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의 불청객 모기
중국고사에는 견문발검이란? 모기를 보고 칼을 뽑는다.
어느 날 벽촌에 한 늙은 아버지가 나무를 베고 있었는데 모기 한마리가 뒷목에 앉아 침을 찔렀다. 그는 그 곁에 있던 아들을 불렀다. “얘야 모기가 무는 구나 모기를 쫓아다오.”
“아버님 기다리십시오. 모기를 잡겠습니다.”
아들은 모기를 잡겠다고 큰 도끼를 들고 와서 아버지의 뒤통수를 힘껏 내리쳤다.
그 자리에서 숨지고 말았다. 마침 그 집에 앉아 있던 노인이 이것을 보고 말했다.
“비록 적(敵)이라도 현명한 것이 낫다.
그는 형벌이 두려워서 사람을 죽이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동지(同志)도 지혜가 없으면 적(敵)보다 못하다.
”원시불교 이전부터 내려온 인도(印度)의 민간이야기를 집대성한 설화집 '자타카(Jataka)'에 나오는 이야기다.
여름에 극성을 부리는 모기를 퇴치하는 법은 없을까?
모기는 자기가 태어나 생활권이 반경반경 1㎞ 밖을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겨울에 동네 모기들을 모두 잡아버리면 내년 여름에 ‘모기 공포’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지혜를 모아 모기를 퇴치와 해야 편한 밤을 잘 수가 있다.
모기는 한자로 문(蚊)이다. 해충이지만 “애-앵”하는 소리로 선전포고를 하고 달려드는 최소한의 예의가 있다 하여 곤충 충자에 글월 문(文)자를 얹어주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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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정 박종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