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83년생(28세) 여자입니다.
너무너무 부끄럽고 또 쑥스럽지만 정말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닥취여러분께 조언 부탁드립니다.
솔직하고 냉정한 평가와 조언 부탁드릴께요...
우선 저는 중국에서 대학을 나왔고 중의학(한국의 한의학과 비슷)을 전공하였습니다.
고교 졸업후 첫 1년은 중국어 어학연수, 바로 이어서 5년간의 본과(학과 특성상 5년제), 뒤이어 거의 의무화된 1년의 임상실습을 끝으로 작년 9월 모든 학업을 마쳤습니다.
대학원을 진학할까 했으나, 불투명한 중의사의 장래와 이나이 되도록 직업이 없고 사회경험이 없다는 것이 늘 컴플렉스여서 귀국을 하였습니다.
1. 학교 : 외국대학
2. 학점 : 3.11/4.0
3. 외국어 : TOEIC 855
TOEIC SPEAKING & WRITING 6&7급
JPT 725
SJPT 5급
HSK 9급
YBM 상무한검 3급
4. 자격증 : 중의사면허증, 운전면허증 정도...T-T
제가 전공한 학과와 나이를 고려하여 절대 욕심내지 않고 대기업과 공기업은 눈독도 들이지 않고, 작은 기업 내지 계약직, 인턴을 위주로 계속 이력서를 돌렸는데요, 이상하게 연락오는 곳이 한군데도 없네요... 심지어 아르바이트 마저도...
직장경험이 없다는 것과 나이, 그리고 성별이 가장 큰 리스큰데....
또 어학 성적을 여러개 가지고는 있으나 뭐하나 뛰어나게 고득점이 없다는 것도 문제지만 다들 한번씩 처음 응시한 것들이라 앞으로 공부를 지속하려고 합니다...
이젠 너무 지치네요... 일할 의욕도 있고, 꾸준히 외국어 시험을 보면서 스펙을 높이려고 하는데 연락 한군데 오지 않으니 자신감도 자꾸 없어지고 우울하기만 하네요...
아, 딱 한군데 국립대 교직원 계약직 공고에서 연락이 와서 면접보러 갔더니...
외국서 오래 있던 경력이 특이해서 어떤사람인지 참 궁금해서 불러봤다는 면접관님의 말씀과 채용 여부도 가르쳐주지 않아 정말 충격에 빠졌더랬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더 준비해야할까요...
모스와 컴활은 현재 배우려고 하고 있구요...
그냥 취직활동을 접는 편이 속도 맘도 편할련지요...
그리고 저한테 그나마 추천해주실만한 직종이 있을련지...
오늘따라 특히나 우울해져 쑥스러움과 부끄러움울 무릎쓰고 한번 남겨봅니다...
평소 댓글다는 것도 무서워해 잘 안다는데도 말이죠...
부탁드리겠습니다....T-T
2010년 하반기 취업! 닥취(닥치고 취업)이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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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감사드립니다...T-T 열심히 하겠습니다..!^^
전공 살리셔서 가시는 건 어떠세요??
흑,따뜻한 댓글 우선 감사드려요..그게요..한국에선 전공을 전혀 살릴수가 없어서요...역시 전공살리기 위해 다시 외국행을 선택해야하나봅니다...T-T
중국어 잘하시니까 중국어 우대하는곳 지원하시면 될거 같은데요??
예, 허접한 글에도 댓글 남겨주시어 정말 감사드립니다...^^ 중국어쪽으로 더욱 분발해 보겠습니다...^^
저랑 비슷하시네요; 28세 여자, 외국에서 갓 귀국; 하반기 공채 노리고 있는데..중간중간 원서넣은곳에서 오늘 연락왔어요. 면접보러오라고..근데 자신이 없네요ㅠ
힘내서 열심히 해요 우리! 나이 빼고는 꿀릴 게 없다고 봅니다 ㅋㅋㅋ
면접 꼭 잘 보시구요, 제 몫까지 열심히 해주셔서 꼭 좋은소식 있기를 바래요...^^ 함께 화이팅합시다! 간만에 까만치약님덕분에 기운얻고 갑니다...^^ 정말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