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인게이지먼트, 2008>
2차 대전 중 죽은 줄만 알았던 약혼자를 다시 만나러 가는 짧은 길
<아멜리에>의 따스한 시각이 고스란히 녹아든 영화
<잠수종과 나비, 2007>
어느날 전신마비가 되어 오른쪽 눈만 움직일 수 있게 된 남자가
눈으로 알파벳을 짚어가며 처음 한 말
'죽고 싶다'
그리고 그를 원망하는 언어치료사
"어떻게 그런 말을!"
<더 리더 : 책 읽어주는 남자, 2008>
남자에게 책 읽기를 시키는 여자
그리고 묵묵히 책을 읽어주는 남자
여자는 자존심이 강하고 남자는 어리다
<더 헌트, 2012>
마녀사냥 피해자의 얼굴
<디 벨레, 2008>
수업 시간의 독재 실험,
독재자가 지정한 색깔의 옷 입기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순식간에 소외된 학생
<똥파리, 2008>
현재의 폭력에서 과거의 폭력을 보는 주인공
<렌트, 2005>
마약 중독자 연인이 주사기로 팔을 꿰뚫는 것을 무릎꿇고 바라보는
또 다른 마약 중독자
<렛 미 인, 2008>
위험에 처한 소년에게 달려와 그를 구해 준 소녀
아니 여자아이가 아닌 다른 존재
<릴리 슈슈의 모든 것, 2001>
자유롭고 싶은 소녀가 바라보는 연놀이
그리고 릴리-슈슈의 음악으로 현실도피하는 아이들
<매트릭스, 1999>
진실을 받아들이는 빨간 약, 진실을 외면하는 파란 약
당신의 선택은?
<몬스터, 2003>
인생을 되돌아보고 있는 한 여자
<원스 어폰어 타임 인 아메리카, 1984>
인생을 되돌아본 한 남자
<바비를 위한 기도, 2009>
동성애에 대한 무지로 인해 아들을 잃은 어머니의 연설
'하나님은 바비를 고쳐주시지 않으셨어요
왜냐하면 바비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으니까요'
<반딧불의 숲으로, 2011>
소년과 소녀의 애닳고 순수한 사랑
호타루, 드디어 너를 안을 수 있어!
이리와!
<북극의 연인들, 1998>
의붓 남매의 비밀스런 사랑
오늘밤 내 창문으로 와
용기를 내!
<브루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1989>
사랑 따위에 넌덜머리가 나는 여자
그런 여자를 사랑하는 소년
<설국열차, 2013>
혁명과 암흑 그리고 횃불
<세비지 그레이스, 2007>
엄마, 남자 애인, 아들
<세 얼간이, 2009>
저는 자살 안 해요, 약속할게요
제 친구가, 자살 충동이 이면 부모님의 사진을 보라고 했어요
제 시체를 보는 부모님의 심정을 생각해 보라고 했어요
저는 아버지를 설득하고 싶은 거지, 자살 협박을 하는 게 아니에요
제가 사진작가가 된다고 무슨 일이 생기겠어요?
돈은 덜 벌겠죠, 차도 더 작겠죠
하지만 저는 행복할거예요
한 번만 제 마음이 원하는 대로 하면 안 될까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2001>
작별인사를 하고 헤어지는 센과 치히로
<셰임, 2011>
그 누구도 사랑할 수 없고
어떤 이와도 지속적 관계를 맺지 못하는 한 남자의
소리 없는 울부짖음
<소년은 울지 않는다, 1999>
그녀도 나를 사랑했고, 나도 그녀를 사랑했는데
그 외의 것들 때문에 우리는 사랑할 수가 없었다
<엑스페리먼트, 2010>
죄수-간수 구도의 모의 실험에서 일어난 참극
환경이 인간을 어떻게 변화시키는가에 대한 참혹한 결과
<싱글 맨, 2009>
인생에서 목적이 빠져나가자
목표가 부서져버린 남자의 남은 시간 세기
<베르세르크>
인간의 욕망에 대한 무시무시하고도 정확한 고찰의 결과물
그리고 그것을 극복하려는 눈물겨운 의지의 합작
<파이트 클럽, 1999>
진정한 자유를 느끼려면 모든 걸 다 잃어 봐야 해
자본주의와 자아상실에 던지는
데이빗 핀처의 유쾌한 짱돌
<아이즈 와이드 오픈, 2009>
난 죽어 있었어요. 그런데 살아있다는 걸 느꼈어요.
난 에즈리가 필요해요.
<악마를 보았다, 2010>
악마를 완전히 죽일 수 없었다
악마를 죽이는 동안 나도 악마가 되어 있었으니까
<바스터즈 : 거친 녀석들, 2009>
전쟁이 끝나면 군복을 벗고 살아가겠지?
난 그게 마음에 안 들어
벗지 못할 표식을 만들어 주겠다
넌 내 걸작이 될거야
<에쥬케이터, 2004>
"어떤 사람들은 절대 바뀌지 않는다"
기성세대에 던지는 신세대 '교육자'들의 일침
그리고 그들을 비웃는 과거형 혁명가들
<엘리펀트, 2003>
가해자이자 피해자 그리고 죽음을 동시에 카메라에 담다
<시계태엽 오렌지, 1971>
부상 당한 청년을 구해줬어요
그런데 그 남자가 흥얼거리는 노랫소리를 듣고 말았어요
singing in the rain
한 시도 잊은 적 없었다
내 아내를 강간한 놈이 불렀던 노래
<올드보이, 2003>
복수를 끝낸 남자, 환상을 보다
<월플라워, 2012>
수줍고 소극적인 고등학생 찰리
댄스 파티, 음악에 맞춰 용기를 내 친구들에게 다가가다
그런 찰리를 호위하듯 울려퍼지는 come on, elieen
<살인의 추억, 2003>
'진짜' 현실에서의 살인범과 눈 마주치기
대담하고도 뼈있는 엔딩
<인셉션, 2012>
마지막,
팽이가 넘어질듯 말듯 돌아가는 장면
<자궁, 2010>
죽은 사랑을 못 잊어서 유전자 복제를 해 닮은 아이를 낳음
집착일까 사랑일까
그건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듯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2008>
돌이킬 수 없는 시간이 지난 후의 고요함
<프리퀀시, 2000>
나 여기 있다, 추장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1987>
아이의 순수함에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영화
친구의 공책을 돌려주기 위해 무작정 친구의 집을 찾아 나서는 아이의 이야기
<친절한 금자씨, 2005>
길고 지독한 복수를 끝낸 여자의 얼굴
<더 컬러 퍼플, 1985>
흑인과 여성이 억압받던 시대
흑인 여성으로서의 삶
사진은 한때 여동생과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주인공
<코러스, 2004>
고아원을 떠나는 선생님에게 작별의 의미로
종이 비행기를 날리는 학생들
<킬 빌, 2003>
이소룡에 헌정하는 놀라운 오마주
원작, 연출, 음악, 의상, 연기, 미술, 효과, 미장센 전부 다 씹어먹음
타란티노에 의해 '마를렌 디트리히'로 표방되는 여장부 우마 서먼의 빛나는 연기가 압권
<트레인 스포팅, 1996>
영국은 무슨! 우리는 지진아 중의 지진아들이야
쓸모없는 쓰레기들이고, 비참하고 불쌍한 쓰레기들 말야
문명이 나은 사생아!
나는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는 것을 선택하기로 했다
트레인 스포팅=마약 주사바늘 흉터가 기찻길처럼 이어져 있다는 것에서 유래하기도 하고,
잉여들이 할 짓 없이 정류장에서 기차 일련번호를 맞추는 게임에서 연유했다고도 한다
공통분모는 '쓸데 없는 짓'
<포 미니츠, 2006>
그 음악은 내 거예요. 그리고 그것은 곧 나예요.
죄수이자 천재 피아니스트의 마지막 4분
<내가 사는 피부, 2011>
현실에서 도망치기 위해 정신적으로 두텁게 살찌운 그녀의 피부
<박쥐, 2009>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저에게 다음과 같은 것을 허락하소서
살이 썩어가는 나환자처럼 모두가 저를 피하게 하시고
사지가 절단된 환자와 같이 몸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게 하시고
저를 지옥속에 있게 하소서
<트루먼 쇼, 1998>
오늘 못 볼지도 모르니 미리 인사 하죠
굿 애프터눈, 굿 이브닝, 굿 나잇!
<브로크백 마운틴, 2005>
잭, 맹세할게
첫댓글 오 내가봣던거많네..셰임 봐야지 그리고 트레인스포팅 진짜 내 인생영화ㅠㅠㅠㅠㅠㅠㅠ중고서점찾아다니면서 디비디까지구햇던영화..
거의 다 봤다.. 보면서 목덜미에 소름 돋았어 여기 있는 영화들 진짜 다 여운 쩔어ㅠㅠㅠㅠㅠ
@단디풀 무덤덤한 배경과 낯설은 사랑을 보고 싶으면 브로크백 마운틴, 박찬욱 감독식 유머와 미장센을 좋아하면 박쥐, 교사를 꿈꾸고 있는 사람한테 좋을 거 같고.. 은근한 웃음과 여운이 남는 건 코러스, 재생이 끝난 이후에도 멍한 상태를 유지하고 싶으면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등등
사실 진짜 다 좋아서.. 하나만 꼽을 수가 없어ㅠㅠ 게녀 시간날때마다 하나씩 봤으면 좋겠다
셰임 패시 진짜..ㅎㅎㅎ헤헤...ㅎㅎ 그리고 설국열차 진짜 좋음ㅠㅠㅠㅠㅜ 배우들 연기도 좋고.. 크리스 에반스 연기 인상 깊음
더헌트 저 장면은 진짜 대박ㅠㅠ친절한 금자씨 저장면도 기억에 남음
영화보면서 조금이라도 지나칠수있었던 감정들 다시 되새김 하니깐 여운이더 남는다
오 글보고나니까 영화보고난거처럼여운남아
좋은글고마워
거마워 진짜명작들
영화보고싶다
릴리슈슈ㅠㅠ
어 미틴 나 왜 이거 지금 봄 .. 진짜 감동적임 .. 시불 ..
다 내가 좋아하는 영화들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