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 사 명 : `2007 서산 해미읍성 병영체험 축제 및 안견기념의날 - 기 간 : 2007년 10월13일13시,10월14일13시,10월27일(3회) - 장 소 : 해미읍성 內 일원및 서산문화회관 - 대 상 : 서산시민 및 관광객 - 주 최 :
- 주 관 :
서산 문화원
- 후 원 : 문화관광부, 충청남도
* 유 래
지점놀이(지경다지기)는 집을 지을 때 집터를 잡고 그 터를 단단하게 다지기 위하여 행해지는 일련의 과정을 놀이화한 주민공동협의체의 행사다. 지경다지기는 단순히 터를 단단하게 하기 위한 것만이 아니라 터를 건드임으로써 지신이 일어나는 모든 불행(동토)을 막기위한 민간 신앙적 의미도 있다. 이 지경다지기는 연약한 지반이 많은 해안이나 강변에서 주로 행하여 졌으며 이곳 서산지방은 해안을 접하고 마을이 형성되어 있는 곳이 많이 지경다지기가 다른 곳에 비하여 더 성행했다. 집을 새로 지을 수 있다는 것은 집주인은 물론 동리주민들 모두가 기 쁘고 반가운 일로 이 지경다지기는 온 주민의 축제로 승화되어 주민들이 뜻을 모으고 힘을 함께하여 이웃과 서로를 위하여 공동번영의 협동체가 되는 계기와 다짐의 마당이 되었다.
* 흐 름 - 놀이 촌장, 지관, 제관, 축관, 집사 그리고 가래, 자귀, 톱, 도끼, 먹통, 장대, ㄱ자 목자재를 지닌 지우(목수), 미장이(토수), 주민들이 북장단에 맞춰 춤을 추며 길을 열어간다.
-터잡기 집주인은 집을 짓기 위해 지관, 목수, 토수 등과 그에 소요되는 자재등을 준비하고 집안식구 친척 또는 마을 어른들과 의존하며 협조를 요청하면서 지관을 찾아가 집터를 잡아달라고 요청한다. 지관은 가능하면 집주인의 땅중에서 가장 좋은 곳 즉, 부귀영화에 수명장수할 곳을 잡아 집주인과 마을 어른들에게도 명당임을 설명한다.
- 개토제 지관이 터를 잡아주면 집주인은 미리부터(先三日)추대해 놓은 제관(부정하지 않은 사람)으로 하여금 아낙네들이 날아 주는 제상(주과포등)을 차려 놓고 제를 올린다. 이 때 제관은 터를 건드림으로 나타나는 불행을 지신이 막아줄 것과 이터가 명당이기 때문에 부귀영화가 있기를 기원한다.
- 가래질 개토제가 끝나면 터를 다지기 위하여 바닥을 고르는 가래질을 하게 된다. 장치한 사람에 줄을 당기는 여러 사람으로 장치“하늘에는 별도 많다”고 소리를 먹이면 줄을 당기는 사람들이 “어허 능청 가래야” 하고 받으며 그 내용과 덕담과 집터가 어떠어떠해서 좋다는 설명같은 것을 메긴다. 이때 함께 목수들은 기둥 수장 도리등을 치목하기 위해 모탕을 놓고 그 성틀을 설치한다. 이때에 무사고를 비는 막걸리를 모탕 연장등에 술을 메긴다. 예를 들면 “줄은 삐두러 놨어도 깎기는 반듯하게 깎게”“모탕이 술에 취했으니 반듯하게 안되는구먼” 도목수가 줄을 놔주면서 톱질로 병년으로 큰자귀질 하는 곳으로 설치되어 정성껏 일하는 장면이 함께 벌어진다. 절구대, 메텡이, 삽, 스랑 등의 농기구를 가지고 가래질할 바닥을 고른다
- 지점다지기 거적이나 가마니로 싸서 작은 새끼로 묶어서 만든 지점돌에 짚으로 틀은 큰 동아줄을 여러 사람이 당길 수 있도록 여러 갈래로 단다. 길이는 사람이 많을수록 길게 하되 칠성님 현몽했다하여 7개의 줄을 달기도 하고 12간지를 위한다 하여 12줄을 달기도 한다. 만들어진 지점돌에 여러사람이 동아줄을 잡고 북장단에 맞춰 소리를 주고 받으며 지점돌을 들었다 놓았다 하면서 노래를 부르는데 그 가락은 중모리 장단에 맞추어 선소리꾼이 한 장단을 메기면 여러 일꾼들이 뒷소리를 받는다. 지경소리의 내용은 대개 나라에 충성하고 부모에게 도하며 형제간에 우애있고 이웃끼리 서로 아끼며 충신효자 열녀등 삼강오륜의 도덕율에 관한 사설이 많이 사용된다. 이때 부녀자들이 차려다 주는 음식을 교대로 먹으며 온동네 사람들이 땅이 꽈리가 일도록 다진다. 이렇게 하여 다져진 뒤에는 온 마을사람들이 한데 어우러져 풍장에 맞춰가며 터 밟기 겸 쇠소리 가축소리를 내어 잡귀를 몰아낸다는 습속으로 신명나게 놀아난다.
- 뒷풀이 신명나는 한마당놀이를 마감하면서 참가자 모두가 5방향(기점 동서남북)으로 나누어 서서 두손을 합장하고 머리 숙여 소원을 비는 것으로 모두 끝낸다. 이리하여 온 마을 사람들은 한마음 한 뜻이 되어 나와 이웃을 위한 일체감 조성과 공동체 의식으로 협동심을 갖게되고 마을 공동번영을 위한 틀을 다진다.
[연출감독 : 유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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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보기좋습니다 유랑자님의 노고에 감사드림니다^^*
이번에도 참석하셧는지요..지는 구경도 못가고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