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 시편 24편은 다윗이 기록한 찬양 시로 사무엘하 6장을 배경으로 합니다. 다윗이 오벧에돔의 집에 있던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길 때(삼하 6:12~19) 지은 시로 알려져 있으며 이스라엘 백성이 예배하며 부른 찬양시입니다. 이 시편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뉩니다. 이 시편은 주일 첫날 성전 아침 예배에서 불려졌으며 ‘온 세상의 주권자이신 하나님’(12절) ‘하나님 앞에 나아갈 자격이 있는 자’(36절) ‘영광의 왕을 맞이하는 예배’(7~10절) 세 부분으로 구성됩니다.
첫째 “땅과 거기에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가운데에 사는 자들은 다 여호와의 것이로다 여호와께서 그 터를 바다 위에 세우시며 강들 위에 건설하셨도다.”(1~2절) 이 구절은 하나님께서 온 세상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주권적인 왕이심을 선포합니다. 모든 만물이 하나님의 것이며 하나님은 이스라엘뿐 아니라 온 세상의 하나님이십니다. 세상의 주권이 하나님께 있다는 것은 우리도 삶을 온전히 하나님께 맡겨야 함을 의미합니다.(욥 41:11)
둘째 “여호와의 산에 오를 자가 누구며 그의 거룩한 곳에 설 자가 누구인가?”(3절) 여기서 ‘여호와의 산’은 성전을 의미합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사람의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깨끗한 손(행동이 정결한 자), 청결한 마음(동기가 순수한 자), 우상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만 섬기는 자 그리고 거짓 맹세하지 않는 정직한 자입니다. 과연 우리는 하나님 앞에 설 수 있을까요. 우리는 모두 죄인이기에 스스로 하나님 앞에 설 수 없습니다. 그러나 감사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신해 이 기준을 충족시키셨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분을 믿음으로 의롭게 되어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습니다.(고후 5:21)
셋째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지어다 영원한 문들아 들릴지어다. 영광의 왕이 들어가시리로다.”(7절) 이 구절은 승리의 행진처럼 선포됩니다. 하나님의 임재가 성문을 통해 들어오는 장면을 묘사합니다. 이 말씀은 단순한 과거 사건이 아니라 메시아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승리의 왕으로 다시 오실 것을 예표하는 말씀입니다.
영광의 왕은 누구이십니까. 하나님만이 강하고 능력 있는 왕이십니다.(8절) 만군의 여호와께서 영광의 왕이십니다.(10절) 우리의 예배는 단순한 종교 행위가 아니라 영광의 왕을 모시는 자리입니다. 참된 예배는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 삶의 왕으로 모시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며 오늘 우리도 거룩한 신부처럼 마음의 문을 열어 영광의 왕을 맞이합시다. 여러분은 하나님을 삶 속에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고 있습니까. 아니면 세상의 다른 것들이 마음을 차지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는 온 가족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 하나님, 우리 마음 문을 활짝 열고 날마다 삶 속에서 영광의 왕 되신 주님을 맞이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