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과
추억의
폐철로를 걷는...
''낮선 경험의 길여행''
60 년대에 유년시절을 보낸
우리세대에게 친숙한 기차길..
서울 돈암동에서
어린시절을 보낸
나는 지금도 4월 봄만 되면
창경원 동물원 벚꽃 놀이가
눈에 선하다..
국민학교 1,2학년 무렵
꽃피는 봄이면
우리는 할아버지 할머니와
부모님 모두 돈암동에서
전차를 타고 3,4정류장
정도 거리에 있는
창경원에 벚꽃놀이를 갔다..
주말이면
전국 방방곳곳에서 모여든
수많은 인파..
정말 발딛을 툼도 없이
많은 사람들이 모여 들었다..
우리는
김밥 도시락에 삶은계란
그리고
칠성사이다와 과일들을 싸들고
벚꽃나무 그눌아래 좋은 자리에
돗자리를 펴고 도란도란
3대가 모여 맛있는 음식을 먹고
참,, 행복한 시절을 보냈다..
60여년전..
그당시 내가 기억하는 애피소드..
나느 형과 누나랑 정신없이 놀다 보니 부모님을 잃어버려 미아가 되어
공원 관리사무소에서 맏겨져
눈물 콧물 흘리며 기다리다
미아 방송을 해서 다행히
부모님을 만났던 기억..ㅎ
그때 만약 부모님을 못 만났으면
고아원으로 끌려 갈수도 있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웃음이 난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도 옛 철길을 보면
문득문득 그시절 추억이 생각난다
비오는
5월의 황금 연휴 둘째날..
한가한 오후시간
집에서 가까운 양평으로
차를 달려 목적지없이
길을 나선다..
양평에서 지평까지..
그리고
사진감성 가득한 구둔역
폐역을 목적지로 .
나의 100번째
버킷 리스트중 하나
6월 구름 한점없이 좋은날
새벽에 구둔역 폐역에서
은하수 촬영에 도전을
해 봐야 하는데..
산 허리를 포근히 감싸안은
비구름
비는 잠시 그친듯 하지만
시간은 어느덧 저녀녘..
양평에서 지평을 들려
구둔역까지 추억여행을
찾아 잠시 주말의 한기함을
만끽해 본 하루였다..
''행운은
우연히 찾아 오지 않습니다
꿈을 이루기위해
미래를 달려가는
당신의 노력이
행운을 부릅니다''
구둔역에서..*--*
첫댓글 올려주신
귀중한추억의글과
사진...
가슴시렸던그날들의
추억에
빠져봅니다...
그저
고맙고감사함
전해드립니다....
좋은글에 좋은자료 즐감하고갑니다
고니님^^
방글방글
레트로 여행지
구둔역 굿~!!
100번째 버킷 리스트
으랏차차 응원 합니다
디지털 시대~!!
추억 돋는 아날로그 감성
그리운 그시절
재 소환 추억 낚았네요.
맛깔나는 필역에
엄지척 입니다
감사 합니다
구둔역...
녹슨 철로에서 아무도 건들지 않은 그러나 건들든 뭐가 대수랴.. 쑥대밭인
철길에서 끈임없이 내리는 비 아랑곳 않고
쑥 뜯는 재미에 푹 빠졌던 구둔역의 시간들이..
인적없는 구둔역에서 어느 청년이 혼자 사진 찍으러 왔다며 둘러보던...
잠시 외진곳에서 혼자 온 청년을 만나 두려움을 느꼈던 구둔역!
내년 봄에 또 찾고 싶은 구둔역..
오직 쑥 캐는 재미만은 아니리라..!
추억 나눔에 감사함을 느끼며 ㅡ.
옛적 창경원 밤 벚꽃놀이 인파에 치여
벚꽃 보다 많았던 사람들,,,
그 시절엔 갈 곳도 많지 않았으니까요
추억소환입니다.
6월 어느날 은하수 찍으시겠다는 수묵화같은
저 산이 참으로 아름답네요
저 곳이 구둔역에 가까운 곳인가요?,,,
비오는 날의 낭만을 즐기셨군요
글과 그림 사진 영상이 아름다워요
감사히 즐감합니다
아름답게 넘잘담으신 고운 영상에 한참을 머물러 감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