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은 기계선경(機械仙境)이요, 후천은 조화선경(造化仙境)이니라. (증산 상제님 말씀, 道典7:8:3) ‘600만불의 사나이’인공 눈이 현실로 특수 콘택트렌즈 개발, 망막에 가상화면 뜨는 시대 성큼
 미국 워싱턴대 연구팀이 초정밀 전자회로를 내장하면서도 착용에 불편이 없고 의학적으로 안전한 최첨단 콘택트렌즈를 개발했다. 이 특수 렌즈에는 몇 나노미터(10억 분의 1미터) 두께의 전자회로와 적색 다이오드가 붙어있는데, 회로판이 머리카락 1000분의 1 정도로 얇아 눈에 쓰더라도 일반 콘택트렌즈처럼 편안하고 안전하다고 한다. 렌즈 위에 회로를 얹을 수 있게 되면 여러 방면으로 응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학계에서는 큰 진전으로 평가한다. 영화에서처럼 망막에 가상화면이 뜨는 시대가 성큼 다가왔기 때문이다. 연구팀의 바박 파비즈 교수는“망막 위로 회로가 만들어 내는 화면을 표시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특수 콘택트렌즈는 매우 다양한 곳에 활용될 수 있다. 우선 수정체 이상 등으로 잘 안보이는 환자의 경우 수술 없이 시력을 회복시킬 수 있다. 또 운전사나 비행기 조종사의 망막 위에 자동차나 비행기의 정보(속도·방향)를 펼쳐볼 수도 있다. 이 렌즈를 눈에 끼고 컴퓨터 게임을 만끽할 수도 있다. 앞으로 특수 콘택트 렌즈를 끼면 몇 킬로 앞이 훤히 보이는 천리안이 될지도 모른다. (1.21) 여고생 60% “성형수술 하고 싶다” 충북 청주 일신여고 독서동아리‘책사랑’이 재학생 7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외모에 대한 의식조사 결과 △여건이 되면 하고 싶다(51.4%) △무조건 하고 싶다(8.1%) △하고 싶지 않지만 사회에서 요구하므로 해야 할 것 같다(4.8%) 등 64.3%가 성형수술을 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외모 지상주의가 비난받아야 되는가’라는 물음에‘아름다운 외모 추구는 인간의 본능이므로 비난해선 안 된다(36.5%)’와‘많은 폐해가 있으므로 비난받아야 한다(35.6%)’는 답이 각각 비슷하게 나왔다. ‘무엇이 외모 지상주의를 등장하게 했는가’에 대한 답변은 △연예인 모방 심리(45.6%) △외모가 상대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작용하기 때문(37%) △취업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6.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12.12) 부모를 경애하지 않으면 천지를 섬기기 어려우니라. 천지는 억조창생의 부모요, 부모는 자녀의 천지니라. (道典2:26:4~5) 복(福)은 위로부터 내리는 것이요, 아래에서 치오르지 아니하나니 부모를 잘 공경하라. (9:11:2) 한국사회, 부모가 돈 있어야 자식공경 받아 따로 사는 가족 만나는 횟수도 한국이 최하
 부모 자식간 유대관계가 부모의 재산에 따라 좌우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인구학회의 학술대회에서 정재기 교수(숭실대 정보사회학과)는 자녀와 따로 사는 60세 이상 부모를 △소득 △교육 △연령 △성별 △결혼상태별로 나눈 뒤 어떤 유형의 부모를 자녀가 자주 찾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세계 27개국 가운데 한국의 자녀들만 부모가 돈이 있어야 자주 찾아가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모 소득이 1% 늘어나면 자녀와 일주일에 한번 이상 만날 확률이 2.07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4개 회원국은 오히려 부모의 경제적 지위가 낮을수록 자식들이 더 자주 챙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로 사는 가족과 만나는 횟수도 한국이 일본과 더불어 세계적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따로 사는 어머니를 일주일에 한번 이상 만난다’는 자녀 비율이 27%로 최하위였다.‘ 갑자기 큰돈이 필요할 때 찾는 사람’으로 한국인들은 51.9%가‘가족 및 친족’을 꼽았다. 27개국 평균인 41%보다 높은 수치다. 정 교수는“우리나라는 식구 간에 감정 표현이 자유로운 정서적 관계보다 의무적 도구적 관계로 흐르는 경향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울한 일이 있을 땐 친구나 이웃, 동료를 제일 먼저 찾았다. (12.10) 식사할 때 미국인은 혼자, 유럽인은 함께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CNRS)의 사회학자 크로스 피슬러 씨와 심리학자 에스텔 마송 씨는 최근 미국 독일 영국 이탈리아 스위스 프랑스 등 6개국 국민 7000명을 상대로 식사문화를 조사했다. 미국인들은 점심시간을 자주 넘겨 샌드위치를 사서 길에서‘혼자’먹는다고 응답했다. 반면 유럽인들은 먹는 것자체보다 동료들과 시간을 정해‘함께’식사하면서 대화를 즐기는 데 비중을 뒀다. 특히 프랑스인은 패스트푸드를 먹더라도 동료들과 함께 음식점에 가서 먹는 경향이 강했다. 연구자들은 이를 프랑스인의 연회를 좋아하는 기질(convivialité)로 설명했다. 영미 쪽은 신체와 음식의 관계를 자동차와 연료의 관계, 즉 연료만 주면 굴러가는 자동차처럼 기계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했다. 반면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독일인은 자연에서 난 음식이 신체로 들어오지만 다시 신체는 자연으로 돌아가는 유기적 관계를 강조했다. (1.21)
ⓒ증산도 본부, 월간개벽 2008.02월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