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녀온 곳은 필리핀 보라카인데요,
우연히 본 사진 한 장에 홀딱 반해 취업 준비도 안하면서, 머리 한번 식히고 올테니 필리핀 딱 한번 보내달라 엄마한테 매달렸죠.
패키지 여행을 극도로 싫어하던 저였기에, 혼자서 항공권, 호텔 등등을 해결하려 며칠밤을 꼬박 컴퓨터 앞에 앉아 있었습니다.
몇 몇 필리핀 전문 여행사에서 항공권과 리조트 가격을 비교하는 과정을 거쳐 가장 저렴한 곳을 통해 예약을 했습니다.
겨우 5박 6일 일정인데도 생각보다 준비하는 시간이 꽤 걸리더군요. 물론 제가 그런 과정을 즐기기도 했구요.
<보라카이 테라시스 리조트 입니다. 여러 CF 촬영 장소로도 유명하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리조트 전용 비치라는 겁니다. 찌질이들 안 돌아다니고요, 너무너무 한적하고 조용합니다. 한몸처럼 붙어있던 신혼여행 커플 나타나기 전까진 해변에서 저 혼자 뒹굴었어요..ㅋㅋ>
어쨌든 준비를 다~마치고, 훌훌 떠나기만 하면 되는 것을, 말 한마디 잘못해서 혹 하나 달고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꼽사리 여동생이랑 둘이서 썩썩하게 비행기 타고 택시타고 또 비행기 타고 배타고 어찌 어찌 해서 보라카이에 도착을 했는데, 세상에 이런 곳도 있더군요.
그 좋다던 니스, 카프리, 이런 저런 비치 많이 다녀봤지만, 이렇게 그림같은 곳은 처음 봤습니다.
망고 쉐이크를 마시며 음악 듣고, 책 보면서 선탠도 하고, 백수답지 않은 호사를 누리면서 보낸 며칠은 아직까지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친구 한 명은 제가 추천해서 보라카이로 신혼 여행을 다녀 왔구요 ㅋㅋ
카페 구경하다 옛 기억이 떠올라 저도 몇 마디 해봤습니다.
동남아 여행지 고민하시는 분들 보라카이 가보세요~~
리조트는 테라시스 리조트 적극 적극 추천임다.
보트스테이션에서 떨어져 있지만, 트라이시클 불러서 타고 가면 되구요..
레드 코코넛이란 리조트에서도 2박 했었는데, 마지막 날 여기 와보고는 계속 여기 있을 걸 후회했답니다^^ (사람 구경 하기 좋아하는 사람은 레드 코코넛이 더 조아요~~)
하도 조그만 섬이라 가이드도 필요 없구요, 영어 못해도 괜찮아요.
어차피 거기 사는 사람들도 잘 못함다ㅎㅎ
아까 말했다시피 사진 한 장에 혹해서 떠난 여행이었거든요..
http://www.lesvacances.co.kr/myhome/main.asp?mast_user=anasta4<--요기 블로그 가시면 제가 말한 사진들 있어염.
너도 나도 다 바쁘지만, 그냥 훌쩍 떠나보는 여행..살면서 한 번쯤은 해보는 것도 좋을 듯 싶네요.
첫댓글 헉스....사진 두장요? 것두....하나는 모래...던데..요...
보라카이 굉장히 좋아요, 전 래드코코넛에 예약없이 바로가서 묵었어요, 다음에 갈땐 인터넷으로 예약하는 것이 더 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