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일기_2049
어제 용성장마을도서관에서 진행한 명상모임엔 새로 세 분이 오셨습니다. 마을도서관 앞에 걸린 월요명상 모임 홍보 현수막을 보고 오신 두 분과 앞시간에 있는 요가 수업에 참여하시는 분이었지요. 일단 참여해보고 계속 모임에 나올지 결정하라고 하였습니다. 다양한 명상법이 있고, 자신과 맞는 방법인지는 해보아야 알게 되니까요. 수업을 마치고 세 분 다 새로 등록을 하셨습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오랜만에 집에 온 딸과 함께 점심을 먹고, 농협중앙회와 단위농협을 구분하지 못해 세 번만에 드디어 통장재발급과 자동이체 신청에 성공했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니 사소한 일을 처리하는데도 어긋나기 일쑤입니다. 요즘은 은행 창구에서 일을 보려면 하염없이 기다려야해서 은행에선 아예 명상을 하고 있어야 짜증없이 기다릴 수 있습니다.
월요일 밤에 하는 <낭독의 즐거움> 모임은 다음 주면 '해월신사법설' 읽기가 끝납니다. 조금씩 나누어서 녹음을 하기로 했습니다. 여러 사람의 목소리로 녹음을 한 것을 반복해서 듣다보면 해월선생님의 가르침이 좀더 스며들고 새겨지겠지요.
오늘 아침은 방에서 유튜브 빛뜰명상TV '참나알기 명상'을 틀어놓고 명상합니다.
허리를 쭉 펴고 앉아 활짝 미소짓습니다.
마음이 하늘처럼 커졌다 여깁니다.
천천히 숨을 내쉬고 또 내어쉽니다.
빛의성자님들과 함께 온 우주만물과 벗님들께,
코로나로 고생하는 모든 분들께 축복을 전합니다. 고난에 처한 이들 모두가 그 고난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주소서
< 아픈사람(몸맘삶)-가장 빛나고 아름다운 존재라고 자꾸 생각해줘야 좋아진다 >
사진은 지난 토요일 친구와 장산구립공원에 갔을 때 만난 '돌단풍'입니다. 범의귀과 돌단풍속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꽃말은 '숭고, 애교, 기품, 겸허'라는군요. 전 '겸허'라는 말이 좋네요. 다른 존재가 더 빛나기를 빌어주는 마음으로 지내는 날 보내렵니다. 오늘도 평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