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방의 교회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인자하심과 정의를 노래하며, 그 거룩하신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완전하신 주님의 길을 주목하며, 우리 가운데 임하시는 임마누엘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진리가 생명이 되어 오신 사랑의 주님, 이 땅을 살아가는 동안 비천한 것을 눈앞에 두지 아니하며, 주를 대적하는 자들의 미혹에 타협하지 않기를 원합니다. 이웃을 헐뜯지 아니하며, 높은 눈으로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않기를 원합니다. 사악한 것들을 마음에서 떠나보냄으로 인하여, 악한 일을 도모하는 어리석은 자들의 죄 중에 거하지 않기를 원합니다.
사랑하는 주님, 오직 주님의 크고 두려운 이름을 거룩하심으로 인하여 영원히 찬송하길 원합니다. 시온에 계심으로 모든 민족보다 높으신 만군의 하나님을 의지하길 원합니다. 큰 물이 박수하고 산악이 즐거워하듯 나팔과 호각으로 주님을 경배하길 원합니다. 하오니 우리를 인도하여 주시고, 강권적인 섭리로 내 주께서 역사하여 주옵소서.
또한 한 해의 마지막 계단 밟기를 두려워하여, 우리를 위해 예배하신 새 날의 기쁨을 맛보지 못하는 자들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주의 은혜로 새 것이 되었으니, 와 보라!’ 외치게 하시며, 하나님의 기업을 당당히 이어가는 온 열방의 교회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떠오른 아침 해가 저녁을 향하여 제 길을 가듯, 달과 별이 제 빛을 내며 자기들의 길로 다니듯, 우리의 인생 또한 풀과 꽃처럼 나고 죽으며 하나님의 심판대 앞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망각하지 않게 하옵소서. 그러므로 우리의 구세주이신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고, 의지하며, 사랑하게 하옵소서.
주님을 사모하는 영혼에게 만족을 주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