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이 나이에 my job search
황혼에 나래를 펼쳐야 할 고즈넉한 긴 긴 겨울밤
인터넷에 접속하여 고샅 고샅 홈페이지를 검색 하였건만
내 나이에 직장 찾기는 하늘에 별따기
회사마다 구인난에는 이 놈의 숫자 75세 이하(2024 1.1 기준)
국가에서 만 연령 혜택을 주어 가.감.승.제로 요리저리 맞추어보고
미분방정식과 2차 방정식으로 풀어보고
두뇌의 수십 개 퓨즈들이 일제히 불꽃 튀는 전류를 흘러 보아도
익어가는 황혼의 나이에 퍼즐을 맞출 수 없네
세월이 누르는 힘을 그 누가 이길수 있겠는가
사람은 결국 자기가 살아온 삶의 옷을 입으면서
순응하며 순응하며 지금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가세
그리운 친구들아!
산이좋아 산에 가자하면 관절이 아파서
그리워 보고파 술 한잔 하자고 하면
건강이 않좋아 술을 끊었다며 거절하고
함께 여행하고 싶어도 취향과 여건이 맞지 않아서
바람이 있기에 꽃이피고 꽃이 져야 열매가 있거늘 떨어진 꽃잎을 주워들고
울지마라 친구들아!
그래도 나를 받아 줄 곳은. . . . . .
only the wife of your house(오직 당신 가정의 아내 뿐이라오)
미네르바 부엉이는 황혼 무렵애야 날갯짓을 한다네
2024.3.1
친구들아! 어쩔것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