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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목섬깻돌 원문보기 글쓴이: 몽돌
[스크랩] mbc<종이비행기>ㅡ초도를 다녀온후 - mc오원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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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5개월 된 여수에 사는 새색시 한민자씨(28)씨가 종이 비행기 문을 두드렸다 사연은 초도에서 문어잡이로 7남매를 키워낸 시부모님을 위해서다 시부모님을 위해 함께 문어잡이도 나가보고 고향 어르신들께 인사도 드리겠다는 맘착한 며느리가 종이비행기에 탑승했다 2007년 11월 첫날 아침, 여수에 사는 한민자씨의 집을 찾았다. 시부모님을 위해 사연을 신청한 예쁜 마음이 수줍음 많고 애교 많은 민자씨의 모습 그대로 였다. 시부모님을 위해 <종이비행기>가 준비한 첫번째 선물 냉동고를 싣고 마트에서 장을 봐서 거문도행에 몸을 실었다. 2시간 가까이 배를 타고 초도란 섬에 도착해서 이장님의 배려로 다시 마을버스를 타고 대동리에서 시부모님이 계시는 예미리로 또 배를 타고 10분을 달렸다. 마을과 마을에 길을 만들다가 공사가 중단돼 30분넘게 산을 타야 한다는데 그래서 배를 타고 갈 수 밖에 없어서 안타까웠다. 하루 빨리 길이 만들어져 마을 주민들의 걱정도 해소되고 멋진 해안도로가 만들어졌음 좋겠다. 청정해역에 사시는 시부모님은 깨끗한 바다 만큼이나 정말 맘이 좋으신 분들였다. 명절날 시골집을 찾은것처럼 맘 편하게 정말 잘해주셨고 하룻밤을 함께 지낸탓일까 헤어질때 스텝들도 눈시울이 젖었을만큼 정이 많이 들었다. 저녁엔 민어회와 삼겹살 파티로 마을 주민들과 함께 했고 바람이 많이 불어 문어잡이는 함께 할 수 없었지만 30년동안 바다에서 시부모님이 얼마나 고생을 하셨는지 민자씨도 그 마음을 충분히 알 수 있었을 것이다.10여명이 먹어도 충분한 큰 문어 한마리를 삶아 점심때 동네분들과 함께 하고 시부모님께 깜짝 선물로 안마기를 선물한후 다시 배에 올랐다. 딸같다며 해맑게 웃으셨던 민자씨 시부모님의 얼굴이 아직도 생생하다 효는 되물림이 되나보다. 효부상을 받은 시부모님처럼 민자씨가 부모를 생각하는 마음이 아름다우니 말이다. 초도에서 그동안 잊고 살았던 부모님에 대한 아름다운 맘을 배우고 무사히 착륙을 했다.
촬영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에...<종이비행기>김지홍 PD님~ mc오원화님의 블로그에서 퍼온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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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몽돌님 안녕 하세요. 반갑습니다. 한국의 아름다운 어촌을 다 안고 오셨네요.ㅎㅎ 정말 너무나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깊이 감사 드립니다. 아름다운 풍경에 마음 쉬면서 한참을 함께하다 갑니다. 편안하신 하루 되십시요.
우리 나라 곳곳에 이렇게 좋은곳이 많네요...가본곳은 서너곳 가봐야 할곳이 많아 더 좋군요....
안가본 곳,참으로 많습니다요.아름다운 금수강산...감사히 보고 갑니다.^^
즐거운 관광안내입니다.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