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사망한 정다빈은 누구?
★...2000년 SBS TV 시트콤 <돈.com>과 영화 <단적비연수>의 최진실 아역으로 데뷔한 정다빈은 2002년 MBC TV 시트콤 <논스톱3>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를 스타 반열에 올려놓은 것은 2003년 MBC TV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다. 정다빈은 당시 김래원과 함께 옥탑방에서 동거를 하는 청춘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경쾌하게 다뤄 인기를 모았다.
이후 2004년 영화 <그놈은 멋있었다>에 출연. 스크린에서도 성공했다. 그러나 SBS TV 드라마 <형수님은 열아홉> <그여름의 태풍> 이후 최근 1년간 별다른 출연작 없이 휴식해왔다. 2006년 3월 발표된 백지영의 <사랑안해> 뮤직비디오 출연이 그의 마지막 작품이 됐다.
정다빈의 측근은 “최근 MBC에서 방영이 논의됐던 드라마 <큐브>에 캐스팅돼 활동을 재개할 계획이었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인경 기자
일간스포츠 |
숨진 정다빈의 미니홈피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 된 탤런트 정다빈(27.여.본명 정혜선)씨의 미니홈피에 남겨진 '마침' 제목의 글. (서울=연합뉴스) 조보희 기자
한겨레 |
자살 정다빈-유니 공통점, `성형 의혹·악플·가정환경`
★...한달이 안되는 간격을 두고 자살한 두 연예인 정다빈과 유니. 이들 두 인기 연예인들은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물론 자살을 했다는 점이 첫번째 공통점이지만 생전에 성형의혹과 그로 인한 악플(악성 댓글)에 시달렸다는 점이다.
지난 1월 자살한 가수 故 유니(26.본명 허윤.예명 이혜련)는 코와 가슴 등 신체 전반에 걸쳐 성형 수술을 했다는 의혹에 시달렸다. 악플 역시 故 유니를 죽음에까지 몰고간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때문에 유니의 자살 이후 네티즌의 악플이 논란의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故 정다빈 역시 성형 의혹과 악플에 시달렸다. MBC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로 스타 반열에 오른 그가 2004년 영화 '그놈은 멋있었다'를 준비하는 동안 코 성형을 했다는 의혹을 받은 것. 故 정다빈은 성형설에 대해 "살이 많이 빠진 것 뿐 성형 수술을 하지 않았다"고 직접 밝혔지만 이에 대해 악플이 줄을 이었다. 악플의 주요 내용은 "성형 수술 때문에 정다빈 특유의 개성이 없어졌다", "성형수술을 했으면 했다고 밝혀라"는 것 등이었다.
유니에 이은 故 정다빈의 자살로 네티즌의 악플이 다시 한번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두 연예인의 또 한가지 공통점은 두 사람 모두 어려운 가정사정에서 자랐다는 점과 기독교인이라는 점이다. 유니는 미혼모인 어머니에게서 태어나 어머니가 재혼하는 바람에 외할머니 밑에서 쓸쓸하게 자라왔다. 정다빈도 아버지 없이 어머니와 남동생을 부양하며 연예계 생활을 해 왔다.
두 사람 모두 독실한 기독교인이다. 정다빈은 자살 전날 미니홈피에 하느님 품에서 쉬고 싶다는 글을 올렸다. 연예계에서는 이들 두 사람외에 2005년 자살한 이은주씨를 들며 세 사람 모두 비슷한 환경적 어려움을 지니고 있었다고 회고하고 있다.디지털뉴스룸
중앙일보 |
故 정다빈의 남친은 신인배우 강희, 간종옥 ‘약한 남자’ 뮤비 주인공
★...[뉴스엔 김미영 기자]故 정다빈의 시신을 발견하고 신고한 정다빈의 남자친구가 신인배우 강희로 밝혀졌다. 강희(본명 이강희)는 최근 가수 간종욱의 ‘약한남자’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정다빈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10일 서울 의료원에서 가진 기자브리핑을 통해 “지난해 우리 소속사(정다빈 소속사)와 강희의 소속사가 잠깐 동안 함께 했었는데 이 때 둘이 좋은 감정을 가지고 사귄 것 같다. 하지만 우린 이 사실을 몰랐다”고 말했다.
현재 정다빈의 남자친구가 강희였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강희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순위 상위에 랭크됐다. 정다빈은 목숨을 끊기 하루 전날인 9일 후배 두 명과 함께 술을 마시다가 남자친구 강희를 불러 함께 강희의 집으로 들어온 후 강희가 잠든 사이 욕실에서 목을 매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일보 |
자살’로 생 마감한 안타까운 국내외 연예인들 누가 있나?
★...[뉴스엔 김미영 기자]탤런트 정다빈의 자살 소식이 알려지면서 연예계는 큰 충격에 휩싸였다. 정다빈은 평소 귀엽고 깜찍한 이미지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한동안 브라운관에서 만날 수 없던 그녀가 싸늘한 시신이 됐다는 소식으로 우리 곁에 돌아왔다. 그녀의 컴백을 기다렸던 많은 팬들은 안타까움과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브라운관에서 화려하고 씩씩한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연예인은 혼자 적잖은 스트레스를 감내해야 한다. 국내외를 불문하고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있어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2005년, ‘불새’, ‘주홍글씨’ 등 활발한 활동을 했던 영화배우 故 이은주의 자살 소식은 그야말로 충격 그 자체였다. 평소 우울증 치료를 받던 이은주는 스물다섯이라는 꽃다운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세계적인 스타 장국영의 자살 소식도 충격이었다. 2003년 4월 1일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투신자살해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때 장국영의 자살 원인도 우울증. 장국영은 애정 문제나 연예활동 등으로 적잖은 스트레스를 받아왔고 평소 우울증을 겪고 있었다.
1996년 새해에는 신예스타의 비보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당시 한창 주목받던 가수 서지원이 1월 1일 자살했다. 서지원은 ‘음악에 대한 고민과 부담으로 죽음을 택한다’는 짤막한 유서를 남긴채 신경안정제를 과다복용하고 목숨을 끊었다.
‘이등병의 편지’, ‘서른 즈음에’ 등 불후의 명곡을 남긴 김광석도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을 택했다. 특히, 김광석은 서지원이 자살한지 5일 만에 또 벌어진 일이라 충격을 더했다.
이에 앞서 지난 90년 2월4일 여가수 장덕이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사망해 당시 7080새대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남매가수(장현-장덕) 중 장덕의 죽음에 애통해했다.
그밖에 일본의 인기그룹 X-JAPAN의 기타리스트 히데가 96년 목을 매 자살했고, 86년 가수 오카다 유키코가 투신자살했다. 당시 많은 인기를 누리던 유키코의 자살로 인해 그를 좋아하던 30여명의 팬들까지 연이어 자살하는 등 사회적 파장을 낳기도 했다.
미국의 유명 록그룹 너바나의 보컬인 커트코베인은 94년 긴 유서를 남기며 권총자살을 했다.
최근에는 스웨덴의 레슬링 스타 미카엘 륭베리가 정신병원에서 자살했다. 륭베리는 2000년 시드리올림픽의 금메달리스트였으나 그 이후 부모의 이혼과 부상 등으로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에는 가수 유니가 컴백을 앞두고 자살해 충격을 줬다. 유니는 평소 악플에 시달리면서 우울증을 겪었다고 한다.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연예인들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네티즌들은 안타까움을 표현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다. 더 이상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기를 기원한다
중앙일보 |
영화계 대표 커플, 조승우-강혜정 '결별' 비록 3년간의 사랑에 마침표를 찍었지만 조승우-강혜정 ‘팬들 앞에 당당했던 신세대 커플 3년간의 사랑’
★...[뉴스엔 이정아 기자]조승우와 강혜정이 지난 3년간의 사랑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들은 지난 2004년 부터 연예계 공식 커플로서 항상 자신들의 사랑 앞에 당당했다. 조승우와 강혜정의 열애 사실은 지난 2004년 처음으로 세상에 알려졌다. 이들은 이 때부터 당당히 열애 사실을 인정하고 공식 석상에서도 공공연히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들 커플은 열애 사실이 알려지면 인기가 하락한다는 것이 고루한 발상이며 이제 성인남녀가 당당히 사랑을 하는 것이 더 이상 인기 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이들은 열애 사실이 알려진 후 오히려 인기가 상승한 대표적인 사례다. 이들은 각종 시상식 같은 공식 석상에 함께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물론 2006년에는 실제 연인 관계를 그대로 옮겨 놓은 영화 ‘도마뱀’에 동반 출연해 큰 화제를 모았다.
이들이 함께 모습을 드러낸 것이 언론에 포착된 것도 한 두 번이 아니다. 한 예로 조승우와 강혜정 커플은 지난 2005년 조승우 주연의 영화 ‘말아톤’의 VIP 시사회 현장에 나란히 나타나 언론의 플래쉬 세례를 받았다. 또 조승우는 2005년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대종상 시상식에서 수상을 한 후 “곁에 있는 것 만으로도 나에게 큰 힘이 돼 주는 사랑하는 강혜정”이라고 표현하며 극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같이 조승우가 수상 소감을 말 할 때는 객석에 앉아 함께 감격해 하고 있던 강혜정의 얼굴도 카메라에 잡혀 그 모습이 방송돼 감동을 줬다.
강혜정 역시 2005년 청룡영화제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뒤 “나의 남자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린다”고 말해 동료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이렇게 공고할 것만 같던 사랑의 벽도 허물어 질 것 같은 때가 있었다. 이들이 ‘도마뱀’에 함께 출연할 무렵 한 차례 결별설이 나돈 것이다. 하지만 이들은 이 때의 위기도 사랑의 힘으로 꿋꿋이 해쳐 나갔다.
비록 3년간의 사랑에 마침표를 찍었지만 이렇게 사랑 앞에 당당했던 조승우와 강혜정인 만큼 서로 각자의 길을 걷더라도 지난 시간을 추억으로 안고 사랑이 줬던 기쁨과 아픔을 연기로 승화시킬 수 있기를 바라본다
중앙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