섣불리 타인을 다 파악했다고 믿는다거나, 그에게 궁금해할 것도 없다거나, 나아가 내가 나 자신을 명확하게 안다고 믿는 그 오만을 경계해야 한다. 당신에게는 비밀이 있어서 나는 그것을 이해하기 위해 평생을 경청해야 한다는 것, 당신이 누구든 섣불리 폭력적으로 규정하기보다 당신을 당신인 채로 놓아두는 법을 배워야 한다.
- 정지우의 《사람을 남기는 사람》 중에서 -
* 때로는 내가 나를 모르는 때가 있습니다. 자기 자신도 모르는데 하물며 타인이야 오죽하겠습니까. 어찌 내가 타인인 당신을 안다고 규정하고 단정 지을 수 있겠습니까. 당신은 당신인 채로, 나는 나인 채로 자기 길을 걸어가는 것입니다. 함께 웃고 함께 울며...
첫댓글 귀밝이술 한잔 하시고
건강한 나들이 오겠지요
감사합니다