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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살림꾼의 발견 소다
천연의 세정, 표백 작용 등으로 애호가 늘어
소다는 알칼리성을 띤 온화한 천연 미네랄 물질이다. 정식 명칭은 ‘탄산수소나트륨(NaHCO3)’ ‘중탄산나트륨’ ‘중탄산소다’ 등. 우리나라에서는 ‘식소다’ 영어로는 ‘베이킹 소다(Baking soda)’라고 하며 주로 광물 자원이나 호수 침전물, 지하수 등에서 얻는다. 또한 바다 속에서 추출하기도 한다.
사용시 주의할 점은 수산화나트륨이라 불리는 가성소다는 양잿물의 원료로 위험한 물질이므로 잘 구분해서 써야 한다는 점. 또 베이킹 파우더는 베이킹 소다에 타타르와 같은 산성 성분을 넣은 것으로 식용으로 사용된다. 따라서 음식을 할 때 베이킹 소다 대용으로 쓸 수 있지만, 반대로 베이킹 파우더를 써야 하는 식용에는 베이킹 소다를 넣으면 안 된다.
요리, 청소, 세탁, 건강관리 등에 두루 사용하는 소다는 환경오염이 없는 천연 성분으로 큰 호응을 얻으면서 소다의 활용을 생활화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을 일컬어 ‘소다이스트’라 부르기도 한다. 소다 사용시의 기본 형태는 세 가지다. 소다 가루는 젖은 천에 가볍게 뿌리거나 필요한 부위에 직접 뿌려 사용한다. 소다수는 소다를 물에 녹인 것으로 대개 8% 농도까지 녹여서 사용할 수 있다. 소다 페이스트는 소다에 조금씩 물을 부어 반죽한 것을 말한다.
✿ 각종 찌든 때 화학세정제 없이도 해결
가스레인지, 오븐, 프라이팬 등의 기름때는 소다를 뿌려 닦으면 쉽게 제거된다. 비린내가 밴 프라이팬도 소다를 듬뿍 뿌려두었다가 물로 씻어내면 된다. 싱크대, 스테인리스 제품도 소다 가루를 뿌리고 물을 조금 적신 부드러운 천 등으로 닦는다.
소다는 까맣게 태운 냄비를 닦을 때도 효과적. 냄비에 물과 소다를 넣은 후 10분이나 15분 정도 끓인다. 식힌 후 가볍게 닦아주면 된다.
주방 배수구에 소다 가루를 뿌려둔다. 소다는 파이프 속의 때나 냄새를 분해하고, 잡균 발생도 막는다. 음식물 쓰레기통에 소다를 뿌리면 부패를 막고 냄새를 없앨 수 있다.
욕실을 청소할 때는 식초수를 듬뿍 뿌린 다음 그곳에 소다 가루를 뿌린다. 소다가 식초수와 반응해 발포가 시작되면 벽이나 바닥을 닦는다.
✿ 농약 제거와 식물 재배
과일이나 야채, 각종 식기류를 씻을 때도 소다를 사용하면 농약을 제거할 뿐더러 깨끗하게 씻긴다. 소다수를 골고루 뿌려준 후 5분 정도 있다가 흐르는 물에 헹궈주면 된다.
소다는 식물을 싱싱하게 키우는 데도 유용하다. 소다 1/2컵을 차가운 물 4리터에 넣고 씻어주면 잎에는 해를 주지 않고 윤이 난다. 꽃꽂이를 한 꽃에 소다수를 주면 수명이 길어진다.
✿ 흰옷은 더욱 희게, 천연 세정, 표백제
곰 인형, 카펫 등 세탁하기 번거로운 것에 전체적으로 소다를 골고루 뿌려준 후 기다린다. 그러면 소다의 흡습, 흡착 작용으로 인해 먼지가 빨려 나온다. 그 후 털어주면 된다. 침대 패드 등도 소다를 뿌려 말린 다음 소다를 털어내면 훨씬 청결하고 보송보송해진다.
작은 양동이에 물을 받아 소다를 넣어둔다. 수건 등 가볍게 세탁할 수 있는 것들은 그 물에 담가두기만 해도 벌써부터 때가 빠지기 시작한다. 간단하게는 세탁할 때 약간의 소다를 넣거나 섬유 유연제 대신 소다를 사용해도 효과를 볼 수 있다. 흰옷은 더욱 하얗게 수건이나 속옷 등은 더욱 청결하게 세탁할 수가 있다.
✿ 퀴퀴한 냄새 없애는 탈취제와 흡습제
소다는 냉장고, 신발장, 화장실, 옷장 등에 두어 탈취제와 흡습제로 사용할 수 있다. 입구가 열린 병이나 종이봉투, 종이컵 등에 소다 가루 적당량을 담아 그 안에 넣어둔다. 신발장은 각 층마다 소다를 두면 좋다. 교환 시기는 습기가 많은 계절엔 1개월 전후, 그 밖의 계절엔 3개월 정도가 적합하다. 탈취에 사용하고 남은 소다는 따로 수납상자를 만들어 보관하면 편리하다. 변기를 닦거나 물탱크 내부 클리닝, 배수구 청소 등에 재활용한다.
✿ 가정상비약 소다의 활약
소다는 오래전부터 가슴앓이나 만성 소화불량을 완화시키는 산성 중화제로 사용해 왔다. 하지만 과식, 과음을 했을 때 먹으면 위에 상처를 줄 수 있다. 염분이 몸에 해로운 사람, 임신했을 때는 사용을 하지 말아야 한다.
목 통증 : 감기에 걸렸거나 매우 피로할 때 목이 따끔거리고 아플 수 있다. 이때 뜨거운 물 2작은술에 아스피린 1정을 녹인다. 그런 다음 같은 양의 소다를 넣은 후 뜨거운 물 1/2컵을 넣어서 잘 섞는다. 이것으로 입 안을 헹구면 목의 통증이 가라앉는다. 따듯한 물 1컵에 같은 양의 소다와 흑설탕, 소금을 넣어 입 안을 헹구어도 좋다.
감기나 비염으로 코가 답답할 때 : 소다 1/4작은술과 물 1큰술을 섞어서 콧구멍에 두세 방울 떨어뜨리면 코가 시원하게 뚫린다.
✿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건강과 소다
벌레에 물렸을 때 가렵거나, 아프거나, 통증을 느낄 때 소다를 발라주면 통증이 완화된다.
따뜻한 물에 소다를 넣은 후 발을 담그면 각질제거는 물론 피로를 풀어주기도 한다. 샴푸를 할 때도 소다 1작은술을 혼합하여 거품을 낸 뒤 헹구면 머리카락이 건강해진다. 세안을 할 때도 세안제와 소다를 섞어서 사용하면 한결 부드럽고 깨끗해진다.
양치할 때는 물 1리터에 소다 1작은술과 소금 1작은술을 섞어서 양치질하면 입 안을 깨끗하게 닦을 수 있다. 혹은 치약을 칫솔에 묻힌 다음에 소다를 살짝 묻혀서 닦아도 좋다. 미백효과 및 충치 방지 효과가 있다. 잇몸에 통증이 있을 때, 소다 페이스트로 잇몸을 부드럽게 두드려주면 잇몸 질환에 효과적이다.
아토피 환자에게 좋은 소다 목욕
원래 소다 목욕은 여러 가지 약으로도 ‘가려움’ 증세가 호전되지 않을 때 미국 의사들이 민간요법으로 권하던 방법 중 하나였다. 과학적으로도 소다, 즉 탄산수소나트륨이 물하고 섞이면 연수 작용을 일으켜 온천수하고 비슷해진다. 실제 10명 중 4명이 효과를 봤다고 한다. 아토피 환자뿐 아니라 땀띠, 두드러기 등도 소다 물에 목욕을 하면 좋다. 소다에 전분 가루를 조금 섞으면 더욱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도움말_ <고은몸 한의원> 이무일 원장
체했을 때, 김치찌개 끓일 때… 소다는 어려운 시절의 필수품
어린 시절, 연탄불 위에 설탕을 넣어 뽑기를 할 때 소다를 넣어 부풀렸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또 아이가 체했을 때 어른들은 소다를 먹였는데, 감쪽같이 체기가 낫고는 했다. 소다가 위에 들어가 산을 중화하는 등 제산제와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곳곳에서 소다가 각광을 받고 있는 요즘이지만, 우리나라도 예전부터 이미 다양한 방법으로 소다를 이용해왔다.
소다는 음식의 신맛을 중화시키기도 하는데, 그래서 신김치를 넣어 김치찌개를 끓일 때 소다를 약간 넣었다. 신발 냄새가 심할 때는 어머니가 신발 밑창에 소다를 넣어 주었다. 어렵던 시절 이렇듯 소다는 생활용품으로 상비약품으로 제 몫을 다했다.
하지만 1970년 비소가 든 소다를 잘못 먹고 참사를 당하는 ‘소다 사건’이 발생하면서 ‘소다는 안 좋은 것’이라는 잘못된 관념이 생겨나 우리 생활에서 쓰임새가 줄어들었다.
깔끔한 남성을 위한 소다 활용 정보
담배 냄새 제거, 차량 관리에 제격
■ 면도할 때, 면도용 크림이나 비누거품 대신 소다 페이스트를 사용하면 좋다.
■ 옷에 담배 냄새나 땀 냄새가 배었을 때, 소다를 뿌려 두면 냄새가 사라진다.
■ 물 1컵에 소다 1/2작은술을 넣고 입 안을 헹구면 입 냄새를 없앨 수 있다.
■ 재떨이에 소다를 2cm 정도 깔면 담배 냄새를 방지할 수 있다.
■ 자동차 축전지에 소다를 뿌려 중화시키면 축전지가 부식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 라디에이터의 물을 빼고 그 안에 소다와 물을 함께 넣는다. 그 다음 몇 분간 자동차를 가동시킨 후 소다를 탄 물을 빼내고 부동액을 채우면 라디에이터 안이 깨끗해진다.
■ 세차할 때, 소다를 묻힌 젖은 천으로 가볍게 자동차를 문지르면 자동차는 손상되지 않으면서 먼지나 타르를 없앨 수 있다. 이렇게 5분 동안 두었다가 깨끗이 헹군다. 이 방법은 크롬 도금 부분이나 범퍼, 휠캡 등에도 사용할 수 있다.
■ 소다를 차 안의 시트나 카펫에 뿌린다. 그 후 청소기로 소다를 빨아들이면 차 안의 공기가 더욱 신선해진다.
소다에 관한 추천 책 !!
<소다의 지혜>
(이와오 아키코, 웅진리빙하우스 발행)
소다를 의식주 전반에 걸쳐 활용할 수 있는 200가지 방법이 들어 있다. 사진과 함께 상세히 설명이 돼 있어 따라해보기 쉽다. 청소용 작업복 세트 만들기, 살균 페이스트 만들기, 수제 비누 만들기 등 작은 아이디어를 주는 별도의 코너도 있다. 역자 신금순씨는 이 책을 번역하며 소다의 매력에 푹 빠져 소다 살림꾼인 ‘소다이스트’가 되었다고 한다.
<생활의 발견 베이킹 소다>
(빅키 랜스키, 황금부엉이 발행)
여러 가지 소다 사용법 중 소다를 활용한 ‘음식 만들기’외에도 목 통증 치료하기, 코막힘 해결하기 등 ‘가족 건강’ ‘건강한 아기 키우기’ 등에 대한 사용법도 나와 있다. 소다를 쓸 때 주의사항도 잘 안내돼 있다.
<자연주의 청소법>
(일본내추럴라이프연구회, 우듬지 발행)
베이킹 소다, 식초, 비누, 에센셜 오일 등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청소법을 소개한다. 사용방법이 사진과 함께 자세히 소개돼 있다. 특히 에센셜 오일의 사용법은 청결하면서도 천연의 향으로 기분까지 상쾌하게 하는 청소법을 안내하고 있다.
출처 : 월간마음수련 2007년 6월호 알아두면 편리한 정보들 중에서
!!! 코스트코를 가면 1kg 이상되는 용량의 소다를 12000원대에 구입하면 일반 가정에서는 1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첫댓글 달고나에 넣어 먹는 소다가 이렇게 유용할수가!!!
일단 1봉지 사다놓고 보자
코스트코 가기가 힘들다는거~
주주주주~~~ 우리집에 이거 사자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