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대식가이자 미식가를 자부하는 제가..
흑
버디 갔다가
희동이의 계략으로 엄청나게 체했습니다
희동이는 저를 괴롭히더니 내리막길을 냅다 달리다 얼굴 다 까졌습니다
ㅎㅎㅎ
코가 개코가 되어서리..
물도 안넘어가더라구용
그렇게 사흘을 굶었더니...
입은 먹고잡은데 속은 안받고..흑
개운한걸 먹어야겠다싶어 아푼 배를 움켜쥐고 찾아갔답니다
석촌역에서 송파역 가다가 배명고등학교 들어가고 엄마손 백화점 가는 사거리에서 우회전해서 배명고쪽으로 가시다보면 엘지25시인가 편의점 반대편에 풍년식당 뼈다귀해장국 이런 집이 하나 있습니다
그냥 허름한 식당 분위기
메뉴는 해장국이랑 술안주할거 몇개있는데
또 기억이...ㅡ.ㅡ
큰일입니다
기억력 땜에..
다들 해장국 시키더라구용
가격은 5000원
뼈가 산더미 같이 쌓여나옵니다
남자주먹보다 더큰 뼈 4개
국물은 아주아주 진하고 걸쭉한것이,...
우거지가 김치 우거지 같았네요
제보기엔...
빨갛고 얼큰한것이...
속이 아품에도 불구하고 반이나 먹구 왔네요
저녁시간 지났는데 테이블 금방차고 사람들 많이 오더군요
어떤 커플들은 하나 시켜 먹더군요
양도 무지 많았구요
맛도 얼큰 걸쭉 진국...
보통 먹는 국이랑은 차원이 틀리더군요
나오는 반찬 깍두기 하나인데 그냥 달콤한 별로 안빨간 깍두기
하긴,.,국이 넘 빨개서 깍두기까지 빨가면...헉
이겠죠?
첫댓글 요 엄마손 골목...허름하나 괘안은 곳 많슴미다..허름하지만 오래되보이는곳이 진짜 맛집이 많습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