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팀 다 뛰는 농구에 능한 모습을 보여준 반면 높이에서는 약점을 보여주는 팀들간의 경기였는데 경기의 완성도와 득점의 다변화에서 콘돌이 앞서면서 초반부터 분위기를 잡고 낙승했고 반면 무브는 서산에서 올라온 장도에 전체적으로 경기경험이 떨어지면서 상대의 페이스에 말려 완패했습니다.
수원대 콘돌은 신장이 크지 않아 인사이드의 화력은 다소 아쉬웠지만 외곽에서의 폭발력이 상당히 좋았습니다.김동훈과 박예찬의 원투펀치가 외곽에서 쏟아내는 득점포가 상당했는데 특히 김동훈은 사이즈도 좋고 다양한 득점능력을 보여주면서 상대 수비의 허점을 찔러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이건형이 득점과 리바운드등 다방면에서 활약해준데다 김승빈의 투지넘치는 활약등이 전체적으로 인상깊었습니다.
한서대 무브는 장도에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고 여기에 경험이 없어 여러모로 힘겨운 모습이었습니다.이색적이었던 건 여자감독분이 선수들을 지휘하는 것이었는데 동아리에서는 이채로운 풍경이었습니다.빠르고 개인기가 좋은 가드 전병찬이 투지넘치는 모습을 보여준데다 인사이드에서 힘이 넘치지만 체력이 부실한 장병욱이 힘을 앞세워 상대를 괴롭혔고 그리고 정승재가 공격에서 뒷받침하면서 상대와 맞섰는데 전체적으로 재능들이 좋으나 경험이 너무 떨어지는 모습이었는데 경험이 쌓일 경우 상당한 전력으로 봤습니다.
경기MVP:수원대 콘돌 김동훈 - 뛰어난 득점포와 센스로 팀승리를 견인
연세대 볼케이노 : 국민대 TAB = 40 : 30 연세대 볼케이노 승
4:11 , 12:16 , 27:21 , 40:30
대학동아리 최강으로 평가되는 연세대 볼케이노는 주전들이 모두 나왔지만 백업멤버들의 참여가 없는데다 동기부여에서 다소 떨어지는 모습이었고 반면 국민대 TAB은 에이스 이영교가 빠져 가뜩이나 얇은 라인업에 심대한 타격을 입은 상황이었습니다.
경기 볼케이노의 압승이지 않을까 싶었지만 전날 대회 우승으로 과음을 한 볼케이노가 몸컨디션이 좋지 않았던데다 주전가드 최영수가 1쿼터 발목부상을 당하면서 아웃되어 전력이 떨어져 어려움을 겪은데다 우제몽과 이인평등 국민대 가드진이 이영교의 공백을 최소화하면서 맞서 경기 치열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유달리 힘겨운 모습을 보인 정지한이 고비처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TAB이 볼케이노의 벽을 넘어서지 못하고 무너졌고 볼케이노는 예상외로 어려웠던 경기 역시나 관록으로 승부를 가져오면서 승리했습니다.
볼케이노는 최양선이 골밑을 장악하면서 공수에서 분전했고 여기에 이지훈이 정교한 야투와 담대한 득점력을 보여주면서 고비처를 무사히 넘겼던 것이 컸습니다.이날 인사이드에서 최근 득점퍼레이드를 펼쳤던 정지강이 무득점으로 침묵하는 참사가 일어난 가운데 최양선이 17득점하면서 상대를 두드린 것이 컸습니다.그리고 한재연이 외곽에서 득점포를 터트리면서 공격에서 분전한 것이 컸습니다.
TAB은 이영교가 빠진 상황에서 가드 우제몽과 포워드 정지한의 활약이 관건이었습니다.결과적으로 우제몽은 상대 백코트를 효율적으로 괴롭히면서 넘어가려는 분위기를 잡았고 정지한은 기복을 보이면서 흔들리긴 했지만 상대 트윈타워를 맞아 투지넘치는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여기에 가드 이인평이 이전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외곽포와 리딩에도 가담해주면서 분전했지만 베스트 의존도가 큰 상황이라 주전들의 체력이 떨어지면서 석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