아름다운 곳이라는 가이드의 설몀을 보충하
안개가 끼인 몽환적인 풍경이 아름다움의 극치였다.
천길 낭떠러지의 절벽 수직으로 내려꽃는 계단 계단
고소공포증 있는 닌 도저히 다리가 후들거려 한발도 내딜을수가 없었다
친구 승표가 "아래로 보지말고 나만 잡아라."
가이드가 비옷으로 막아주고 해도 중간쯤 내려 갔을때부터 체력이 고갈되 다리가 아프기 시작했다.
내 영혼은 이탈 해버리고.... ㅋㅋ
절벽 난간에 올라선 간 큰 쩍벌남과 쩍벌녀 ㅋㅋ
친구는
서로 사랑을 할수 있는 것이 친구고 서로 충고해 줄수 있는 것이 친구다.
서로 이해해 줄수 있는것이 친구고 서로 잘못이 있으면 덮어줄수 있는 것이 친구다.
서로 미워하면서도 생각해 줄수 있는 것이 친구고 서로 허물없이 바라 볼 수 있는 것이 친구다.
서로 울어줄수 있는 것이 친구고 뒤돌아 흉보아도 예뻐 보이는 것이 친구고,
한 팔로 안을수 있는것이 친구고,떨어져 있을때 허전함을 느끼는것이 친구다.
나의 소중한것을 주고 싶은 것이 친구고 아픔을 반으로,기쁨을 두배로 나누는 것이 친구다.
이유없이 눈물을 머금게 되는 것이 친구고, 싸우면 둘다 마음이 아픈 것이 친구다.
귀여운 정애 한 미모 하는 순남이 매력적인 민자 인정많은 승표, 날 붙잡아 준 진규
노래 잘하는 명본 거제도 살림군 선숙이 자칭 양포 초등학교를 명문에서 명품 초등학교라 하는 울 회장님 ㅋㅋ
다른 모던친그들도 하나같이 예쁘고 사랑스럽다.
송성 가무쇼를 관람하기 위해 다운타운으로 갔다.
송성가무쇼는 중국의 3대쇼중 하나이며 항주의 역사와 사랑얘기를 배경으로
무용으로 풀었는데 공연중 한국 아리랑과 부채춤 공연도 하여 뭉클하였다.
중국은 붉은색 기운이 감도는 웅장하고 화려함이 있었다.
우리가 본 중국의 밤거리는 온통 붉은 등 붉은 빛깔로 물들이고
배경이 되는 기븜/ 안도현
살아가면서 가장 /아름다운 일은 누군가의/ 배경이 되어주는 일이다
별을/ 더욱 빛나게 하는/ 까만 하을처럼/ 곷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무딘 땅처럼
함께 하기에/ 더욱 아름다운 연어때처럼
여행 마지막 밤 첫날 2인 1실 투숙할 룸메이트는 여친끼리 짝을 짓고
험난한 산행에 대비하여 여친을 보호할 파트너는 남친, 여친 짝을 지었는데 이날 노래방에서
각자 파트너끼리 끼를 과시하며 경쟁을 하다 막판에는 한데 어루러져 가무를 즐겼다.
여행 마지막날 북해 사림호텔앞에서
전날에는 청나라 시대를 재현한 청대 옛거리를 갔는데 서울 인사동 거리와 비슷 하였고
지금까지 그 명맥을 유지해 오고 있다는 가이드의 설명
오래된 목조 건물로 길게 늘어져 있어 다양한 상점들을 구경할수 있었다.
그리고 사진 청하방 옛거리에서는 나무로 된 관람차로 사람들이 타고 구경 하였으며
남송시대의 시장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거리.
차, 비단, 골동품을 비롯하여 각종 액세서리와 먹을거리가 즐비하였다.
여기서 친구 하나를 잃어 버릴뻔 했다 ㅋㅋ
서호는 항주 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중국 10대 관광지로 뽑힐 정도로
서호 유람선은 최고의 풍경을 자랑하는 곳이라 한다
남송시대 화단의 선비들이 서호에서 빼어난 10경을 골라 서호 10경이라 하였다는데
각 경치마다 최고의 아름다움을 나타냈다.
둘레 15km 타원형의 거대한 인공호수로 평균수심은 1.8m, 깊은 곳은 2.8m 정도이다.
서호는 많은 문인 묵객들이 사랑한 곳으로 특히 백낙천,소동파가 즐겨 시를 읊었던 곳이다.
특히 송나라 때의 시인 소동파는 서호를 월나라의 미인 서시(西施)에 비유해서
서자호(西子湖)라고 불렀다고한다.
친구들아 이런말이 있더구나
좋은 추억은 만들수록 삶은 풍요로워지고 행복은 샘물처럼 쏟아진다고
우리 좋은날만 있길 바라며 나도 건강관리 잘하고 다음엔 징그러운 계단있는데 가지말고
평지만 있는데 가자 ㅜ 여행 중 여기가 최고로 좋더라~~ㅎ
사람들은 각자의 나이에 맞게 알맞은 향기를 낸다고 생각 한다.
젋은이들은 삶의 무대에서 준비 운동을 하고 어른들은 생이 딛고 가는 무게에 맞춰
삶의 단상을 풀어내는 바로 우리가 아닐까 싶다.
이 여행을 위해 그동안 고생한 회장 총무님 수고 하였으며
덕분에 좋은 여행을 하게되어 그져 고마울 따름이다.
친구들아 우리 이세상 끝까지 변치않는 마음으로 오래도록 고운 우정 간직하자꾸나.
사랑한다.
첫댓글 즐거운 추억 되셨겠어요
사무국장님 덕분에 황산 구경 잘했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