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은 내가 다니고 있는 수안보교회 예배실입니다. 종교가 다른 분은 관심이 없겠지만 종교로 듣지 말고 삶의 이야기로 들어보세요. 교인들이 주머니돈을 털어서 의자를 교체했습니다. 이곳에는 어린아이에서 90이 넘은 할머니들이 모이는 만남의 장소입니다. 독거노인도 서너분 계습니다. 예배를 드리고 나서 잠깐 자신들의 일주일간의 삶에 대하여 이야기를 꺼냅니다. 나머지 사람들은 들어줍니다 그리고 힘내라고 말해줍니다. 나는 광주에서 일희어머니를 따라 광주성결교회에 나간 적이 있습니다. 선생님이 성경가르칠 때는 나는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딴청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그때 나를 가르치던 주일학교선생님은 지금 80쯤 되었겠지요. 요즘 코로나로 인하여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기도 합니다. 방역도 철저히 하고 마스크를 쓰고 예배를 드리고 멀찍암치 거리를 두고 예배를 드려 코로나 염려없습니다. 코로나확진자가 교회탓이라고 말하는 방송을 보면 마음이 아픕니다
이삿짐을 쌉니다. 아내나 나나 건강을 위하여 공기좋은 태백으로 이사를 가기로 했습니다. 1년 6개월정도 살던 빌라를 전세로 주고 태백에 집을 사서 이사를 갑니다. 합창을 함께 했던 분들이나 교회의 교인들이 떠나는 우리를 위하여 몹시도 아쉬워합니다. 떠나는 우리를 밤새도록 원망하는 분도 계시고 또 우셨던 분도 있었습니다. 그분들의 그러한 모습을 보고 놀랐습니다. 나는 그들을 의지하였었는데 그보다 그들이 나를 더 의지했던 것 같습니다.
새로 이사온 집에 오니 할일이 많습니다. 전주인이 관리를 잘 못하여 구석구석 곰팡이가 피어있어 지우느라고 머리가 지끈지끈합니다. 소도동 라인빌라 2차 201호. 빌라입니다. 집옆에 어떤 분이 농사를 짓는데 이 나물이 뭐냐 물으니 곤드레 나물이라 합니다. 이 곤드레나물로 밭주인은 근처에서 곤드레밥식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밭옆에 개울이 흐르는데 소도천이라 합니다. 당골에서 내려오는 물입니다.
소도천은 당골에서 내려오는 물과 소롯골에서 내려오는 물이 합쳐저서 제법 물이 많아집니다. 이 물들은 낙동강으로 흘러 남쪽바다로 들어갑니다. 소도천변에는 많은 꽃들이 피어 있습니다. 공기좋고 물이 좋아서인지 꽃들도 참 깨끗합니다. 몇장 올려봅니다.
태백시는 관광지라 그런지 꽃을 잘 가꾸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꽃들이 너무 싱싱해 보였습니다. 공해가 적은 탓입니다. 이곳에서 아내가 건강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내일은 수안보교회로 갑니다. 가는시간만 2시간 40분 정도 걸립니다. 그리고 그 다음부터는 이곳에서 사람들을 사귀어야 하겠지요. 충주에서 광주로 가는 전철이 완공되어가는 즈음에 나는 오히려 더 먼곳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으니 동창들 만나기가 더 어려워졌습니다. 거리가 멀수록 광주에 대한 그리움은 더 커지는 것같습니다. 동창님들 하루하루 건강하게 지내기를 바랍니다.
첫댓글 옛날에 택백시 황지읍 화전리로 기억 하는데 잠시 탄광 광부로 있던 생각이 나네요 .
개도 만원짜리 지폐를 물고다니던 시대네유
참 어려웠었나 봅니당 광부는 위험한 직업이었는데
도토리님 고생하셨습니다
이사가 참어려운것이기도하지만 멀고 깊은곳 으로 간다는 것은 나는 상상도 못할 결정을,,,,
건강을 위해서라니ㅡ모쪼록 두내외가 건강회복하시고 온라인으로나마 소식 자주전하고 삽시다.
그래야지요
건강이 제일이예요 건강잃으면 그무엇도 소용없어요 화이팅~
맞아유
이사하기가 참으로 힘든데 건강을 위해서라면 좋은공기 마시며 건강회복 하여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뵙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되겠지유
건강이 최대의 재산
태백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이 되길 바랍니다.
물빛훈장님 건강하시죠ㅡ오랜만에 오셨네요 좋은글,소식부탁해요ㅡ영빈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