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만난 ‘뒷모습’ 인사는 개빈 왁스 차관 비서실장···코로나19 때 비밀파티 열어 구설수
국민의힘 제공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방미 중 만났다는 미 국무부의 ‘차관보’가 누구인지 확인됐다. JTBC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차관보가 아니라 차관의 비서실장이었다. 장 대표는 “외교 관례상 밝힐 수 없다”고 했지만, 미 국무부는 취재진의 문의에 바로 답변을 보내왔다고 JTBC는 전했다.
장 대표가 지난 16일(현지시간) 만났다며 ‘뒤통수 사진’을 공개한 인사는 공공외교 차관의 비서실장인 개빈 왁스였다고 JTBC는 전했다. 국무부는 이번 만남이 “한국 방문단의 요청”이었다고도 전했다. 앞서 장 대표는 국민의힘 다른 의원들과 함께 귀국하려다가 국무부 일정이 생겼다며 공항에서 몸을 돌린 바 있다.
일정까지 변경했지만, 공개한 건 뒷모습 사진이어서 정치권에선 논란이 됐다. 게다가 개빈 왁스는 차관 비서실장으로, 직함 자체가 차관보인 다른 인사들과 달리 의회 인준이 필요 없다고 한다.
개빈 왁스는 도널드 트럼프 지지자인 30대 정치인으로, ‘젊은 공화당원 클럽’ 회장 등을 맡았다. 이 클럽은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17만명 안팎으로 발생하던 2020년 12월 비밀리에 연말파티를 열었다가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개빈 왁스는 “장소를 바꾼 건 좌파 세력의 과격한 공격으로부터 참석자들을 보호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우리가 방역 수칙을 지키면 이 파티를 열 법적 권한이 있다”고 주장했다. SNS에 올라온 파티 사진을 보면, 참석자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서로 어깨동무까지 하고 있었다.
젊은 공화당원 클럽 뉴욕 지부가 2020년 12월 개최한 연말 파티 모습. 젊은 공화당원 클럽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