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온더락'이란 노래가 있다. 곡은 물론 가사도 좋아 가끔 듣는 곡이다. 2002년 발표된 가수 최성수의 자작곡이다,
가사가 주는 짙은 여운으로 발매 당시 많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종종 회한을 동반한다.'위스키 온더락'은 노년의 회한을 단순한 아쉬움이나 후회로만 그리지 않는
다. 생일을 맞이하는 순간 나이 한살 더먹는 세월의 흐름 속에서 어쩔 수 없이 늙어가는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려
한다.
노래는 "나이를 먹는다는 건 나쁜 것만은 아니야"라는 말로 시작한다. 이는 세월이 가져다주는 변화가 단지 육체적 노화
만을 의미하지 않음을 시사한다. 오히려 시간의 흐름 속에서 우리는 삶의 깊은 맛과 멋을 경험하고 원숙함을 얻게 됨을
얘기한다.
카페에서의 한 장면은 노년의 회한을 더욱 극적으로 표현한다. 비오는 날, 겨울 초입의 스웨터를 입고 창가에 앉아 있는
모습에서는 고독과 세월의 무게를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고독은 노년의 필연적인 부산물만은 아니다. 삶의 여정에
서 마주치는 수많은 순간들 중 하나일 뿐이다.
"얼음에 채워진 꿈들이 서서히 녹아가고 있네"라는 구절은 노년의 회한을 시각적으로 잘 표현한다. 얼음처럼 차가웠던
꿈과 열정이 시간이 지나며 서서히 사라져가는 과정은 삶의 불가피한 일부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이는 동시에 새로운 가능성과 자유를 의미하기도 한다. 녹아내린 얼음은 고정된 형태를 벗어나 자유롭게 흐르며
새로운 형태를 찾아간다.
노래가 전하는 메시지는 노년의 회한이 단지 과거를 그리워하고 현재의 손실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
오히려, 그것은 삶의 다양한 단계에서 발견되는 아름다움과 기쁨,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얻어지는 깨달음에 대한 이야기다.
노년의 회한 속에서 우리가 발견할 수 있는 것은, 삶이라는 연속된 순간들이 어떻게 우리를 만들어가고 변화시키는지에
대한 깊은 이해다. 위스키 온더락처럼,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우리의 삶은 그 자체로 가치가 있다. 각 순간은 우리가
경험할 수 있는 또 다른 이야기를 담고 있다.
노년의 회한은 결국 삶의 깊이를 더하는 과정이다. 이 과정 속에서 우리는 더욱 풍부하고 의미 있는 존재로 거듭난다. 위스
키 한 잔에 담긴 시간처럼, 우리의 삶 역시 그 깊이와 향기를 시간과 함께 더해가는 것이다.
최성수는 1960년생으로 가수이자 싱어송라이터다.2000년 버클리 음대를 나왔다. 1983년 노래 '그대는 모르시더이다'로
데뷔했다. 대표곡으로는 '풀잎사랑', '기쁜 우리 사랑은', '목련꽃 필 때면',해후, 동행 등이 있다.
첫댓글 최성수 노래도 좋지만
저는 김연지 버전을 더
좋아합니다 ~
트롯방이나 월팝방에서 발표할때
몇번 불러보았습니다
가사나 분위기가 좋아서 열심히 배웠지요~
새파랑님 반갑습니다.
김연지님 버전을 더 좋아하시는 군요...
분위기 있는 곡이라 부르면 멋졌을 것 같네요...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동행의 최성수 가수가 50년생이라니 놀랐어요
노년의 회한을 나름대로 아쉬움이나
후회가 아닌 아름답고 긍정적으로
표현한 가사가 참 감동입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내가 60년생을 50년생으로 잘못썼습니다.
프로필 고쳤습니다.
이 노래 곡도 좋지만 가사가 마음에 와 닿습니다.
영심총무님 멋진 하루 되세요...
@비온뒤 어쩐지....50년생인데 넘 젊어 보인다 했어요..ㅎ
위스키 온더 락 ㅡ
노랫말을 음미하면서
노래를 불러봐야 겠어요.
다음달 노래 모임 선곡하렵니다
리디아님 레퍼터리가 하나 더 늘었네요...
노래 잘하시니 금방 배워 부를 수 있을 겁니다.
동영상하나 올려주세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비온뒤 노래모임에서 불러볼께요
담주 트롯방 일요일 모임이 마감됬는데...대기 신청했습니다. ㅎ
리디아님 ~
부르시면 멋있을거
같아요 ^-^
기대만땅~~~
새파랑님이 부르신 것도.찿아 들어보고.
최성수 버전으로 할건지...김연지 버전으로 할건지 정해야 할듯요 .
@리디아 언니의 위스키 온더락 기대합니다
다음 모임때 필히 오셔서 불러주세요 ㅎ
우리들의 브루스 드라마에서
이 노래에서 반해 버렸죠
즐감하고 갑니다^^
달님이님이 반해버린 노래군요...
같이 즐겁게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녁 맛있게 드세요...
최성수 노래 중 덜 알려진 곡이네요ㆍ
들어보니 가사가 가슴에 와 닿는 ᆢ
해설 글은 더 와닿습니다ㆍ
글을 명료하고 담백하게 잘 쓰십니다ㆍ
맞습니다. 해후니, 동행이니 하는 노래보다는
덜 알려진게 사실입니다. 곡도 분위기 있고 가사가
좋습니다.
글도 좋다하시니 부끄럽습니다.
인강님, 저녁 맛있게드시고 건강하세요...
어떤 노래든 가사를 살펴보면 참 그럴듯 해요
어떤곡은 내맘을 대변한듯 하구요ᆢ
전 데낄라도 좋아합니다
데낄라 노래도 있지요!
그렇죠...유행가가사들에는
우리 서민들의 애환이 스며있어
더 가슴에 와닿는 것 같습니다.
데낄라 술을 좋아하시는 군요...선인장 술..소금묻혀서...
최멜라라니아님,늦은밤 편히 쉬세요...
좋다 말았네요
위스키 언더락 잔에 얼음채워 마시자는줄 알았네요 ㅋㅋ
그러셨군요...
얼굴본지도 오래됐네요..
훅님,이달이 가기전에 소주라도 한잔 합시다.
@비온뒤 훌륭하신 생각 입니다
성님이 하자시면 무조건
콜~~~~~~~~~~~~!
@골드훅 이달이 가기전 한번 날을 잡아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