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수리 마하수리
행자 시절에 하심과
묵언들을 잘 지키지 못해 혼이
난 적이 많았는데 .
처음 꾸지람을 들은 일은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는다
어느 날 새벽에 일어나 예불을
올리기 위해 법당에 오르면서 무심코
옆자리의 행자님과 말을 나누었다.
예불이 끝난 뒤 원주 스님이
새벽 예불을 올리기 전까지는
묵언을 해야 하는데 그 규칙을 어겼
다며 참회를 내리시는 게다.
행자복이 땀에 젖도록 절을 하면서도
예불을 마칠 때까지 왜 입을 열어서는
안 되는지 그 까닭을 알지 못했다
절에서 하룻밤을 묵은 이들은 알겠지만
스님들은 새벽 예불이 시작되기까지는
묵언을 하고 서로 인사도 나누지 않는다.
이것은 하루의 시작을 찬탄과
예경으로 열기 위한 거룩한 의식이다.
일어나서 가장 먼저 내뱉는 첫마디가
부처님의 공덕을 찬탄하고
공경하는 예불이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또 잠에서 깨어나 처음으로 부처님께
문안을 드리는 의식이 예불이다.
그래서 가끔 새벽에는
"스님들이 인사를 해도 외면한다" 는
오해를 신도들한테서 듣기도 한다
천수경 첫 문장에 나오는
정구업淨口業 진언의 뜻도 알고
보면 찬탄과 감사의 내용이다.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 라고 하는 이 염불은
"당신을 존경하고 너무
좋아합니다" 라는 칭찬의 뜻이다
요즘 모 방송사의 ''칭찬합시다" 라는
프로그램이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칭찬 릴레이가
사회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니 흐뭇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어떤 회사에서는 사원들의
벌점 누적 검수를 모두 없애고
서로를 격려하는 분위기로 만들었고,
어떤 관공서에서는 하루
한 번 동료를 칭찬해 주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들었다.
실제로 상대방에게 꾸짖음보다는
칭찬을 해주면 일의 능률도
향상되고 엔돌핀 생성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고 한다.
이런 심리
현상을 심리 학자 로젠탈은
피그말리온 효과라고 하는데
칭찬과 격려 한 마디가
잘못을 지적하거나 나무라는 말보다
몇 배의 효과를 발휘한다는 주장이다
그런 점에서도 일찍이
찬탄과 예경을 통해 중생을 제도하고
인간의 존엄성을 강조하신
부처님의 혜안이 존경스럽다.
법화경에 등장하는
상불경보살의 해원을 보더라도
우리 절집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칭찬 운동을 해온 셈이다.
우리는 대체로
남을 칭찬하는 것에 인색하고
자신에게는 관대하기가 쉬운데.
남의 행동이나 모습을 찬탄해 주는
일이야말로 참다운 보살행이다.
남을 미워하고 시기하는 일은
자기 자신의 어두운
마음의 또다른 표현이다.
자신의 마음이 밝으면
아름다운 모습만 보이는 법이다.
따라서 업식의
전환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남을 칭찬하면 내 마음의
뜰이 넉넉해지고 고요해진다.
보살이 끝없는 찬탄으로 원력을 삼듯
우리는 마땅히 남에 대한
존경과 감사로 살아야 할 것이다
살다 보면 입으로 복을
짓기도 하고 화를 만들기도 한다.
날마다 칭찬하고 공경하는 말을 한다면
그 행동이 구업을 맑히는 수행이 되리라.
내가 칭찬 받으려면 먼저 남을
칭찬하는 습관부터 가져야 할 것이다.
오늘부터 아침에 일어나면 거룩한
찬탄으로 하루를 시작했으면 좋겠다.
카페 게시글
맑은 자유게시판
수리수리 마하수리---현진스님
고구마감자
추천 0
조회 87
26.10.11 11:14
댓글 5
다음검색
첫댓글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_()_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_()_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_()_🙏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