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오늘 우리반... 금요일...
0교시부터 꾸벅꾸벅 자드만...
1교시... 듀오 60개를 본다네요...
허허... 언제 다 외워? 난 앞에 앉아서 컨닝도 못하고...
뒷쪽에 앉은 애들은 다 컨닝하고... 채점할때 고치고...
나는 양심있는 넘이라... 그냥 냈습니다...
결과는... 44점... 에...
이런 점수는 또 2번째군... 저번에 깡으로 20점을 맞았다나?
아무튼 또 팔굽혀펴기를 시키는군요...
옛날에는 50개를 시켰거만 오늘은 20개군요...
당연히 제일 빨리... 헛둘헛둘...
들어왔습니다... 쳇... 기분 더러워..!
2교시... 케리 시간... 영어 원어민 선생님이 없어서...
우리반 아이들... 아침에 다과회 한다고 1000원씩 걷어서 3만4천원을 만듭니다..
그리고 그 돈으로 과자며 음료수를 사옵니다..(순천마트에서..)
에... 다과회 하는군요... 캬캬캬캬캬캬
먼저 실장의 말이 있군요... 1년동안 즐거웠고 앞으로 우정 변치 말자...
뭐 이딴 내용으로..(실장도 장난으로 뽑은 실장이지만... 열심히만 합니다... 제대루 하는건 없고..ㅋ)
4명이서 한조... 그러나... 나는 홈런볼 Case에... 생라면에다 스프에다가 과자에다가 몽땅 집어 너노쿠 다닙니다..
그리고 옆반 김한울 군이 사회시간에 쫓겨 나와 있더군요...
같이 먹습니다... 아이고 맛있어라..ㅋ
매운 홈런볼하며 매운 맛동산하며 매운 과자들이란..ㅋ
에... 심심합니다...
쉬는 시간도 20분이겠다.. 뭘하지..? 그래 장난전화..!!
시작합니다... 먼저... 친구들 아는 애들 한테 전화합니다...
*23# 찍고... 여자들만을 타겟으로 전화합니다...
받습니다... 그러나 우리반 아이들 하는 말(말일까?)
"하~아~"
놀라는 여자.. 끊습니다...
이번엔... 좋다... 700-오병팔이 따라하자..
전화합니다... "와우!" 합니다...ㅋ 그리고 우리반 유행어..
석민이 형이 싫어하는 소리.. "에~"를 난발합니다...
이번엔... 아무데나 전화합니다.. 왠 할머니가 받는군요....
이제부터 대화형식으로...ㅋ
우리반 : "할머니 여기 동사무손데요... 세금을 아직 안내셨거든요??"
할머니 : "에? 냈을건데?"
우리반 : "아직 안내셨던데요... 할머니가 세금 내러 안가시죠?"
할머니 : "응, 우리 아들이 내러 가는데..?"
우리반 : "그럼 아드님께 세금 다시 말씀드리세요..."
그리고 끊었다...ㅋㅋㅋ 할머니... 죄송스럽지만... ㅋㅋㅋ
이번엔 또 왠 여자가 받는군요...
우리반 : "아 네.. 여기 조례동 파출소인데요.. 오늘 XX 사거리 지나셨죠?"
여 자 : "아니요... 안지났을건데?"
우리반 : "여기 딱 찍혔는데요... 뭘... 벌금 내셔야 겠습니다..."
여 자 : "그래요? 그럼.. 뭐뭐 챙겨가면 될까요?"
우리반 : "아 네... 신분증이랑 어쩌고 저쩌고..."
여 자 : "아 네... 그럼 그렇게만 가져가면 되는건가요?"
우리반 : "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장난전화였습니다.."
캬캬캬... 이번엔 중국집... 학교 앞 신화루입니다...
신화루 : "여보세요.."
바로 툭 끊습니다.. 또 전화합니다...
신화루 : "여보세요.."
또 끊습니다... 이러기를 여러번... 이번엔 화를 내는군요...
신화루 : "너 장난전화하지마..!"
우리반 : "거기 중국집이죠?"
신화루 : "맞습니다.."
우리반 : "단무지 두개 배달해주세요..."
에궁..(나는 옛날에 중국집에 전화해서... 여보세요 거기 짜장면 있어요? --> 네... --> 그럼 짜장면좀 바꿔주세요... 없으면 짬뽕이라도 바꿔 주세요...ㅋㅋㅋ 짜장면을 통닭으로 바꿔도 재미써요... 그러나 혼자 하면 재미 없고 친구들이랑 같이 해야 재미찌...ㅋ)
에... 신소재를 찾자... 재미가 없어졌군요...
우리반 친구의 허락을 받고... 그애 여자친구한테 전화합니다..(1000일 지나서 사이가 좋아서 이런거가꾸 안깨져요...ㅋ)
에... 물론 *23#찍고...
수라누님 : "여보세요?"
우리반 : "오 수라~ 내~ 사랑~"
수라누님 : "(한참 듣다가..) *&%^&%^*^$%#$%"
욕을 찌그르는군요... 쳇... 다른거 더 신선한거...
좋다...!! 결국 전화를 한 곳은...
순.천.여.자.짱.급.
효.천.고.등.학.교. 잉꼬한테 전화합니다...
잉꼬한테 잘못 걸리면 무섭습니다.. 왠만한 남자들도 뼈도 못추리는데...
쌈 잘해요... 아무튼 전화합니다...
잉 꼬 : "여보세요?"
우리반 : "와우~ 와우~"
잉 꼬 : "뭐야 재수없게..."
뚜... 끊깁니다... 쳇..! 재미없어.. 다시 재도전합니다...
잉 꼬 : "야 누가 자꾸 장난전화야..>?"(*23# 찍었으니까 안나오지..ㅋ)
우리반 : "오~ 잉꼬~ 내~ 사랑~"
잉 꼬 : (조용...)
우리반 : "머라그랬떠라... 아무튼 느끼한 말 하니까..."
잉 꼬 : "너 김준영이지..(얘도 이수중... 엄청 까졌는데... 잘생겨가지고... 아무튼 내가 아는 애기...ㅋ 이녀석 장난할때 말투가 우리반 한 녀석이랑 똑같았다...그래서 오해한게 아닐듯..?ㅋ)
너 죽을래?"
그리고 끊습니다... 순천 여자짱...급인 잉꼬가...ㅋ
재미꾼요...
헛... 벌써 3교시 담임시간이군요... 귀차나...!!
다들 잡니다... 4교시는... 기술...
또 잡니다... 점심시간까지 나는 스트레이트로 자는군요...
5교시... 선생님 제끼고... 농구하러 나갑니다...
나는 남아서 노는군요.. 에헤라디야~
그러나 2학년 책을 나릅니다.... 우리가 배울꺼...
다 날라노쿠... 6교시때 책을 배부합니다...
에...~ 결국 4시에 끝납니다... 아이 좋아..
여차저차... 과외 끝나고 이렇게 시간이 되어버립니다...
오늘은 진짜 재미있었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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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게시판
에..! 이런 황당한 일이 있나...
☆★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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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5
03.01.03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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