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또 평창을 간다.
산이야 갯수가 한정적이지만 코스는 그보다 몇배는 많다.
난이도와 산행시간의 차이일뿐...
그래도 이름난 산 한개씩은 넣어줘야겠기에 청태산으로 이어간다.
금당계곡옆의 면온 금당교에서 올라가면 975.3-893.0을지나며 영동고속도로 남쪽울타리따라 표지기 없는 미답의 청정(?)능선을 진행하면 태기산에서 내려가는 소위 백덕지맥(난, 태기지맥)을 만나고 일반등로로 1009.8봉을 거쳐 청태산에 이른다.
술이봉거쳐 오봉산지나 백덕산으로 가는 지맥길을 조금가다 내려가면 둔내자연휴양림이나 유스호스텔로 내려가는 지능선인데 가보니 일반등로로 정비되어있어 하산에도 부담은 없다.
1시간이나 콘크리트도로따라 삽교리지나 자포곡리로 내려가야 청태산휴양림에서 내려오는 일반도로와 만나 둔내로 쉽게 접근한다.
시간여유(?)는 많고 자금여유가 적으니 히치로 둔내로 내려와 원주(5400량)로 나오는데 중간에 소사에서 내리면 영춘기맥옆으로 횡성(구, 소사)휴게소에서 환승고속버스를 타면 좀 더 쉽게 귀경이 가능하다.(※참고 : 둔내~횡성휴게소 택시비 12,000량)
면온천 그래도 여기는 산이 높으니 물은 흐른다...
면온교에서 좌측이 올라갈 능선 초입부
면온계곡과 금당계곡이 가까워 팬션이 많다.
적당히 치고 오르자...
저건 모빌하우스 같네...
금당산의 뒷통수가 보인다... 저 바위가 무슨 이름이 있던데...왕관바위
울진원자력에서 가평가는 신태백TL 765KV고압선을 따라가고 앞은 881봉 조금 작업로 따라가다가 산으로 들입
금당-거문-고두산 줄기
예전에는 테레비가 안나와 산마다 높데데한곳에 안테나를 설치해야 그나마 보이죠...부스터라는 박스까지 달고..이제는 옛날예기 ㅎ
금당계곡 뒤로 금당-거문 줄기를 다시 보고
고도 700정도의 밭떼기들
금당 뒤로는 장평 뒷산인 백적산 줄기도 보이고....계방지맥
고압선을 피해 산으로 진행해도 자꾸 만나고
계방산 쪽을 당겨봅니다.
앞은 장평에서 태기산 가던능선 뒤는 계방산
영동고속도로 면온IC가 보입니다.
계방지맥
881봉 오르는중에 길은 간벌로 엿같아 진행이 안되고 경사도 제법 세어 진이 빠집니다..
힘들게 올라오니 975.3봉에 도착합니다. 봉평4등삼각점
고도가 높으니 소나무도 많고
등로는 흐립니다.
임도로 내려오니 뱀딸기가 무척 크고 잘익어 하나 맛보니 무미 ㅜㅜ
계방산쪽이 계속 보이네여
계속 따라오는 고압선들
하늘은 비올 생각이 없는듯...뭉게구름만
한강기맥...불발현쪽쯤 되겠죠
한강기맥
도깨비부채
임도를 30분이나 타고가다가 893.0봉으로 올라가 3등삼각점을 확인합니다. 내려가먄 다시 잠시 임도와 만나고...
태기산에서 뻗어나온 백덕지맥이 보이고 보광리조트의 면온쪽 짧은 지능선에 스키장시설이 보입니다.
맨뒤가 태기산
나무사이로 청태산인가 했더니 옆의 대미산입니다.
900봉 865봉 넘어 좌틀하여 무조건 치고 임도고개삼거리인데 방림 계촌리가는 임도네여..오름길에 또 길이 전무하여 산죽과 미역줄나무들과 한판하며 악전고투합니다.
보광리초트 스키장의 제일높은 코스 시설이 저기 케이블카가 있지여
드디어 지맥과 만나는 삼거리 (군A356) 청태산 3.5km이정목이 보입니다. 6시간20분만에 도착
태기산과 양구두미재도 보이고
얼마 안가니 전에 없던 제6등산로 이정판과 이정목에다가 벌초까지 해서 고속도로 등로가 이어집니다.
그러나 1009.8봉의 삼각점은 숨겨놓아 수풀을 헤치고 숨바꼭질합니다.
발에 채이는 넘만 골라 채취한 거시기들...등로가 나오니 싹도 한개 안보이네여 ㅜㅜ
나무사이로만 보이던 청태산이 드디어 머리를 보입니다.
계방지맥 같은데 당겨 찍어 놓고도 잘 모르겠네???
이젠 멀어 보이는 금당산 뒤로 보이는 맨뒤가 계방지맥이니 백석산쯤 되겠네여
아마도 가리왕산쯤 될듯!~~~
산조팝나무
태기산 서쪽이니 봉복 운무 발교 근처 이겠네여
터리풀만 무지 많네여
태기 뒤로 한강기맥의 회령봉 흥정산 부근이겠죠...
물레나물의 종자만...
1달도 안돼 또 온 청태산
대미-장미-승두봉 맨뒤로 흐리게 청옥산
백덕산과 올라갔던 방림능선
치악산과 성우리조트 시설이 있는 지맥의 술이봉
범꼬리
치악 비로봉이 엄청 뾰죽하네여
지맥따라 좀 가다가 둔내유스호스텔 이정판보며 내려가면 조망정자도 나오고...휴양림 시설이 줄줄
산에다가 또 뭘 저렇게 만드는지 ㅜㅜ
태기산과 한강기맥길
조경용으로 심은 패랭이(재배종)
숙소가 많습니다...
계곡에서 얼굴닦고 내려오니 좁은 차도 거의 안다니는 콘크리트도로따라 마른 자포저수지를 지나...
1시간이나 삽교리지나 내려오니 청태산휴양림 도로가 나와 히치로 둔내로가서 재빨리 저녁때우고 원주가는 19:15분 버스로 원주가다가 소사에서 내려 환승하렸더니 차비 5400량중 4100량의 차액을 돌려줄 수 없다하여 싸우다가 걍 원주까지 옵니다.
카드도 안되고 기사가 현찰 받으면서 한번 낸 돈은 중간에 내려도 안된다니...1시간 이상을 돌아돌아 원주로 ㅠㅠ
산행 9시간에 도로 1시간 걷기에 버스타기는 보너스(?)
첫댓글 심마니 다 되셨네... 중간에 내리면 차액은 돌려줘야지요? 내일 더덕주 좀 가져오세요.
더덕만 눈에 들어 오네요...
언제 얻어 마셔야 되는데, 평일 날 잡아 따라 볼라 해도 출발이 빨라 함께 못하네여...
전에 백덕지맥 한구간을 한 덕분에 주변의 산세가 눈에 조금 들어옵니다.멀리서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보는 재미가 있겠습니다.저도 산행하다가 조금씩 따라 해보는 중입니다.옆에서 저보고 대단(?)하다고 그러는데,제가 그리 말합니다.산행에서 주변 사람을 잘 만나는 덕분에 조금씩 늘어간다고요~~덕분에 많이 늘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