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8일 한국고양이보호협회 홈페이지에 한 통의 제보글이 올라왔습니다.
제보내용은 자신이 사는 인천 남구 주안동 집앞,
길고양이의 사료그릇 안에 벽돌이 하나 들어있었고, 그 옆엔 그 벽돌로 해를 당했을거라 추정되는 길고양이가 얼굴이 뭉개진채 죽어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제보자는 2010년 초에도 같은 지역에서 누군가 4개월령의 고양이를 무자비하게 폭행해 한쪽 안구가 아래쪽 턱까지 내려오고, 다른한쪽 안구는 아예 밖으로 튀어나온채 입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정도로 잔인하게 죽어있는 장면을 목격하였고,
2011년 4월경에도 비슷한 개월령의 고양이가 발의 절반이 가위로 잘린듯 반듯하게 잘린채 사료그릇안에 놓여있는 장면을 목격한적이 있습니다.
해마다 반복되는 잔인한 범행수법에 더이상은 묵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판단하였고, 추후 또 다른 피해를 막기위해 제보자와 한국고양이보호협회는 동 사건을 인천 남부경찰서에 정식 고소,고발한 상태입니다.
한국에서 사는 길고양이의 평균 생존률은 30% 정도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마저도 길위의 부패한 음식들을 먹으며 2,3년밖에 생존하지 못합니다.
얼마 살지도 못하는 목숨, 그나마도 6개월도 채 살지 못한채 이렇게 잔인한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피해 고양이는, 살해자의 부름에 늘상 자신의 밥을 챙겨주는 사람과 똑같은 사람이라 생각하고 반갑게 달려갔겠지요.
자신을 이토록 무참히 뭉개어 죽일지 알고 있었을까요?
왜 이 땅위에 고양이들이 이렇게 천덕꾸러기들이 된 것인지,
이렇게 잔인하게 죽임을 당할 수 밖에 없는 존재가 된 것인지,
그러고도 여전히 사람눈치를 보며 숨어살아야 하는것인지,
언제쯤 길고양이와 인간들도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며 서로 공존할 수 있는건지.
정말 그런날이 올수는 있는건지...답답하기만 합니다.
동물학대 문제의 심각성은 그것이 단지 동물학대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것에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정상적인 사고와 정신을 가진 사람이 멀쩡히 살아 울부짖는 동물을 아무 감정도 없이, 그것도 수차례 둔기로 내려치거나 절단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만큼 잔인하게 죽인다는게 가능한것일까요?
살아있는 동물을 죽이는데 아무감정이 없는 사람이, 인간을 죽인다한들 없던 감정이 살아날까요?
2012년 2월 5일부터 1년 이하의 징역,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도록 동물학대에 대한 처벌 조항이 강화 되었지만. 지난 2월 서대문구에서 발생한 길고양이 살해사건과 이번 사건에서 보듯 이러한 잔인한 학대살인건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사건들은 수면위로 드러난 몇몇건에 지나지 않으며 아직까지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이 턱없이 낮은 대한민국, 바로 여러분들의 주변에서 지금 이 시간에도 벌어지고 있을지 모를일입니다.
현재 인천 남부경찰서 경제3팀에서 해당 사건을 수사중에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철저한 수사 독려, 촉구 부탁드립니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자유게시판에 글을 올릴 수 없게 되어있어
사이버 경찰청 자유게시판 링크해드리오니 수사촉구 글 부탁드립니다.
수사촉구글 쓰러가기~!
여러분들께서 서명을 통해 수사 촉구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내주시면, 잔혹한 동물학대에 대한 사회적 여론을 경찰서에 전달할 수 있습니다.이는 경찰이 엄중한 수사에 착수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한국고양이보호협회 (http://www.catcare.or.kr)
첫댓글 동물을사랑하는분들의 서명 부탁드립니다~~~
두번다시이런일이없도록 여러분들의관심이필요합니다
위에한국고양이 보호협회 치시면아고라에바로들어갈수있어요.
서명했어요. 정말 너무 끔찍하고 잔인한 일이 또 일어나서 머리가 띵합니다. 동물보호법이 강화되는데도 아직 너무 약한가봐요. 결코,동물학대는 있어선 안되는데 할말을 잃게 만드는 세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