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험보느라 고생하셨구요.. 제가 바로 뒷자리 앉았던 사람인데 마킹 덜 하신지 모르고 일찍 일어나 버린것 같아요..5문제인가 마킹을 덜 하셨는데 종이 울리고 감독관이 얼른 걷으라고 재촉해서 그냥 제출해버리신것 같은데 차라리 제가 앞사람 것을 먼저 걷은 다음에 다시 와서 감독관을 가려준 상태로 나머지 마킹하시라고 했었음 좋았을텐데...끝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무척 죄송스럽네요...ㅠㅠ..
저도 예전에 마킹을 덜 해서 제출했던 기억이 떠올라서...찍어서 마킹이라도 해놓으면 맞을 가능성이라도 있지만 마킹자체를 안했다면 그런 실낱같은 희망마저 없는거잖아요...
답안지 걷어갈 때 "어떻해.."하시면서 당황해하시던 모습이 자꾸 눈에 밟히는군요...
제 앞에 앉으셨던 핑크색 남방에 청바지 입으셨던 그 여자분께 이 자리를 빌어 사과드릴께요..ㅠㅠ
나중에 밥이라도 쏘라면 쏠께요..ㅠㅠ..
첫댓글 헉.. 원래 몰래 몰래 마킹 하는 데.. 여자 분 오늘 좀 우울하실듯..
ㅎㅎ 그 여자분이 마음에 드셨군요.. 만약 외모가 반지의제왕에 나오는 오크류 였다면??? ㅋㅋ 농담이구요.. 지정시간 이후에 마킹하는건 안쓰러운게 아니라 바로 걷으시는게 형평성에 옳게 하신겁니다. 그렇게 따지면 모두 같이 돈내고 모두 자신들한테 중요한 시험인데 규정이 괜히 있는게 아니죠.. 모두 동등한 조건에서 봐야겠죠??? 오히려 종료시간 이후에도 제출안하고 끝까지 마킹하시는 분들이 민폐를 끼치는 겁니다. 어쨌던 토익은 상대평가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