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화진 선유도 입구
공무도하가는 고조선(古朝鮮) 시대의 나루터일꾼 ‘곽리자고’의 아내 ‘여옥’이 지었다는데, 미친 듯 보이는 흰 머리 노인이 물에 빠져죽는 것을 본 아내가 슬퍼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이를 본 여옥이 공후(箜篌)라는 옛 현악기를 타면서 불렀다고 해서, ‘공후인’이라고도 한다.
1899년 박준우 선생이 쓴 ‘양천읍지’ 기록에 따르면, 이 공무도하가의 무대가 당시 양천현의 양화도(楊花渡)라고 하며, 양화도는 현 양화대교 부근이란다.
공후인
여옥
임이여
그 강물을 건너지 마소서
그런데도 당신은 끝내 강물을
건너고 말으셨군요
당신 그만 강물에
몸을 던져 세상을 떠나고 말았으니
아, 나는 임 없는 이 세상
어찌 살란 말입니까!
箜篌引 (공후인)
公無渡河 (공무도하)
公竟渡河 (공경도하)
墮河而死 (타하이사)
當奈公何 (당내공하)
『고금주』, 지식을만드는지식, 2017
한강
첫댓글 지식을 만드는 지식
상상을 만드는 상상
창작을 만드는 창작
베낌을 만드는 베낌
좋았어요
선유도 갔다가
공사중이라 진입은 못하고
아래로 내려와 머뭇거리다
먼지를 뒤집어 쓰고
처량하게 있는
공무도하가 시비...
양화진 선유도 입구에 이 글귀가 있군요.
서글픈 시이지만,
현실에선 끊임없이 일어나네요.
슬픈 현실이지요~
@자하 너무 슬퍼요.
선유도 공사중이군요
양화진 선유도 입구에 이런
시비가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