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고서에 담긴 배추의 효능
- 동의보감 : 맛이 달고 독이 없다
- 본초비요 : 술을 먹고 난 후 갈증을 없앤다
▷ 무와 궁합이 잘 맞는 배추!
배추와 무는 정말 우리 식탁에서 빼놓을 수가 없는 식품이다.
간이 알코올에 의해 손상이 많이 된다는 것은 잘 아는 사실!
무는 숙취를 해소해주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을 뿐 아니라,
손상된 간을 보호해주기도 한다! 그러므로 간암에 좋은 배추와 무를 같이 먹으면
간을 보호하는 효과가 탁월하다!
▷ 중국 채소의 왕인 배추!
배추는 중국요리에서 육류와 함께 항상 빠지지 않고 나오는 식품이다.
중국에선 '백가지 채소가 배추만 못하다'란 말이 있을 정도로 배추를 중히 여겨왔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채소 중에 가장 맛있는 것은 이른 봄의 갓 돋은 부추와 늦여름의 늦갈이 배추"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이 식품을 많이 먹고 있다.
▷ 예부터 민간에서 상비약으로 사용되었던 배추!
옛 문헌인 향약구급방에는 배추가 채소가 아닌 약초로 이용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 기록처럼 예부터 민간에서는 배추를 생활상비약으로 많이 활용했는데, 화상에는 배추를 데쳐서 상처부위에 붙였고 옻독이 올라 괴로울 때는 배추즙을 내서 바르기도 했다고 한다.
특히, 환절기 때면 더욱 걱정되는 감기에도 배추가 특효약이라고 한다.
▷ 배추의 연한 맛을 잘 표현한 김시습의 시 구절!
탁월한 문장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김시습!! 그가 쓴 시 중에 배추의 연한
맛에 대해 쓴 시가 있다고 하는데, 다음과 같다.
배추 속은 살찌고도 연약하여 맛 짙은데 잎 사이의 가시랭이 가늘고도 더부룩하네.
김매기를 다 끝내고 우연히 서서 보니 동남쪽의 봉우리 흰구름 한 점 없이 걷혔다.
배추에 대한 궁금증
▷ 배추는 우리가 매일 먹는 유일한 채소! 그런데 어떻게 간암을 제로로 만들어주는 걸까?
배추에서 간암을 억제하는 효과는 단일성분에 의한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성분의 효력이 합하여 발휘되는 것이다.
그중 하나가 인돌류(indole)인데, 배추와 같은 채소가 절단 및 분해 조리되는 과정이나
생체내 효소분해에 의하여 다양한 인돌성분이 생성되고,
그 인돌성분이 암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한국식품연구원 김치연구단의 연구에 의하면 각종 채소추출물의 간암억제효과를 연구한 결과 배추추출물 먹은 쥐는 간암발생률이 대조군에 비해 35% 수준으로 감소되었고,
궁합에서 소개해드린 무추출물을 먹은 쥐는 45% 감소효과가 나타났다.
▷ 배추하면 무엇보다도 김치가 떠오르는데... 배추김치도 혹시 간암에 좋을까?
김치에는 배추, 무 등의 채소에 들어있는 인돌성분과 글루코시놀레이트와 그 분해산물인 isothiocyanate 성분에 의해 간암억제가 가능하다. 그리고 김치에 들어있는
마늘의 유황성분도 간암 억제에도 효과적이다.
한국식품연구원 연구에 의하면 발효된 배추김치와 깍두기를 실험쥐에게 먹이고 간에 있는 해독효소 glutathione S-transferase의 활성도와 TBA 반응물질의 함량을 측정한 결과 배추김치를 먹은 쥐와 깍두기를 먹은 쥐는 먹은 쥐는 먹지 않은 쥐에 비하여 해독효소 glutathione S-transferase의 활성이 훨씬 더 높았고, TBA 반응물질 함량은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배추김치와 깍두기는 간의 해독작용과 항산화력을 높여 이것이 간암억제작용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 배추는 생으로 쌈도 싸 먹고, 국에 넣어서 익혀 먹기도 하는데, 어떻게 먹는 게 가장 좋을까?
잎을 먹는 대표적 채소인 배추는 나물 뿐 아니라 김치의 주재료로 즐겨 이용된다.
배추는 숙채, 생채, 쌈, 찌개, 전 등에 두루 이용되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것이 김치이다.
일반적으로 소금 절임이나 배추김치의 제조 시에 식염을 다량 첨가하게 되면 혈압이 높아질 수 있다고 하는데, 배추절임의 경우에는 배추 중에 포함된 칼륨(K)이 식염의 나트륨(Na)을 배설시켜 염분의 과잉으로 인한 위험을 어느 정도 저하시킬 수 있다.
또한 칼슘, 아연, 엽산, 비타민 E 등의 함량이 생 배추와 비교하여 오히려 증가되기 때문에 소금 절임 배추를 이용한 배추김치 역시 영양성이 높은 식품이라 말할 수 있다.
따라서 배추김치를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그리고 배추는 절단 혹은 조리 과정에서 오히려 인돌성분과 isothocyanates의 생성에 의해 암을 억제하는 효과가 증대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조리과정을 거치는 것이 좋다.
▷ 배추를 보면 윗부분은 하얗고 밑에 잎부분은 초록색으로 색깔 차이가나는데, 그렇다면 영양소도 다를까?
배추의 인돌성분과 glucosinolate의 분해산물인 isothiocyanate는 발암물질이
암을 일으키는 것을 억제하며 isothiocyanate가 많은 채소를 먹으면
해독기능이 강화되어 간암억제의 효과를 갖고 있으므로 thiocyanate성분이
많이 함유하고 있는 배추의 내엽부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다만, 강력한 항산화제인 비타민 C나 클로로필 등은 외엽에 많 기 때문에
어느 부분도 중요하지 않은 부분이 없다고 할 수 있다.
▷ 혹시 이름도 비슷한 양배추도 효과가 비슷할까?
한국식품 연구원에서는 김치의 주원료인 배추와 무가 간암억제 효과를
나타내는지 여부를 연구하였다.
채소 추출물을 간암을 발생시킨 실험쥐에게 섭취시킨 결과,
배추와 양배추는 간암억제 효과를 갖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동일한 방법으로 무와 무청, 알타리무, 알타리 무청에도 간암억제효과가 있는지 조사한
결과, 배추와 양배추는 가장 효과가 높았고
그다음으로 무청, 무, 알타리 무청 순으로 간암억제 효과가 있었다.
따라서 양배추는 위암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간암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보여진다.
첫댓글 건강 정보 감사합니다. 쉽게 구할 수 있는 배추, 무. 양배추, 알타리 등의 줏가가 오르겠네요. 모두 건강하세요.
채소가 몸에 좋음을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구체적으로
알려준 내용이 좋아 올렸어요.
골고루 음식 잘 잡수시고 건강 행복 가득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