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앙) 키보드워리어장비
https://youtu.be/1ybO-88gsIU
영상 내용을 짧게 축약하면,
시공사가 "부도"처리 되었다.
공사는 중단되었고, 분양받은 입주 예정자는 전 재산을 날렸다.
이런 뻔한 이야기긴 합니다.
특별히 특이할만한 뉴스는 아닌데,
문젠 이런 부도가 지방에서 하나씩 두개씩 나타나고 있다는 겁니다.
꼭 부동산 관련 나쁜 이야기 하면
"그래도 서울은 괜찮다"
이런 말이 나오지요.
네 상대적으로 나은건 맞습니다.
근데 큰 흐름을 피해갈 수는 없어요.
"상대적"으로 나은 것 뿐이지요.
그래서 지방 건설사들이 무너지는 것처럼
서울도 무너진다고 장담은 못해요.
근데 서울 현장들이 무조건 안전한 것은 아니지요.
보도 내용으로 돌아가서
이 사건의 문제점은 또 있습니다.
중간에 HUG가 끼는데
왜 분양받은 사람들이 그 피해를 고스란히 입느냐지요.
업체들은 HUG랑 계약 한다고 해놓고 지들끼리 돈을 주고 받았답니다.
HUG도 업체들이 지 멋대로 돈을 주고 받는데 이렇다할 관심도 없었다네요.
HUG가 보증한다하고 어짜피 줄 돈이니까 굳이 HUG에 돈을 맡기지 않았다...
이럴거면 계약서는 왜 쓰고 정부 기관이 왜 있는지
아... 정부가 없었지...
첫댓글
클리앙 댓글 중---
트집
저렇게 건물 거의 다 짓다가 부도나서 폐가된 건물들이 오래전부터 곳곳에 널려있죠..
시내 한복판에 있으면 누군가 사서 준공을 이어가지만 외진곳은 10년이고 20년이고 그냥 놔두더군요
10년 20년 30년 방치된 건물들이 상당한데 가능성 없으면 다 철거하고 무너뜨려 공터로 남겨놓던지 했으면 하는데...
키보드워리어장비
@트집님 네. 종종 있었죠. 특히나 돈이 돌지 않는 도시일수록 저런 부도난 건물을 다시 인수해 준공을 할 여력이 많이 부족하죠.
부수는 것보다 준공이 돈이 덜들지만 문제는 그걸 준공해서 인수자금을 회수 할 수 있느냐 여부거든요. 거기에 더해 애초에 기획 자체가 잘못되어서 활용할 방안이 막막하면 뭐... 무기한으로 방치 될 수 밖에 없는게 현실이긴 합니다.
그래서 지방 정부나 국가적으로 일정 기간 방치된 건물을 "강제"적으로 인수할 법이 좀 필요하지 않나 싶어요. 더불어 일본처럼 빈집 문제도 심각해지고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