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八 심신장(心神章)
心神丹元字守靈
심신은 이름하여 단원(丹元)이요, 자(字)는 수령(守靈)이다.
內象喩也. 心爲藏府之元, 南方火之色, 栖神之宅也. 故曰守靈.
내상(內象)을 비유한 것이다. 심(心)은 장부의 근원이 되고 남방이며 화(火)의 색을 띠며 신(神)이 사는 집이기 때문에 수령(守靈)이라 말한다.
肺神皓華字虛成
폐신(肺神)은 이름하여 호화(皓華)이며, 자는 허성(虛成)이다.
肺爲心之華蓋, 皓白也. 西方金之色, 肺色白, 其質輕虛, 故曰虛成也.
폐는 심(心)의 화개(華蓋)가 된다. 호(皓)는 희다. 서방이며 금(金)의 색이다. 폐의 색은 희다. 그 성질이 가볍고 허(虛)한 까닭에 허성(虛成)이라 말한다.
肝神龍煙字含明
간(肝)의 신은 이름이 용연(龍煙)이요, 자는 함명(含明)이다.
肝位木行, 東方靑龍之色也. 於藏主目, 日出東方, 故曰含明也.
간(肝)은 목행(木行)에 위치하고, 동방이며 청룡(靑龍)의 색이다. 장(藏)에서 눈을 주관하고 해가 동방에서 나오므로 함명(含明)이라 말한다.
?鬱道煙主濁淸
예울(?鬱)은 연기를 일으키므로 청탁을 주관한다.
?鬱木象, 得火而煙生, 得陽而氣淸, 淸卽目明, 濁卽目暗.
예울(?鬱)은 목상(木象)이다. 화(火)를 얻어서 연기가 생기고, 양(陽)을 얻어 기(氣)가 맑아진다. 맑아지면 눈이 밝아지고, 탁(濁)해지면 눈이 어두워진다.
腎神玄冥字育?
신신(腎神)은 그 이름이 현명(玄冥)이요, 자는 육영(育?)이다.
腎屬水, 故曰玄冥, 腎精爲子, 故曰育?也.
신(腎)은 수(水)에 속하는 까닭에 현명(玄冥)이라 말한다. 신의 정기(精氣)가 자식이 되는 까닭에 육영(育?)이라 말한다.
脾神常在字魂停
비신(脾神)은 이름을 상재(常在)라 하고, 자는 혼정(魂停)이다.
脾中央土位也. 故曰常在卽黃庭之宮也. 脾磨卽食消, 神力象壯, 故曰魂停也.
비(脾)는 중앙의 토(土)에 위치한 까닭에 상재(常在) 즉 황정(黃庭)의 궁(宮)이라 말한다. 비(脾)는 갈아서 음식을 소화하므로 신의 힘이 강건하다. 그런 까닭에 혼정(魂停)이라 말한다.
膽神龍曜字威明
담신(膽神)은 이름하여 용요(龍曜)이며, 자는 위명(威明)이다.
膽色靑光, 故曰龍曜, 主於勇悍, 故曰威明, 外取東方靑龍雷震之象.
담(膽)의 색은 청광(靑光)인 까닭에 용요(龍曜)라 말한다. 주(主)로 용감하고 씩씩한 까닭에 위명(威明)이라 말한다. 밖으로는 동방(東方)의 청룡(靑龍), 뇌진(雷震)의 상(象)을 취한다.
六府五藏神體精
육부오장(六府五藏)의 신체정(身體精)이다.
資保一身, 廢一不可, 故曰神體精, 心肝脾肺腎爲五藏, 胃大腸小腸膀胱三焦膽爲六府, 所言府者, 猶府色之府, 取受物之義, 故曰府也. 藏者, 各具一質, 而共藏於身, 故爲藏也. 言三焦者, 多矣而未的其眞, 蓋心肝腑三藏之上而係管之中爲三焦, 中黃經云, 心肝肺三焦, 當指其所也. 又據五方之色, 肝爲五藏之主, 而今其以心爲主何也. 答曰, 心居五藏中, 其質虛受, 是神識之體運用之源, 故偏方而得其主, 動用而獲其神, 不可以象數言, 不可以物悉取, 皆自然之理也.
일신(一身)을 보호하고, 폐(廢)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신체정(身體精)이라 말한다. 심(心)?간(肝)?폐(肺)?신(腎)?비(脾)는 오장(五藏)이고, 위(胃)?대장(大腸)?소장(小腸)?방광(膀胱)?삼초(三焦)?담(膽)은 육부(六府)가 된다. 소위 부(府)라는 것은 오직 부읍(府邑)의 부(府)이며 받아드린 물건의 가운데 의(義)를 취하는 까닭에 부(府)라 말한다. 장(藏)은 각각 하나의 질(質)을 가지고 있고, 몸에서 공동의 장(藏)인 까닭에 장(藏)이 된다. 삼초(三焦)라 말하는 것은 많다. 그러나 잊지 않으면서도 진짜이다. 심(心)?폐(肺)?간(肝) 삼자의 위를 덮고, 계관(係管)의 가운데가 삼초(三焦)가 된다. 중황경(中黃經)에 이르기를 심(心)?간(肝)?폐(肺) 삼초(三焦)는 당연히 그 위치를 가리킨다. 또 오방(五方)의 색에 의거하면 비(脾)는 오장(五藏)의 주인이다. 지금은 심장이 주인이 되면 어떻겠는가. 답하여 말하면 심장은 오장(五藏)의 가운데에 거처하다. 그 성질은 허(虛)하게 받아들여서 신식(神識)의 몸이며, 운용(運用)의 근원인 까닭에 모든 방향에서 그 주인 됨을 얻고, 움직여 운용함으로서 그 신(神)을 얻게 된다. 형상과 변화를 말할 수 없고, 모든 물건을 취할 수 없는 것이 모두 자연(自然)의 이치이다.
皆在心內運天經
다 심(心)에 있어서 하늘의 도를 운용하므로
以五藏六府名有所司, 皆法象同天地順陰陽, 自然應攝之道, 故曰運天經也.
오장육부(五藏六府)는 각각이 맡은 바가 있고 모두 법상(法象)이 있어 천지(天地)와 같아지고 음양(陰陽)에 따른다. 자연을 응(應)하며 거느리는 도(道)인 까닭에 하늘의 도를 운용한다 말한다.
晝夜存之自長生
밤낮으로 존사하여 스스로 장생(長生)한다.
依此五神服色, 思存不捨, 不死之道, 仙經存五藏之氣, 變爲五色雲, 當頂上覆蔭一身, 日居於前, 月居於后, 左靑龍右白虎前朱雀後玄武, 卽去邪長生之道也.
오신(五神)의 복색(服色)에 의거하여 생각이 존하며 버리지 않으니 불사(不死)의 도(道)이다. 선경(仙經)에 오장(五藏)의 기운이 존재하며 변해서 오색구름이 된다. 항상 정상(頂上)에 있어 몸을 뒤덮는다. 해는 앞에 거하고 달은 뒤에 거하며, 좌(左)는 청룡(靑龍), 우(右)는 백호(白虎), 전(前)은 주작(朱雀), 후(後)는 현무(玄武)니 사(邪)를 제거하니 장생(長生)의 도(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