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일본은 '1인당 GDP'에서 한국과 대만에 뒤진다~ 초엔저는 아니다! 그 배후의 근본적인 '원인과 결함' / 7/7(일) / 현대 비즈니스
한국과 대만의 1인당 GDP가 2024년 중 일본을 제친다. 일본은 더 이상 아시아의 대표국이라고 할 수 없다. 이 상태를 직시하고, 생산성의 향상에 임할 필요가 있다.
◇ 한국과 대만이 일본보다 풍요로워진다
한국과 대만의 1인당 GDP가 올해 안에 일본을 제치고 일본보다 풍부해진다.
올해 4월 발표된 IMF의 세계경제전망에 따르면 2024년 1인당 GDP는 일본이 33,138달러인 반면 한국이 34,165달러, 대만이 34,432달러로 일본을 제친다.
■ 일본 한국 대만의 1인당 GDP(달러:IMF 데이터에 저자작성)
1인당 GDP에서 한국과 대만이 일본보다 더 풍부해질 것이라고는 지금까지도 예측됐다. 그것이 현실이 되는 것이다.
일본을 제친 한국과 대만의 1인당 GDP는 이후에도 일본과의 거리를 벌린다. 2029년에는 일본이 40,949달러인 데 비해 한국은 42,326달러, 대만은 43,104달러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2023년에는 독일의 GDP가 일본을 제친 것이 화제가 됐다. 그러나 GDP의 총액은 인구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으므로 국제적인 경제력 비교의 지표로서는 적절한 것이 아니다. 1인당 GDP에서 한국이나 대만에 뒤지는 것이 훨씬 중요한 소식이다.
덧붙여 IMF의 통계에서는, 2024년의 1인당 GDP는, 싱가포르가 88447달러이고, 홍콩은 88446달러다. 그리고 미국은 85372달러다. 즉 싱가포르는 이미 미국보다 잘사는 나라가 됐고 홍콩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 절망적 수준으로 떨어진 일본 기업의 경쟁력
최근 몇 년간 급격한 엔화 약세로 일본의 국제적 위상이 급속히 떨어졌다. 달러 표시의 1인당 GDP에서 일본의 위상이 떨어지는 것도 엔화 약세로 인한 측면이 크다.
다만 그뿐만 아니라 실체면에서 보더라도 일본의 몰락 양상은 현저하다.
스위스 비즈니스 스쿨 IMD가 6월 17일 발표한 세계 경쟁력 순위에서는 싱가포르가 세계 1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홍콩이 5위, 대만이 8위, 한국이 20위다. 반면 일본은 역대 최저인 38위까지 떨어졌다.
일본 기업의 경쟁력은 절망적일 정도로 떨어졌다. 경제적으로 볼 때 한국이나 대만이 일본과 거의 같은, 혹은 그보다 위라고 하는 것은, 1인당 GDP만의 일이 아닌 것이다.
또 하나의 지표로, 기업의 시가총액에서 세계 100위 이내에 랭킹하는 기업수를 보면, 일본은 1사(社)이지만(도요타 자동차), 한국, 대만도 1사(社)이다(한국은 삼성, 대만은 TSMC). 이를 보면, 기업의 실력도, 일본, 한국, 대만에서 거의 같다고 생각해도 좋을 것이다.
일본은 인구가 많다는 점, 순위에서는 TSMC나 삼성이 도요타보다 앞선 점을 감안하면 한국, 대만의 기업력이 일본보다 강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게다가 토요타는 가솔린차 제조회사로 오래된 유형의 제조업에 속한다. 반면 삼성이나 TSMC는 새로운 시대의 기업이다. 그래서 장래성이라는 점에서 보면 한국이나 대만이 일본보다 앞서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덧붙여 홍콩이나 싱가포르는 인구가 적기 때문에, 이 랭킹에서는 상위에 등장하지 않는다.
◇ 고등 교육의 질적 수준이 경제 성장의 기초에 있다
1990년대 말 아시아 외환위기 속에서 한국은 국가적 위기에 빠졌다. 한국 원화가 폭락하면서 한국은 대외채무를 갚지 못하게 됐다. 그리고 IMF의 관리하에 놓여, IMF 특별 융자로 겨우 살아 남았다.
이때의 경험으로 한국인은 많이 변했다. 생산성을 높이지 않으면 세계 속에서 살아남을 수 없음을 깨달은 것이다.
그리고 교육에 힘썼다. 그 결과 한국의 인재력은 몰라보게 높아졌다.
유학생의 수를 봐도, 전번의 본란에서 말했듯이, 일본보다 많다. 인구 부근에서 보면 더 많다. 또한 영국의 조사기관인 THE(타임스 하이어 에듀케이션)가 작성하는 세계 대학 순위에서 상위 100위 안에 드는 대학이 3곳 있다. 이는 일본의 2개 학교보다 많다.
한국의 교육열풍은 지나치고 비정상적이라고 비판하는 사람도 많다. 그런 측면이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높은 교육을 요구하는 열의가 인재의 질을 높이고 높은 성장률을 가져오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한국의 교육 붐을 비판하기보다는 일본의 고등교육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하는 것이 급선무다.
또 상위 100위 이내 대학 수는 싱가포르 2곳, 홍콩 5곳이다. 인구가 적은 것을 생각하면 이 숫자는 경이로운 것이다. 1인당 GDP 숫자가 아시아에서 월등히 높은 것은 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 경제 정책을 대전환할 필요가 있다
이상을 생각하면, 1인당 GDP에서 일본이 한국이나 대만에 뒤지는 것은 결코 경시해도 좋은 일이 아니다. 매우 중요한 사태라고 생각해야 한다. 그것은 일본이 세계의 동향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문제는 아시아 국가 및 지역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세계 속에서 일본의 위상이 낮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그것은 일본이 세계 다른 나라 사람들과의 비교에 있어서도, 혹은 지금까지의 우리 생활에 비해서도 가난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본이 이런 위기상황에 처해 있음을 우리는 분명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
경제정책에서도 소득세 감세 같은 선심성 정책을 계속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느냐는 쪽으로 전환해야 한다.
◇ 방위상 최강의 억지력은 기업력
이상에서 기술한 것은 안전보장의 관점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집단안전보장의 틀 안에서 일본이 지키는 가치를 가진 나라임을 집단안전보장의 파트너(특히 미국)에게 납득시키는 것이다. 방위비를 늘리는 것보다 이 쪽이 안보상 훨씬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이는 결코 공론이 아니라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그 예가 대만의 TSMC다. 이 회사는 대만에서 '호국신산'으로 불리고 있다고 한다(아사히신문 6월 22일).이는 원래 대만을 자연으로부터 보호하는 산맥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그런데 이제는 TSMC를 나타내는 대명사가 됐다. TSMC의 공장이 대만에 있는 것이 대만 유사시의 억지력이 된다는 생각이다.
그렇다면 일본은 그것과 비슷한 '호국신산'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우리는 이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
노구치 유키오(히토쓰바시대 명예교수)
https://news.yahoo.co.jp/articles/0ea32eff9fa0c5062ea5201061bfb8a9dfb3dd69?page=1
今年、日本は「一人当たりGDP」で韓国と台湾に抜かれてしまう~超円安ではない!その背後にある根本的な「原因と欠陥」
7/7(日) 6:10配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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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代ビジネス
by Gettyimages
韓国と台湾の一人当たりGDPが、2024年中に日本を抜く。日本は、もはやアジアの代表国とは言えない。この状態を直視し、生産性の向上に取り組む必要があ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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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国と台湾が日本より豊かになる
韓国と台湾の一人当たりGDPが今年中に日本を抜き、日本より豊かになる。
今年の4月に公表されたIMFの世界経済見通しによれば、2024年における一人当たりGDPは、日本が33138ドルであるのに対して、韓国が34165ドル、台湾が34432ドルとなり、日本を抜く。
■日本、韓国、台湾の一人当たりGDP(ドル:IMFのデータより著者作成)
一人あたりGDPで韓国と台湾が日本より豊かになるだろうとは、これまでも予測されていた。それが現実のものになるわけだ。
日本を抜いた韓国と台湾の一人当たりGDPは、その後も日本との距離を広げる。2029年には、日本が40949ドルであるのに対して、韓国は42326ドル、台湾は43104ドルになると予測される。
2023年には、ドイツのGDPが日本を抜いたことが話題になった。しかしGDPの総額は人口によって大きく影響されるので、国際的な経済力比較の指標としては、適切なものではない。一人当たりGDPで韓国や台湾に抜かれることのほうが、ずっと重要なニュースだ。
なお、IMFの統計では、2024年における一人当たりGDPは、シンガポールが88447ドルで、香港は88446ドルだ。そして、アメリカは85372ドルだ。つまり、シンガポールはすでにアメリカより豊かな国になっており、香港は、ほぼ同程度だ。
絶望的レベルに低下した日本企業の競争力
ここ数年の急激な円安によって、日本の国際的な地位が急速に低下した。ドル表示の一人当たりGDPでの日本の地位の低下も、円安によって引き起こされている面が強い。
ただ、それだけではなく、実体面で見ても、日本の没落ぶりは顕著だ。
スイスのビジネススクールIMDが6月17日に発表した世界競争力ランキングでは、シンガポールが世界第1位となった。そして、香港が第5位、台湾が第8位、韓国が第20位だ。それに対して、日本は過去最低の第38位にまで落ち込んだ。
日本企業の競争力は、絶望的なほどに落ちてしまった。 経済的に見て韓国や台湾が日本とほぼ同じ、あるいはそれより上というのは、一人当たりGDPだけのことではないのだ。
もう一つの指標として、企業の時価総額で世界100位以内にランキングする企業数を見ると、日本は一社だ(トヨタ自動車)が、韓国、台湾も1社である(韓国はサムスン、台湾はTSMC)。これを見る限り、企業の実力も、日本、韓国、台湾でほぼ同じと考えてよいだろう。
日本は人口が多いこと、順位ではTSMCやサムスンのほうがトヨタより上であることを考えれば、韓国、台湾の企業力のほうが日本より強いと考えることもできる。
しかも、トヨタはガソリン車の製造会社であり、古いタイプの製造業に属する。それに対して、サムスンやTSMCは新しい時代の企業だ。だから将来性という点から見れば、韓国や台湾の方が日本より進んでいると考えることができる。
なお、香港やシンガポールは人口が少ないので、このランキングでは上位に登場しない。
高等教育の質の高さが経済成長の基礎にある
1990年代の末、アジア通貨危機の中で韓国は国家的な危機に陥った。韓国のウォンが暴落し、韓国は対外債務を返済できなくなった。そしてIMFの管理下に置かれ、IMF特別融資でかろうじて生き延びた。
この時の経験で韓国人は大きく変わった。生産性を高めなければ世界の中で生き延びていけないことを、思い知らされたのだ。
そして教育に力を入れた。その結果、韓国の人材力は見違えるように高まった。
留学生の数を見ても、前回の本欄で述べたように、日本より多い。人口あたりで見ればもっと多い。また、イギリスの調査機関であるTHE(タイムズ・ハイアー・エデュケーション)が作成する世界の大学ランキングにおいて上位100位以内に入る大学が3校ある。これは、日本の2校よりも多い。
韓国の教育ブームは行き過ぎであり、異常なものだと批判する人も多い。そのような側面があることは否定できない。しかし、高い教育を求める熱意が人材の質を高め、高い成長率をもたらしていることは否定できない。
韓国の教育ブームを批判するよりは、日本の高等教育のありかたを根本から見直すことこそ急務だ。
なお、上位100位以内の大学数は、シンガポールが2校、香港が5校だ。人口が少ないことを考えれば、この数字は驚異的なものだと言わざる得ない。一人当たりGDPの数字がアジアの中で飛び抜けた値になっているのは、これと密接に関係している。
経済政策を大転換する必要がある
以上を考えれば、一人当たりGDPで日本が韓国や台湾に抜かれるのは、決して軽視して良いことではない。極めて重要な事態だと考えなければならない。それは、日本が世界の動向に追いついていけないことを示しているからだ。
したがって、問題は、アジア諸国・地域との関係だけでなく、世界の中における日本の地位が低下しているということだ。それは、日本が、世界の他の国の人々との比較においても、あるいはこれまでの我々の生活に比べても、貧しくなっていることを意味する。日本がこのような危機的な状態に直面していることを、我々ははっきりと認識する必要がある。
経済政策においても、所得税減税のようなばら撒きや、金融緩和などの人気取り政策を続けるのではなく、いかにすれば生産性を引き上げられるかという方向に転換しなければならない。
防衛上の最強の抑止力は企業力
以上で述べたことは、安全保障の観点からも重要な意味を持つ。最も重要なのは、集団安全保障の枠組みの中で、日本が守る価値を持つ国であることを、集団安全保障のパートナー(とくにアメリカ)に納得させることだ。防衛費を増やすよりも、このほうが、安全保障上、はるかに重要な価値を持つ。
これは決して空論ではなく、現実に起こりつつあることだ。
その例が、台湾のTSMCだ。同社は、台湾で「護国神山」と呼ばれているそうだ(朝日新聞 6月22日)。これは、もともとは、台湾を自然から守る山脈を指す言葉だった。ところが、今ではTSMCを表す代名詞になっている。TSMCの工場が台湾にあることが、台湾有事の抑止力になるという考えだ。
では、日本は、それと同じような「護国神山」を持っているのだろうか? われわれは、この問題を深刻に考えなければならない。
野口 悠紀雄(一橋大学名誉教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