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인간 아르마니
윗부분에서 스포는 예고편이나, 영화 소개해주는 영상에 나오는 정도로만 하고,
아예 스포는 스포주의라고 써놓고 아래 아주 아래 적을게!
예고편 먼저 보고가시져
물론 미국 예고편이다...
난 사대주의거든(아무말
미국 포스터!
같이 걸어오는 저 두 남자는 친형제 사이고 둘이 들고 있는 저 검은 가방은 은행에서 턴 돈이야
다시 말해 이 둘은 은행강도인거지,,
캐릭터의 성격은
태너(벤 포스터, 형)는 굉장히 막무가내야. 다혈질에 생각이 좀 짧아.
행동파라고 보면 돼. 그냥 화나면 때리고, 지는 걸 절대 싫어하고, 싸움을 두려워 하지 않아.
토비(크리스 파인)는 굉장히 신중하고 똑똑한 편이야.
형과는 다르게 막무가내도 아니고, 이유없이 사람을 패거나 하지않아.
그리고 싸움을 피하지는 않지만 되도록이면 참고 넘어가는 편이지.
또 일을 크게 만드는 것도 좋아하지 않아.
어쩔수 없이 돈을 마련하기 위해 이 일을 시작했지만
필요한 돈을 가지면 다신 하지 않을거야.
이 둘은 돈을 마련하기 위해 은행을 털어
그런데 한꺼번에 많이는 아니고 굉장히 소액으로 털어 FBI의 추적을 피하고,
저 위에 보이는 은퇴가 얼마 남지 않은 보안관이 이 둘을 추적해
원제는 hell or high water고 무슨 일이 있을 지라도(무슨 어려움이 닥쳐도) 이런 뜻이야
그런데 우리나라로 오면서 영화 제목은 로스트인더스트로 바꼈어
영어 원제로 그냥 가기엔 사람들이 무슨 뜻인지 한번에 알기 어렵기도 하고
한글로 무슨 일이 있을 지라도, 라고 하기엔 너무 길고 임펙트가 없어서 바꾼 것 같아.
로스트인더스트는 저 둘이 차를 타고 가면서 나오는 노래 가사에서 따온거래!
원래는 로스트인 더 더스트가 맞는 표현이지만
'더'가 두개라서 중첩돼서 빼버린 것 같대.
나는 사실 팬이라서 원래 이 영화에 대해 알고 있었고
헬오하워가 입에 붙어서 바뀐 제목이 마음에 들지 않았어.
그리고 내용도 로스트인더스트보단 헬오하워가 어울렸어.
무슨 일이 있어도 저 둘은 돈이 필요 했거든
로스트인더스트는 먼지 속에서 사라진다 뭐 이런 뜻인데
그건 약간 이 둘의 강한 의지와는 너무 상관없는 총 다다다다 쏴갈기고
웃으면서 먼지 속으로 사라지는 서부영화같다구....
그리고 영화는 약간 호불호가 갈릴 수 있어.
정말 잔잔한 영화야.
나도 잔잔한 걸 잘보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보면서 이건 정말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고 생각했어.
노래도 긴장감이 넘치는 그런 노래들이 나오지는 않아.
아예 바람 소리만 들리는 씬도 많이 있어.
그래도 나는 보고 나서 굉장히 여운이 많이 남았어.
조용하고 잔잔한 영화라 그런가 계속 그 분위기에서 못 빠져나왔던 것 같아..
그리고 무엇보다 파인이의 얼굴과 피지컬....
절대 못빠져 나옴...
*
라이브톡에서 들은 내용 (스포주의)
난 이걸 들으면서 그냥 스쳐지나갔던 것들을 되짚어주니까 신선했어!
사실 라이브톡 처음 들어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시간이 늦어져서 중간까지만 듣고 나왔엉...
그리고 내 기억에 의존해서 쓰는거라 많이 틀린 것 같아.
(스포주의)
이동진 평론가가 생각하기에는
이 영화는 주인공 형제와 보안관 두명의 대립이 나오는데 두 형제간의 싸움, 대립이라고 볼 수 있대.
보안관 두명의 관계가 친형제는 아니지만 마치 형제같이 나오거든.
그래서 이 두 형제의 구도를 똑같이 잡는 경우가 많았어.
토비(파인)가 형 태너(벤 포스터)를 깨우는 장면과
후배 보안관이 선배 보안관을 깨우는 장면의 구도,
형제들끼리 앉아 있는 구도
같이 차를 타고 가는 구도
다 똑같이 잡더라고
그리고 서부영화에서는 보통 백인과 인디언의 대립이 주로 나오는데
이 영화도 크게보면 인디언(토착민)과 착취자와의 대립을 시사하고 있어.
후배 보안관이 인디언과 멕시칸의 혼혈로 이고 그 후배는 은행을 보면서 얘기해.
백인들이 우리의 땅을 착취해간 것 처럼 지금은 저 은행이 우리를 착취한다고...?
이런식이였던것 같은데...
사실 기억이 잘 안나... 미안해....8ㅅ8
그리고 테너는 계속해서 도망가면서 토비에게 우리 마치 인디언같지 않냐며 얘기하고,
또 그들이 묵는 호텔도 인디언 부족의 이름을 딴 이름이였어.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서 토비가 말하잖아.
부모, 조부모때부터 우린 가난 하지 않은 적이 없다고
가난은 세대를 거듭할 수록 감염처럼 우릴 아프게 하고 힘들게 한다고
그래서 나는 내 아이들에게 이 가난을 물려주지 않을거라고
이 부분도 세대를 거듭할 수록 착취해가는 은행, 그리고 석유회사에게 복수한 인디언의 의지...? 같은거라고 볼 수 있는거지.
빚을 갚고, 은행에 농장을 돌려받으며 식탁금을 맡기는 장면에서
토비는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카우보이 복장처럼 입었고, 은행원은 멀끔한 양복을 입고 서로 마주보는 장면이 나와.
은행원이 악수를 청하지만 그는 받지 않지.
이 장면에서도 개척자 혹은 착취자인 사람과, 토착민이자 인디언인 사람의 대립으로 보여지는거래.
결론은 이 영화에서 은행 그리고 석유회사는 착취자인거고, 토비와 태너형제는 인디언인거야.
그래서 형제는 자신의 농장을 착취했고, 자신의 가족을 가난에서 못벗어나게 한
은행과 석유회사에 복수를 하고 싶어했던거야.
그래서 은행에서 돈을 털어 빚을 갚고
은행에게서 돌려받은 자신의 농장에서 나오는 석유를 석유회사에 팔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은 돈을 다시, 자신들이 턴 은행에 신탁금으로 맡겨.
그만의 복수인거지.
+
사담 (스포주의)
나 파인이가 형한테 깝친 새끼 두들두들 해줄 때
내 심장도 두들 두들 당했다.
약간 미쳤던 것 같음 하
남자가 폭력적인건 싫지만 지 형 구하는건데 폭력적일수도 있지...
그 새낀 총 들었었다고..
아 그냥 존나 잘생겼어 아 그거만으로도 이 영화는 볼 이유가 충분해...
존나 무책임
그리고 나는 해설을 듣고 더 흥미돋았고, 여운이 더 길게 남았던 것 같아
오늘도 보러 갈거지롱
말주변도 없고 얕은 지식과 얕은 기억력으로 쓴거라 너무 부끄럽지만...
그래도 내새끼 영화 후기글은 남기구 싶어찌.
호불호가 갈릴 영화라서 무조건 추천!!!!은 못하지만
그래도 도전하고 싶은 사람들이나
이런 잔잔한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은 영화야
라이브 톡 특전인 엽서랑 포토티켓이랑 포스터랑 희희
표 인증이구
예매내역이 더 필요하다면 캡쳐해서 인증할게!
같이 넣어준 책갈핀데..
덕후는 절대 못씁니다 8ㅅ8
아까오...책보다가 책갈피가 손상돼면 어떡해여..!!!
그리고 사담이지만 빤짝이 붙어있는데
동진씨...떨어집니다...
다음엔 그냥 내주십소...
울 잘생긴 파인이도 보고가시죠..
첫댓글 👍🏼👍🏼 진짜 좋다..
방금보고왓는데 진짜 여운 많이 남더라ㅠㅠ흥했으면ㅠㅠ!!
나두 라톡으로 보구왔는데 후기 다시 읽으니 넘 좋다ㅋㅋㅋㅋ 나랑 포인트 똑같아 형 대신 시비거는 불량배 패는장면ㅋㅋㅋㅋㅋㅋㅋ나두 그 장면 넘 좋더라ㅎㅎㅎㅎ...그때 흥분해서 막 때리느라 머리카락 다 흘러내리잖아....이거거든ㅎㅎㅎㅎㅎㅎㅎㅎㅎ 잔잔하지만 오래 여운남는 영화인것같아 이동진 평론가님이 가을에 어울리는 영화라고 운 띄우면서 라톡 시작했잖아 그말에 딱 어울려ㅜㅜㅜㅜㅜ
아 그리구 또 이동진 평론가님이 사실상 형제간의 러브스토리다 라구 말하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완전 공감ㅋㅋㅋㅋㅋㅋ서로 쭈뼛거리면서 사랑고백하는거 명장면ㅋㅋㅋㅋ나 줄거리도 안보고 가는 타입인데 예전에 어떤 움짤보구 게이영화인줄 알았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틀린말은 아니었다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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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깅!!!❤️
나두 라톡으로 봤었어!! 여운이 되게 찐하게 남는거같아!! 주말에 이차뛰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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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니보러 낼 예매해놨는데 넘 기대돼ㅠㅠㅠㅠㅠㅠ
나두 이거 봤는데 넘 조아써.... 마지막에 가난에 대해서 설명하는 것도 그렇고 계속 여운남아..
일요일에 보러 가야지ㅠㅠ 진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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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방금보고왔는데 존잼 ㅠㅠ 너무좋아 ㅠㅠㅠㅠ
네이버에 뜬 기념으로 보고 왔는데 이 후기 넘 좋다.. 해석도 고마워 하,,, 팡니 왁구가 다햇잔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