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너의 이름은'을 보고 느낀 점을 써보도록 하겠다.
'너의 이름은'은 정말 명작인 것 같다. 예전부터 일본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이 있던 터라, 일본 애니도 싫어했다. 근데 이 애니메이션은 뭔가가 달랐다. 뭔가 사람의 마음을 자극하는 느낌(?)적인 느낌? 이건 봐야만 안다. 그리고 이게 2016년에 나왔다는 것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지루하지 않고, 화질이 좋다. 또 애니메이션이 너무 예뻤다. 원래 이런가? 이 작품이 히트를 친 이후로 환상, 환생 뭐 이런 종류들이 많이 나와서 그런지 이 작품을 이해하기 더 쉬웠던 것 같다.
나는 이 애니메이션을 보며, 기억에 대한 생각을 했다. 나는 기억들을 보관하는 것을 좋아한다. 내 서랍에 추억칸을 따로 만들어 놓아서 내가 자랑스러웠던 일을 증명할 수 있는 물건들을 보관한다. 예를 들어, 샤프심을 다 쓰면 그 샤프심들이 들어있던 샤프통을 모아놓는다. 주인공들이 그 잊어버린 이름 때문에 마음 아파하는 모습에 마음이 아련했고, 작고 사소한 것들을 기억하려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우리는 대체적으로 작은 것에는 그다지 큰 관심을 주지 않는다. 이렇게 상반된 모습을 보니 우리가 작고 사소하지만, 행복한 일이 큰 행복으로 다가온다면 우리가 누릴 수 있는 행복이 얼마나 많아질지 생각해 보았다. 그럼 우리의 인생이 쓸모있게 느껴지고, 하루 하루가 보람차고, 행복할 것 같다.
우리의 인생이 행복한 인생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