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텃밭의 채소들은 하루가 다르게 자란다.
몇 그루 심어 놓은 가지나무에는 어느새 탐스러운 열매가 달리고 어제보다 오늘이 더 풍성하다.
겨울이 다가오는 것을 아는지
짧아지는 계절을 놓치지 않으려는 듯
부지런히 생명의 기운을 펼쳐 낸다.
참 신기한 일이다.
천지만물은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때를 알고
때에 맞춰 스스로 살아갈 길을 찾아간다.
말없는 자연 속에 이토록 오묘한 지혜와 신통이 깃들어 있다.
우리네 삶도 그러하리라.
자연의 흐름을 거스르기보다 그 변화를 알아차리고, 주어진 순간에 충실하며, 제때 꽃피우고 열매 맺는 것.
자연은 말이 없지만
삶의 이치를 가장 밝게 일러준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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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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