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의 지역신문인 "빛가람 타임즈"에 기고한 글이 나주시의 지역 주민들에게 알려지는
알려 질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 글은 이미 본카페'삶의 이야기방에 올려진바 있으며, 서울시 시우회지에도 알려
지게 되어 명실공히 서울과 나주에 더욱 알려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현대사회가 물질문명이 판을치고 피페되어가는 작금에 훌륭한 정신문화를 알리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단순 문학적 가치를 떠나 한때의 호남지역에서 훌륭한 역사인식을 갖고 살아오신 선대의
훌륭한 정신문화를 필자는 알리고져 하는데 있었다.
이러한 삶을 살아가고져 노력하는 본인으로서는 더 한층 보람과 긍지를 가질수 있는
기회가 되어 즐거운 마음이다.
앞으로도 필자는 향토신문과 문학지에 이러한 글들을 계속 올리여 올바른 이시대를
살아가는데 동참하고져 한다. 그리고 본카페의 '삶의이야기방'에 그안에 많은 글을
올려서 삶의 애환을 느꼈으며, 아울러 본카페 '심해 지기님'과 운영자분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그 내용을 다시한번 전하고져 '삶의 이야기방'에 올려봅니다. 많은 이해를 부탁드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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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상 선생님 | 호남지방에는 무등산변의 산자락과 영산강변을 따라서 유독 수많은 정자들이 즐비하게 산재되어 있으며, 선현들의 아름다운 유휴(遊休)공간과 안빈낙도(安貧樂道)의 삶의 한 모습을 느껴 볼 수 있다. 한때는 중앙의 정치무대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면서, 왕을 보필하고 백성들을 위해서 관직의 꿈을 펼쳐 오던 것을 접고,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는가 하면 당쟁이나 사화에 연류 되어 삭탈관직을 당하거나 또는 스스로의 권력의 무상함을 깨닫고, 초야로 들어와 아름답고 풍광이 좋은 산천과 유서 깊은 정자(亭子)를 찾아 뜻 맞는 유생들과 함께 서로 글을 주고받으며 한가하고 유유자적한 삶을 살아가는 선비들의 문학이 탄생되는데 그것이 바로 정자문학이다. 한때의 권세가와 시인묵객들은 아름답고 빼어난 산수를 자랑하는 무등 산변과 영산강변을 끼고 정자를 지었으며, 그 정자를 중심으로 훌륭한 작품들이 많이 탄생 되었고, 향촌의 미풍양속을 교화되기도 하고, 나중에는 재야세력으로 활동하기도 하였다.
이번에는 무등산 자락을 따라 지석강과 황룡강이 합류해 서해로 흘러가는 영산강변에 있는 ‘영모정'에 관련된 문학사적 이야기와 그에 얽힌 이야기들을 살펴보고 져 한다.
나는 지난 가을에 영남문학의 맹주이신 농암(聾巖) 이현보(李賢輔)선생의 애일당과 정자를 답사를 한 적이 있었다. 낙동강 상류에서 찾을 수 있었으며, 천암만학(千巖萬壑)의 아름다운 낙동강의 상류에서 농암의 계산풍류(溪山風流)의 흥취를 느껴보기도 하였다. . 나는 원래 누정 문학을 공부해 보고자, 나주향토 문학에 관심이 많아 영산강 줄기를 따라 답사를 계속해서 다녔다. 또한 나주향토문학회에서 발간한 "樓亭題詠"을 확보하여 나주지방 정자를 찾아 공부를 하여 보고자 현직에 있을 때나 퇴직 이후에도 '나주목 향토문화연구회'에 가입하여 고향의 향토문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나름대로 책을 보고 있었다.
거기에 물론 필자의 12대조 시서 김선(金璇)의 문학적 감수성과 천재성에 매료되었기 때문에 더욱 크게 관심을 가진 것이 솔직한 고백이리라. 시서 김선은 나주 금성산변의 죽림에 오락정(五樂亭)을 세우시고 한 시대를 풍미하면서 수많은 한시와 상소문 그리고 시대를 걱정하고 자연을 완상(玩賞)하시면서 게학대(憩鶴臺)에서 글을 쓰시면서 올바른 선비로써 당, 후대에 추앙받는 분으로 기억하고 있다.
영산강 구비 따라 한 정자(亭子)를 찾아드니 돌 하나 기와 한 장 고색이 창연하여 오늘도 선인의 문기(文氣) 훈훈하게 감돌고 편액에 새긴 시정(詩情) 풍류가 넘치는 듯 청아한 목소리에 속진(俗 塵)이 씻기는 듯 지나는 바람 한 점도 예사롭다 하리오. ------이하중략------------ 이 글은 나주 향토문학 연구 회장님이신 이재홍 회장님이 필자에게 주신 "慕亭"이란 책에서 나온 글이며, 영산강 유역 18대 연혁기에서 정자를 관리하는 후손들에 의해 발간된 책의 내용의 일부이기도 하다. 나주지방의 영산강의 줄기 따라 수많은 정자가 산재되어 있으나 영모정을 비롯하여 현존하는 정자가 44개와 현존하지 않는 정자가 180개 정도가 문헌에 나와 있다. (樓亭題詠-나주향토문화연구회 발간 2002년 발간 참조) 행정 구역으로는 나주시 다시면 회진리 풍호 언덕에 위치하고 있으며, 2014년 봄에 개관한 백호문학관이 임백호 선생의 탯자리에 사업비 33억으로 세워져 개관을 하게 되었으며, 백호선생의 삶과 그리고 사상, 문집 등을 살펴 볼 수 있는 공간이 현대식으로 세워져 있으며, 영산강변의 풍광이 아름다운 곳에 명실 공히 문학의 공간으로 손색이 없는 영모정과 한데 어우러져 자리 매김 하고 있다. 영모정의 앞으로는 영산강의 물결이 앙암 바위 앞을 돌아서 서해로 유유히 흐르고 있으며, 아침저녁으로 일출과 일몰이 황금빛 휘장처럼 드리워진 곳에 범선(帆船)의 노도소리에 맞춰 장강백사장(長江白沙場)의 백로들이 더덩실 춤을 추니 금성(錦城)팔경의 제일인지라 백리의 푸른 물결이 출렁거리며, 청풍이 고색창연한 정자에 스며들면, 심금이 쇄락하여 문우지기들이 음풍농월하며 소요하기 그지없으며, 정자주변의 약 500여년 된 노회 나무들이 옛 선현들의 모습을 대변이나 하는 듯이 선현들의 살아오신 삶의 모습들이 그려지면서 말없이 영산강을 바라보며 영모정을 지키고 서 있다. 다음회에 이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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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축하 드립니다.
나주가 옛부터 유명한 선비 학자들이 많이 배출되는 곳이지요.
30대 때 다시에 있는 친구 따라 영모정 그리고 백호 임제선생 묘역도
구경후 구진포 장어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낭주최씨 문중 선산이나 제각이 나주에
많이 있는데 말로만 듣고 있습니다.
만장봉님 눈부신 활약에 박수를 보냅니다.
열심히 생활하시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